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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달샤벳(Dalshabet), “이번 앨범, 빈 자리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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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지난 1월 5일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를 발표한 걸그룹 달샤벳(Dalshabet)이 2월 12일 금요일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톱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났다.
 
4인조 개편 후 ‘빈자리가 느껴지진 않을까’라는 우려와는 달리 자신들에게 맞는 색깔을 찾으며 친근함으로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간 달샤벳(Dalshabet).
 
달샤벳(Dalshabet)은 ‘변화’라는 이번 앨범의 컨셉답게 전과는 다른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취재진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Q. 이번 활동 특히 남달랐을 것 같다
 
아영 : 저희한테는 변화였고 이번이 5주년이었다. 5주년에 맞게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이었다. 4인조로 처음 내는 앨범이라 저희끼리는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께서 네 명의 모습도 좋아해주시고 두 명의 빈자리가 안 느껴진다고 해주셔서 만족한 앨범이다.
 
세리 : 쇼케이스 때 긴장도 많이 했고 처음 가진 공식 자리다 보니 걱정도 많았다. 이번 주가 막방인데 돌이켜보니 4인조로는 처음 한 앨범이었지만 저희끼리는 만족스러웠고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되는 활동이었다.
 

달샤벳(Dalshabet)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달샤벳(Dalshabet)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앨범 컨셉 ‘변화’. 성공한 것 같은지
 
우희 : 확실히 성공한 것 같다. 멤버가 변화됐다는 자체도 그렇고 성공이라기보단 변화를 했는데도 빈틈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수빈 : 앨범 명이 ‘Naturalness’다. 한 단어로 축약하자면 변화지만 앨범 명을 그렇게 만든 게 그만큼 저희의 변화된 모습이 여러분들께 자연스럽게 비춰졌으면 좋겠다는 뜻이었는데 보신 분들이 그렇게 느꼈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세리 :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 활동을 즐겁게 해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것 같다. 
 
Q. 인트로와 타이틀곡, 4곡의 솔로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 그렇게 한 이유가 있다면
 
세리 : 새로 변화된 시점에서 개개인의 매력과 특성을 보여드리려고 한 앨범이었고 솔로곡이 팬들에겐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수 있어서 알차게 구성해 봤다.
 
Q. 이번 앨범도 자작곡으로 활동하고 싶진 않았는지  
 
수빈 : ‘내 노래로 활동을 너무 하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진 않았다. ‘JOKER’ 앨범을 언니들의 도움으로 처음 프로듀싱하게 됐는데 정말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다 같이 해냈고 함께 도와 마무리 잘 한게 뿌듯했어서 다시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곡을 써서 언니들에게 정확하고 면밀한 검토를 받아 또 한 번 해보고 싶다.
 
Q. 이번 앨범 작업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아영 : 아무래도 멤버 변화로 인해 저희에게는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졌다. 두 명의 몫까지 해야하고 기존 팬 분들에게도 조심스럽고 해서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준비하며 힘들었던 건 두 명의 몫까지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높아진 책임감이었다.
 
우희 : 솔로곡 녹음할 때 힘들었다. 혼자 한 곡을 다 불러야 해서 신경도 많이 써야 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도 있는 노래를 위해 욕심을 내다보니 녹음을 계속 다시 했다. 잘 보이려고 해서 그런지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부담감도 느껴졌다.
 
세리 : 원래는 보컬을 하다가 이번에 랩을 하게 됐는데 진짜 걱정이 많았다. 티는 안 냈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그렇지만) 좋은 말씀들 덕분에 랩에 흥미가 생기고 있다. 오늘 스페셜 무대로 ‘JOKER’에서 가은 랩 파트를 했는데 재미있더라. 새롭게 도전을 한 게 저에게는 큰 배움이었고 좋았던 계기가 됐다.
 
달샤벳(Dalshabet) 세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달샤벳(Dalshabet) 세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또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할 생각이 있는지 
 
수빈 : 새로 나올 앨범은 모두가 앨범에 곡 참여를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멤버들 모두 작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다들 음악에 대한 욕심이 많다. 그런걸 좀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
  
Q. 음악 작업에 욕심을 내는 이유가 있다면
 
아영 :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은 자신이 제일 잘 아니까.
 
우희 : 곡을 쓸 때 하고 싶은 음악으로 만들어지지 않더라. 항상 다른 느낌의 곡이 만들어져서 고민이었는데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 또 사람들에게 들려줬을 때 오는 반응에 행복해서 곡을 더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쓴 내 이야기에 사람들이 공감해주는 것도 재미있다.
 
