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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너(WINNER), “긴 공백기 끝의 컴백,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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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천지현 기자) 1일 앨범 ‘EXIT:E’를 발표하며 1년 5개월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위너(WINNER)가 2일 마포구 서교동의 카페에서 톱스타뉴스와 미디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룹 위너(WINNER)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을 거쳐 2014년 8월 데뷔, 데뷔 앨범 ‘2014 S/S’를 통해 음원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신인상을 휩쓸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데뷔 앨범 이후, 다음 활동까지 1년 5개월이라는 긴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했던 위너(WINNER).
 
위너(WINNER)는 그런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연간 프로젝트 ‘EXIT MOVEMENT’를 통해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리고 1일,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전곡을 채운 미니앨범 ‘EIXT:E’를 발표하며 위너(WINNER) 컴백의 화려한 신호탄을 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위너(WINNER)는 ‘EIXT:E’에 미처 담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위너(WINNER)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위너(WINNER)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긴 공백기 끝에 컴백했다. 소감이 어떤가.
 
강승윤 :
1년 5개월만에 ‘EIXT:E’라는 앨범을 가지고 위너(WINNER)가 컴백하게 됐다. 긴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값진 컴백이었던 것 같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음악에 몰두할 수 있었고, 그만큼 더 자신을 갖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 자체가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1년 활동을 알차게 해야겠다는 각오가 있다.

송민호 :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서 작업한 앨범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 자신 있다.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되고, 설레는 것 같다. 재밌게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남태현 :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해서 감회가 새로웠다.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공백기 당시 연습생 때같이 스케줄에 맞춰서 시간을 보내며 준비했다. 컴백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고, 컴백하게 돼서 기쁘다. 
 
김진우 : 저희가 데뷔를 한 후 1년 반이라는 공백기를 가졌는데,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다방면으로 활동을 많이 할 테니 기대해 달라.
 
이승훈 : ‘위너(WINNER)가 공백기를 헛되게 보내지 않았구나’라고 느낄 만큼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위너(WINNER) 강승윤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위너(WINNER) 강승윤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 예정인지?
 
이승훈 :
공백기동안 일본에서 콘서트 투어를 가졌는데, 이로 인해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공백기 동안 멤버들이 방송에서 노출되는 빈도는 적었지만,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을 느끼실 수던 있었던 부분이 존재했다. 이를 교정해서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음악적으로는 물론이고 저희의 내면적으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공백기 동안 가장 걱정했던 점은 무엇인지.
 
송민호 :
저희의 음악적 성장을 기대하셨을 텐데, 충족을 못 시켜드릴 까봐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강승윤 : 오래 노출이 안 된 만큼 많은 분들에게 잊혀지는 게 아닐까 싶었다. 노래가 나왔을 때 위너의 음악을 찾아 듣는 분들이 줄어들지는 않을지, 그런 부분이 두려웠다.
 
Q. 이번 앨범의 음원 차트 성적에 만족하는가.
 
강승윤 :
진입을 1, 2위로 했는데. 지금 좀 떨어졌다. 떨어진 건 아쉽다.(웃음) 이번 앨범을 발표하며, 저희가 음원순위에는 신경 쓰지 말자는 다짐을 했었다.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기다려주신 분들, 저희를 잊었던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이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자’고 다짐했다. 1위를 했다 떨어진 것은 아쉽지만, 앨범이 나와서 다시금 활동할 수 있고,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이 좋다.
 
Q. 지난 앨범에는 ‘줄 세우기’를 했지 않나. 음원 순위가 신경 쓰이지는 않는지.
 
강승윤 :
요즘 음원순위에서 1, 2위를 한다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나. 어느 정도의 팬덤과 인지도가 있다면 1,2위를 하는 것이 그렇게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결국 롱런하기 위해서는 대중 분들이 들어주셔야 하고, 음악이 진짜 좋아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자신 있다. 지금 얼마나 음원차트에서 선방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어떻게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역주행’을 하는 경우도 많고.
 
남태현 : 차트를 보면 지금 나온 지 2년이 넘은 곡들이 아직도 차트인 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박효신 선배님의 ‘야생화’같은 곡이나, 봄이 되면 흘러나오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같은 곡들 말이다. 그런 게 정말 멋있는 것 같다. 물론 화제성이 높아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위너(WINNER)의 노래가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쭉 들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승윤 : 저희가 사실 음원차트보다는 댓글에 신경을 더 많이 쓴다.(웃음)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공백기를 이래서 가졌구나, 저번 앨범보다 성숙해졌구나 하는 평을 듣고 싶다.
 

위너(WINNER) 남태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위너(WINNER) 남태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는가?
 
