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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왕지혜, 멀고 험한 ‘시집살이’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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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찬석 기자) SBS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가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며 ‘매운 시집살이’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왕지혜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대가족 맏며느리가 된 철부지 부잣집 외동딸 홍유리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극중 조한선(세현 역)과 닭살 가득 신혼생활을 펼쳐내는 동시에 ‘좌충우돌’ 시집살이로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왕지혜는 시어머니 김해숙(혜경 역)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당돌한 발언을 뱉어내면서도 이내 5차원 애교를 내뿜으며 위기를 넘겨왔던 상태. 하지만 솔직하고 귀여운 며느리의 면모를 드러냈던 왕지혜가 시어머니 김해숙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포착,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3일 방송될 ‘그래, 그런거야’ 21회에서 왕지혜가 ‘폭풍 쇼핑’을 한 뒤 김해숙에게 꾸지람 듣는 모습을 펼쳐내는 것. 양팔 가득 새 옷을 들고 들어오던 왕지혜는 김해숙에게 훈계를 듣고는 서러움의 눈물을 뚝뚝 흘린다. ‘매콤 시집살이’를 겪고 있는 왕지혜와 불같은 시어머니간의 미묘한 상황이 어떻게 해결될지,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김해숙-이순재 / SBS ‘그래 그런거야’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김해숙-이순재 / SBS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의 ‘매콤 시집살이 눈물’ 촬영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지혜는 쇼핑의 즐거움에 도취돼 있던 중 시어머니의 타박에 갑자기 눈물 흘리는 폭넓은 감정을 소화해야 했던 상태. 왕지혜는 엉뚱․발랄한 새댁으로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연기하다가 이내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는, 완벽한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촬영 장비를 점검하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이 생겼는데도 불구, 왕지혜는 팔에 든 짐을 내려놓지 않고 묵묵히 감정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평소에도 성실한 면모로 찬사를 받고 있는 왕지혜가 감정에 깊게 몰입하면서 오점 없는 눈물 연기를 펼쳐낸 셈이다.
 
촬영이 끝난 후 왕지혜는 “눈물 연기가 가장 힘들다”면서도 “울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상황 속에 몰입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숙 선생님의 완벽한 연기 덕에 마치 정말 며느리가 된 듯 자연스러운 감정이 샘솟는다”며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를 하면서 가족끼리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모습에 따뜻함과 감동을 느낀다. 정말 점점 가족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대가족 며느리로 살아가는 소감을 덧붙였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왕지혜는 큰 눈에서 쏟아져 나오는 에너지가 변화무쌍한 배우다. 천진한 눈빛이었다가 갑자기 눈물을 떨구는 모습에 현장에서도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왕지혜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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