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아 기자) ‘욱씨남정기’ 이요원과 손종학이 살벌한 막말 배틀을 펼치며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18일 첫방송 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이요원(옥다정 역)이 손종학(김환규 역)의 부당한 갑질에 통쾌한 일격을 날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시원한 한 방을 선사했다.
이날 이요원은 하청업체‘러블리 코스메틱’과의 납품 회의 끝, 계약 건을 무산시키고 김환규 상무 방에 들어가 “계약 안 한다”고 통보했다. 김 상무는 “메이드 다 된 건인데 최종 점검에 승인만 하면 된다고 하지 않았냐” 짜증을 냈고, 옥다정은 “언제부터 우리가 ODM 계약했”"며 “파리로 간 이 팀장이 싸질러 놓은 똥 치우라는 것 아니냐. 그렇게는 못한다”고 직설을 뱉은 뒤 돌아섰다.
옥다정의 직언에 제 발 저린 김 상무는 발끈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따위 이기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니까 니가 발전이 없는 것”이라며 막말을 했다. 옥다정은지지 않고 “얼마나 받아 쳐 먹었냐”며 “이거 김상무 님 똥 아니냐!”고 소리쳤다.
격분한 김상무는 옥다정 얼굴에 물을 끼얹으며 “입 닥쳐”라고 소리쳤다. 옥다정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런 씨!”라며 물통에 있는 물을 끼얹는 것으로 반격했다. 온 몸이 물에 흠뻑 젖은 김 상무는 이성을 잃었고 “이런 미친X”이라는 육두문자와 함께 서류 뭉치를 집어던졌다. 옥다정은 그대로 빈 물통을 김상무 얼굴에 집어던져 코피를 터뜨리는 일격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옥다정은 극중 부당한 갑질에 굴복하지 않고 할 말은 하고야마는 성격의 소유자로 ‘세 번 참으면 등신이고 착한 끝은 호구다’를 인생 지론으로 삼고 살아간다. 이요원은 이러한 ‘멘탈 갑’ 옥다정 캐릭터를 완벽한 연기변신을 통해 제 옷 입은 듯 소화해 내며 앞으로의 사이다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욱씨남정기’제작관계자는 “욱하는 여자 이요원의 사이다 활약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소심한 ‘을’남정기 과장 윤상현을 환골탈태 시키고 ‘갑’에 맞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