Q. 노래를 만들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수빈 : 일상에서 많이 얻는다. 본의 아닌 열의가 생길 때가 있다. 그냥 지나가다가도 세리 언니의 핑크색 머리가 예쁘다면 ‘핑크 머리’라는 주제 하나로 영감을 떠올린다. 그런 생각이 구체적으로 많이 모아지는 곡들로 작업을 한다.
 
아영 : (수빈이) 상상력이 좋다. 그림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게 아니라 추상적으로 그림을 잘 그린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Q. 9장의 미니앨범. 정규 앨범을 내고 싶진 않은지
 
아영 : 너무 내고 싶다. 좋은 곡들을 많이 만들어서 저희만의 정규 앨범을 만들려면 시간을 가지고 완성도 있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앨범 하나 하나 내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우희 : 정규 앨범 얘기는 약간 욕심인 것 같다.
 
세리 : 정규 앨범 이후에도 수많은 미니 앨범을 내왔다. 저희 달샤벳도 그렇고 대표님도 그렇고 더 정성스럽게 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 싱글 앨범으로 안 내는 이유도 있다.
 
달샤벳(Dalshabet) 우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달샤벳(Dalshabet) 우희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이번 년도 안에 또 다른 앨범 소식이 있는지
 
아영 : 정확히 날짜를 말씀 드리기가 어렵지만 계획된 건 많다. 조만간 나올 예정이고 열심히 녹음도 하며 준비 중에 있다. 
 
Q. 이번주가 마지막 활동인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영 : 음원 성적이 아쉬운 것 같다. 저희가 일월의 첫 주자로 나왔다. 제 생각에는 가수한테도 비수기가 있는 것 같은데 비수기에 나오는 게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관심을 받거나 가요 자체가 관심이 없거나 하는 것 같다. 음원 성적이 많이 아쉽다. 다른 건 다 괜찮았다.
 
세리 : 저희가 원래 음원에 강했던 그룹인데 아쉽다.
 
Q. 이번 활동에서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
 
아영 : 변화였던 것 같다.
 
세리 : 변화인데 자연스러운 개개인의 매력과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
 
우희 :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과 이번 앨범에 노출이 없었는데 그거에 중점을 뒀다.
 
아영 : 책임감들이 많아져서 욕심을 많이 냈다. 저희가 음악방송에서 겹치는 옷을 입은 적이 없다. 그런 것도 신경을 많이 썼다.
 
Q. 지율, 가은의 빈 자리가 느껴졌던 순간이 있었는지
 
아영 : 네 명이서 있을 땐 없었다. 새로운 멤버 추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여섯 명일 때도 저희는 팀이었다. 하지만 지율과 가은을 생각하면 허전할 때가 있다.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은 당연히 있고 허전하고 하지만 네 명끼리 있어도 달샤벳이기 때문에 ‘여섯 명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건 없었다.
 
세리 : 문득 리허설이나 음악방송을 보다가 6인조인 가수 분들을 보면 생각이 난다.
 
수빈 : 행사장에 가면 많이 느껴진다. 저희 무대가 부족해 보이고 그런 게 아니라 방송 무대를 하면 댄서 분들이 있어 비는 느낌이 안 들지만 행사장에선 배열이 좁아지며 저희끼리 똘똘 뭉치는 기분이 들더라. 여섯 명과 네 명의 차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한다.
 
아영 : 많은 걸 함께 했던 사이라서 저희끼리 ‘부족해서 생각나’ 이런 게 아니라 지율과 가은은 늘 있다.
 
우희 : 행사를 갈 때 다른 멤버들은 원래 입던 옷을 입는데 저는 그들의 의상을 입게 됐다. 그때 되게 생각이 많이 났다. ‘원래 가은이가 입던 건데’ 이런 생각이 나더라.
 
아영 : 가은이를 얼마 전에 봤다. 달샤벳(Dalshabet)이 아닌 밖에서 일하는 가은이를 보는데 되게 이상하더라. 멋있고 자랑스러우면서도 되게 이상했다. 멤버인데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이상했다. 혼자 뿌듯하게 보고 있었다. 대단하고 신기했다. 본인은 되게 쑥스러워 하더라.
 
달샤벳(Dalshabet) 아영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달샤벳(Dalshabet) 아영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이번 활동으로 얻은 성과
 
우희 : 네 명이서 보여줄 수 있는 면들이 많다는 기대감을 확실히 보여드린 거 같다.
 
