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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 빠진 4살 소녀, 부모님의 ‘겨울왕국’ 노래에 깨어나…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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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천지현 기자) 부모가 불러주는 ‘겨울왕국’ 노래에 딸이 눈을 뜨는 기적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실에 누워있던 4살 소녀가 부모님이 불러주는 노래에 눈을 뜬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지역에 거주하는 4살 소녀 밀리 모란(Millie Moran)은 선천적인 기형 질환인 척수수막류를 가지고 태어났다.
 
끊임없는 합병증으로 고통받던 소녀는 결국 폐에 손상이 생기면서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돌연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어 밀리가 고대하던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아왔고, 얌전히 잠들어 있는 딸의 모습에 엄마와 아빠는 눈물을 보이며 슬퍼했다.
 
밀리 모란 / 데일리메일
밀리 모란 / 데일리메일
 
하지만 부부는 딸이 꼭 깨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딸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해뒀던 장난감 마이크를 꺼내 들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엄마와 아빠는 잠들어 있는 딸의 곁에서 선물을 꺼내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넸고, 이어 딸이 가장 좋아하던 ‘겨울왕국’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노래를 듣고 있던 밀리가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의식을 되찾은 것이다. 이후 밀리는 기적적으로 깨어나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2달 만에 퇴원 수속을 마쳤다.
 
사건 이후 밀리의 엄마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를 돌보는 많은 이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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