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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글로리데이’, 스무 살 네 친구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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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대세 신예들이 표현한 스무 살의 우정 그리고 혹독하고 안타까운 성인식이 시작된다.
 
24일 서울시 압구정CGV에서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글로리데이’ 제작발표회는 최정열 감독, 지수, 류준열, 엑소(EXO) 김준면(수호), 김희찬이 참석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첫 여행을 떠난 네 친구들이 어느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혹독한 성인식을 각기 다른 잠재력과 개성으로 뭉클하게 그려냈다.
 
특히 최근 종영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츤데레 매력’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류준열, 스크린에 첫발을 내딛은 엑소(EXO) 김준면(수호), 3년여년 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으로 개성 만점 연기를 펼치는 지수 그리고 최근 방영중인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홍설 동생 홍준 역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 찍은 김희찬, 대세 신예들이 모인 영화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정열 감독은 자신이 연출을 맡은 ‘글로리데이’에 대해 “기존 청춘 이야기는 질풍노도 시기를 다뤘다면 ‘글로리데이’는 서툴고, 순수한 친구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며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리데이’ 지수-엑소(EXO) 김준면(수호)-김희찬-류준열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글로리데이’ 지수-엑소(EXO) 김준면(수호)-김희찬-류준열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이어 “실제 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아니고 저의 경험은 아니지만 느꼈던 감정을 표현한 영화다”라고 ‘글로리데이’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리데이’는 최정열 감독에게 있어서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중요한 작품. 청춘이라는 주제를 잡은 이유에 대해 “30대 중반이 넘어가는데 이 나이 때 청춘이야기를 하면 의미있고, 재밌을거라고 생각했다. 성장 영화에서 배우들을 발굴하는 것은 영화 외에도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촬영 제작기에서 최정열 감독은 배우들과 서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캐스팅하는 4개월이나 걸렸다고 말한 최정열 감독은 “전부 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했다. 네명이 함께 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어울리는 모습을 그리며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글로리데이’ 최정열 감독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글로리데이’ 최정열 감독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케미를 중요시한 감독님의 말따라 이미 네 사람은 친분을 다져온 바 있다. 이에 김준면은 “우연치 않게 변요한 배우님과 친한 사람들이 모였다. 그 전부터 요한이 형을 통해서 봤던 분들이고, 친구들이 같이 오디션을 봤다고 해서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같이 영화를 찍게 되서 저희도 놀랐다”면서 “다들 오디션에 붙었다고 했을 때, 설레면서 기대되고 예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찬 역시 “개인적으로 먹을 때가 즐거웠다. 촬영 중에도 차에서 치킨을 먹던가 포항서 물회도 먹고, 이야기를 소소하게 나눴다. 저한테는 따뜻하고 진솔한 순간이었다”며 “사실 누구할 것 없이 친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글로리데이’ 엑소(EXO) 김준면(수호)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글로리데이’ 엑소(EXO) 김준면(수호)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출연진 중 유일하게 80년대 생인 류준열도 그들과 위화감 없이 잘 지냈다고 말하며  “80년대 생인 건 처음 알았다. 많이 당황스럽다. 그런 것을 현장에서 못 느낄 정도로 잘 따라줬고, 섞여서 재밌게 놀았다. 숙소에서 재밌게 보냈고, 너나할 것 없이 친구처럼 지냈다. 화면 안에 잘 묻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틸 컷을 보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김희찬은 치킨을 먹는 장면에서 “친구끼리 포항에 가서 치킨을 먹는 장면. 접시를 자세히 먹으면 다들 먹겠다고 한 입 먹으며 치킨 전쟁하는 장면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정열 감독은 “치킨을 계속 먹었는데 준비한 치킨이 모잘라 다시 튀길정도로 열정적으로 찍었다”면서 “글로만 봤을때 ‘얼마나 재밌을까’ 고민했는데 희찬 씨가 생동감있고 사랑스럽게 표현해줘서 행복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류준열이 강아지를 안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장면이라든가, 김준면이 군입대 전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 지수가 시냇가에 지쳐 쓰러진 장면 등 스틸 컷을 보기도.
‘글로리데이’ 류준열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글로리데이’ 류준열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이러면 안되잖아요 어른이’라는 말을 꼽은 지수는 “이 중에서도 리더십이 있는 친구고 무슨 말을 해도 앞장서서 하는데 그러다 보니 경찰, 어른들한테 하는 대사들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정의로운 반항처럼 느껴졌고, 어른들한테 메시지를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나는 장면은 첫 장면 해안가에서 얼굴 나오는 장면이 있다. 처음 등장하고 끝에 등장한다. 처음엔 밝고, 행복해보이는데 끝에 보면 마음이 씁쓸하다. 그게 우리 영화의 색깔과 맞는 장면이지 않나”고 말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글로리데이’ 김희찬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글로리데이’ 김희찬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이어 김준면은 “대사를 전체적으로 정확히 기억나는 부분은 없는데 연기에 있어서 다른 친구들보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을 선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했다. 군대가고, 할머니를 두고 가야하기 때문에 바다에 놀러가더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 어느 한 씬, 대사가 생각나기 보다 감정선을 생각하고 고려하면서 연기했다”며 연기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배우들 중 유일하게 30대인 류준열은 “저만 30대라 항상 마지막 학생 역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마지막은 아니었다. 그럴 줄 알았으면 더 편하게 했을텐데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감독님과 배우들 덕분에 무사히 연기를 끝낼 수 있었다고 털어놔 감사함을 전했다. 
 
배우들의 실제 스무 살은 평범했다. 입시 재수, 연습생으로서 생활로 바쁜 스무 살을 보냈던 그들은 영화 속에서 극적인 상황에 부딪히게 되고 갈등을 일어나고, 아픔을 겪는다. 
‘글로리데이’ 지수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글로리데이’ 지수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그러나 이 아픔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몰라 더욱 고통스러운 경험을 겪게 되는 청춘들의 이야기. ‘글로리데이’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스무 살의 고통과 아픔을 극적으로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네 친구들의 이야기가 대중들의 마음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글로리데이’는 스무살이 된 네 친구가 어느 사건의 주범으로 몰리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3월 24일 대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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