아영 : 개개인이 보인다는 반응들이 많아서 그거를 시작으로 네 명의 매력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 명이라 더 잘 보인다고 하더라. 
 
세리 : 악플보단 응원해주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는 점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다.
 
Q. 이번 활동 때 특히 팬들에게 고마웠던 순간
 
세리 : 매순간
 
아영 : 쇼케이스 하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다. 네 명이 됐다는 기사가 나고 나서 팬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이 너무 커서 ‘우리 이제 팬이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웠다. 기사가 나자마자 앨범이 나오는 거고 어떻게 보면 팬 분들이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거라 걱정이 컸는데 쇼케이스 때 팬 분들이 너무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시더라. 저희에게 오히려 ‘언니 너무 좋아요’, ‘빈자리 안 느껴져요. 보기 좋아요’, ‘영원히 함께 해요’ 이런 반응을 보여주시는데 쇼케이스부터 지금까지 내내 저희에게 오히려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희 : 팬 분들이 특히 건강 걱정해주고 세심하게 챙겨줄 때 너무 고맙다. 조금이라도 지친 모습 보이면 힘내라고 말해주고 영양 음료라도 하나 주고 하는 그런 사소한 것들에 ‘내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리 : 팬 분들이 정말 대단할 것 같다. 체력도 그렇고 저희와 함께 활동을 하는 건데 궂은 날씨에도 항상 나와주시고 저희끼리도 항상 진짜 대단하다는 말을 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매 순간이 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아영 : 방패가 생긴 것 같다. 이번 활동엔 일본 팬 분들을 포함한 해외 팬 분들도 많이 오셨다. 든든했다. 음악 방송 때 저희 팬 분들이 가장 많았던 날이 있는데 이런 날도 있구나 싶어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 방패가 생긴 느낌이다.
 
Q. 도전해보고 싶은 컨셉
 
수빈 : 달콤한 거. 재기발랄한 그런. 네 명 모두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웃는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활짝 웃을 수 있는 그런 노래.
 
아영 : ‘B.B.B’, ‘JOKER’, ‘너 같은’ 연속으로 힘이 들어간 노래를 했다. 옛날의 저희 모습을 좋아해주셨던 분들도 계시니까 ‘있기 없기’나 ‘Supa Dupa Diva ’, ‘블링블링’ 같은 노래로 한 번 더 나와보면 어떨까 한다.
 
세리 : ‘달샤벳(Dalshabet)’이 달콤한 샤베트를 의미하는 거다. 달콤한 모습도 보여줬었고 샤벳트처럼 시원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있다. 하지만 네 명이서 새롭게한 앨범이기 때문에 달콤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달샤벳(Dalshabet) 수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달샤벳(Dalshabet) 수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인지
 
세리 : 정독 한다.
 
아영 : 전 안 읽는다.
 
세리 : 제가 악플이 많았던 멤버라서 악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칠 점은 고치고 응원글을 주시면 한없이 감사하고 힘이 된다. 악플도 관심이 있으니까 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모든 글들에 있어서 정독을 한다.
 
아영 : 악플에 대한 대처법이 생겼다. 우리나라 인구 중 몇 명이 악플을 달겠냐는 생각을 하고 저를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를 많이 받았었는데 아무렇지 않아졌다.
 
Q. 힘이 된 가장 기억나는 댓글이 있다면
 
우희 : 명언 같은 거. 꾸준히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엄청 공감되거나 힘이 될 때가 있다. 관심글로 등록해놨다.
 
아영 : 안 좋은 글이 올라왔다 하면 팬 분들이 저희를 더 생각해서 ‘좋은 말 좋은 글만 봐라’, ‘꽃 길만 걷자’, ‘몸만 팬이라서 죄송하다’ 이런 글 들을 보내주신다. 그래서 오히려 혹시나 그런 글을 보고 팬들이 더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저희를 잡아준다.
 
우희 : 기분 좋을 때는 팬들에게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면 댓글이 줄줄이 달린다. 그런 거 보면 행복하다.
 
세리 :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면 한술 더 떠서 미소 짓게 하는 사진을 보내주신다. 그런게 저희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준다. 
 
수빈 : 자기 전에 하루 일정을 되돌아 보면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너무 별거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데도 그런 저를 과분하게 사랑해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 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노력해서 ‘우리 팬 분들도 우리를 보며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해야겠다. 그런 날이 오게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할 거다.
 
