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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 정유진, 진실게임의 안쓰러운 희생양 ‘가혹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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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아 기자) ‘무림학교’ 정유진에게 가혹한 운명이 찾아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3회에서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강한 멘탈을 보여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던 황선아(정유진)가 일생일대의 혼란과 마주했다. 천의주의 열쇠를 갖겠다는 왕하오(이범수) 일당의 욕심 때문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고, 깊은 상처를 받은 것.
 
과거 황무송(신현준)이 천의주의 열쇠를 갖기 위해 채윤(신성우)의 집에 불을 질렀고 그의 딸, 즉 자신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란스러워하던 선아. 하지만 그녀는 “다친 덴 괜찮냐”는 무송의 걱정에 왈칵 눈물을 쏟아내며 “아무 얘기도 하지 말고 거짓말이라고 해줘. 내가 아빠 딸이 아니라는 건, 내 인생 전체를 부인하고 세상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고백했다. 학교에서 낳고 자랐고, 누구보다 학교와 아빠가 삶의 전부였던 선아였기에 잔혹한 진실을 믿을 수 없었던 것.

‘무림학교’ 정유진 / JS픽처스
‘무림학교’ 정유진 / JS픽처스
 
그럼에도 무송은 거짓말 대신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했고, 무림 대회와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로 총장직을 내려놓고 학교를 떠나게 됐다. 이에 방 안에서 눈물을 쏟아내던 선아는 “당신 같은 사람,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는 모진 말을 남기며 부녀의 이별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세상의 전부였던 무송이었기에, 상상 이상의 충격을 받았을 터.
 
그러나 무송이 선아에게 전해달라는 사진에서 채윤을 발견한 윤시우(이현우). 그제야 무송과 채윤의 관계를 안 시우는 선아에게 “네 친아버지라는 분, 돌아가시지 않았어. 분명 살아계셔”라고 밝히며 반전 전개를 암시했다. 과연 선아는 인생 최고의 혼란스러움 속에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18년 전부터 꼬여왔던 미스터리들이 하나씩 풀려나갈 조짐을 보이며 시원시원한 전개를 선보인 ‘무림학교’. 오늘(1)일 밤 10시 KBS 2TV 제1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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