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아 기자) 배우 조안이 ‘최고의 연인’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한아정 역을 맡은 조안이 남편의 외도 앞에 냉혹한 복수, 배신감에 들끓는 분노, 가슴 절절한 모성애까지 명연기를 선보였다.
조안이 연기하는 한아정은 지성미 넘치는 아나운서이자 야무진 살림꾼으로, 일과 가정생활 모두 완벽하게 꾸려가는 인물이다. 조안은 이런 한아정의 캐릭터 성격을 완벽히 살려 냉혹하고 주도 면밀한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해 살벌한 복수극을 펼쳤다. 천연덕스러운 말투와 태연한 표정으로 상간녀와의 신경전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던 조안의 연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극 중 한아정은 남편 박병기(이현욱 분)의 외도를 눈치채고도 남편 앞에서는 모른척하며 복수를 해왔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한아정은 신뢰를 저버린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남편의 안하무인적인 태도에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완벽주의자인 한아정에게 남편의 외도는 인생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이었던 것.
또한 남편과의 싸움을 목격하게 된 딸이(이고은 분) 엄마 아빠가 이혼할지도 모른다며 걱정하고 놀라자 딸을 진정시켰고, 한아정은 딸과 딸의 행복을 위해 가정을 지키겠노라 다짐했다. 이 장면에서 조안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숨죽여 우는 한아정의 애처로운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03/02 13:1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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