Q. 얼마 전 아프리카TV BJ에 도전했다
 
세리 : 재미있었다. ‘BJ 출신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개개인이 방송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한 시간 동안 저 혼자 방송을 이끈다는 자체가 지금까지 쌓아온 방송경력을 저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바로 바로 소통이 되니까 너무 재밌었다. 서로 모니터를 해주기도 했다. 
 
아영 : 모니터하고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하고 놀랐다.
 
달샤벳(Dalshabet)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달샤벳(Dalshabet)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가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면
 
수빈 : 노래를 좋아하고 춤을 좋아해서 행사를 할 땐 그런걸 많이 느끼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가수라는 실감을 못한다.
 
아영 : 아직도 가끔 생각하면 신기하다. 인터넷에 내 이름을 치면 나오는 게.
 
수빈 : 집에 가면 맨날 자기 전이나 밥 먹을 때도 ‘내가 연예인하고 있어. 신기하지. 나 연예인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세리 : 저희 모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연예인 마인드보단 진짜 친근한 언니, 누나 같은 느낌
 
아영 : 연예인 마인드가 따로 있다는 게 웃긴 것 같다. 특별한 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누가 알아봐줘도 신기하다. 명절 때 시골에 갔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보러 와주시고 사인 받고 하는데 엄마가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신기하더라. 길에서 알아보면 ‘나를 어떻게 알아봐’하는 생각도 든다.
 
우희 : 가족들이 부탁해서 사인하고 할 때 가수하길 잘했구나 생각한다. 그럴 때 뿌듯하다.
 
세리 : 친척 분들이 사인을 어렵게 부탁하시면 제가 더 미안하더라. 친척인데 어렵게 부탁을 하니까 제가 죄송스러웠다. 죄송스러워하는 그런 마음에 제가 더 해드리려고 한다.
 
수빈 : 가족의 기쁨이 된다는 게 제일 좋다.
 
아영 : (가수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닌데 많은 분들로 인해 특별해지는 직업이다. 행동하는 것도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하나의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하는데 그런 게 안타깝다. 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올라온 분들인데 한 순간의 모습으로 오해를 많이 받더라. 특별한 직업인 만큼 특별하게 행동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우희 : 사랑 받는 직업이라 가수 하길 잘했다는 얘기다.
 
수빈 : 욱하는 성격이 심했는데 가수를 하며 조심성 있게 행동을 하게 됐다는 게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아 고맙다. 아영 언니가 저를 많이 인도해준다. 조심성이 가장 많은 멤버다.
 
아영 : 겁이 많아서 그렇다.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 편이다. ‘이런 걸로 논란이 있었으니 더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행사장에서 특히 많은 루머가 있었지만 굳이 해명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행사에서는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노력을 하는 부분이다.
 
세리 : 감사하게도 지금은 다 알아주신다. ‘달샤벳 이번에 우리 축제 왔는데 대박이었다’ 이런 멘션에 더 힘내고 그런다.
 
아영 : 그런걸 바라고 한 게 아닌데 그렇게 봐주시니 더 잘하고 싶고 재밌게 해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저는 걱정이 많아서 피곤한 성격이다.
 
달샤벳(Dalshabet)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달샤벳(Dalshabet)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달샤벳으로 이루고 싶은 최고치의 목표
 
수빈: 1위.
 
아영 : 1위보단 오래 활동하고 싶고 저희만의 색깔로 쭉 가고 싶은데 많은 분들로 인해 1위가 됐다. 1등을 하고 싶다.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사실 하고 싶다. 많은 분 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세리 : 이번 주가 마지막 방송 주다. 이번 주 활동을 마무리로 지금은 국내활동을 열심히 했지만 활동 공백기에는 해외 공연 계획으로 해외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해외공연 계획 중이고 올해 안에 상큼하고 발랄한 앨범으로 찾아 뵐 예정이다.
 
인터뷰 내내 밝은 기운을 내뿜으며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준 달샤벳(Dalshabet). 이날 달샤벳은 5년동안 가수라는 힘들 길을 걸어오며 생긴 상처난 속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하면서도 끝까지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달샤벳은 늦은 게 아니다. 그저 뒤를 돌아보지 않기 위해 목표만을 주시하며 천천히, 또 신중하게 한 걸음씩 내딛고 있을 뿐이다. 5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달샤벳(Dalshabet)에게 이 말을 꼭 건내고 싶다.
 
“달샤벳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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