강승윤 :
저희도 사람인지라, 슬쩍 보고 나쁜 댓글인 것 같으면 넘겨 버린다.(웃음) 가장 기억나는 비판적 댓글은 ‘쟤네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라는 것이다. 아이돌 치고는 성숙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으니까. 안티성 댓글은 그냥 넘겨 버린다.
 
Q. 좋았던 댓글은?
 
강승윤 :
‘이번 앨범은 멤버 5명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게 들려서 좋다’는 것. ‘음악 대박이다"같은 칭찬 댓글은 당연히 팬 분들이 써주셨을 테니까,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석해 주신 댓글들이 인상적이었다. 
 
이승훈 : ‘한 명 씩 눈에 들어온다’는 댓글이 좋았다. ‘한 명만 눈에 들어온다’는 것보다는, 멤버 다섯명 한 명씩 인상이 남는다는 댓글을 봤을 때 기뻤다. 
  
남태현 : 저는 SNS를 해서, 직접 메시지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번 음원 티저가 공개됐을 때 ‘본인이 썼다고 파트분배가 불공평하다. 남태현 씨 혼자 부르는 파트가 너무 많지 않느냐’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서 제가 답장을 했다.(웃음)
 
‘아직 완곡이 나온 게 아니다. 완곡이 나온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이라고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오지는 않았다. 완곡이 나온 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완곡에서는 파트분배가 잘 된 것 같다. 잘 들었다’라는 답장이 왔다. 굉장히 신기했던 경험이었다.
 
강승윤 : (남태현이)진정한 팬들과의 소통왕이다.
 
남태현 : 그 분과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웃음) 답장을 해본 건 처음인데,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다시는 답장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위너(WINNER) 송민호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위너(WINNER) 송민호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아이콘(iKON)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콘(iKON) 때문에 위너가 컴백을 안 한다는 속설도 있는데, 어떤가.
 
강승윤 :
아이콘(iKON)이 저희의 공백기에 데뷔를 해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사실 저희가 더 아이콘(iKON)의 데뷔를 바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두 개나 하지 않았나. 저희랑 같이했던 ‘윈(WIN)’에 이어 ‘믹스앤매치(MIX & MATCH)’까지. 뿐만 아니라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에도 출연했다.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아이콘(iKON)이 빨리 데뷔해 윈윈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저희 공백기가 길어졌던 이유는, 1집 앨범이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였다. ‘얘네는 2집을 냈는데 1집보다 못하다‘라는 말을 들을까봐 부담감이 컸다. 그래서 더 음악에 집착을 하게 됐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뒤집어엎기도 했다.  
 
Q. 곡을 만들다 엎은 경우, 회사의 입김이 영향을 미쳤나.
 
강승윤 :
스스로 엎은 경우도 있고, 회장님이 들어보시고 반대한 경우도 있었다. 여러 가지 경우도 있었는데, 제가 만족해서 만든 곡이라도 멤버들이 듣고 별로라고 하면 쓰지 않았다. 다섯 명이 다 만족하는 곡을 찾다 보니, 곡이 탈락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Q. 본인들이 원하는 음악과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과 접점을 찾았다고 느꼈는지.
 
강승윤 :
사실 저희 다섯 명이 듣는 취향이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혼돈이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진우형에게 들려주는 거다. 진우형이 굉장히 냉정하고 대중적인 귀를 갖고 있어서, 곡을 처음 만들면 가장 먼저 진우형에게 들려준다. 진우형이 별로라고 말하면 엎고, 좋다고 말하면 다섯 명이 녹음을 진행한다. 그렇게 녹음을 해서 수정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좋다는 말이 나오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저희가 대중 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할 수 없기에, 진우형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승훈 : 이번 앨범의 곡들의 경우는 초기 스케치부터 태현이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 때문에 태현이의 생각을 저희가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위너(WINNER) 이승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위너(WINNER) 이승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공백기동안 만족할 때까지 음악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어떤 점에 이르렀을 때 만족감을 느꼈는지 궁금하다.
 
남태현 :
‘BABY BABY’라는 곡을 만들며, ‘이런 곡이 위너하고 어울릴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저 혼자 스케치를 하고, 가이드를 녹음한 곡이라 더욱 그랬다. 그런데 멤버들이 녹음을 했을 때 깜짝 놀랐다. 무리한 시도일 수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아서 굉장히 뿌듯했다. 
 
강승윤 : 데뷔 앨범을 되돌아봤을 때, 실력적으로나 완성도로 그렇게 만족스러운 앨범은 아니었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든 거지’라는 생각을 했는데,(웃음)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 자체가 저희가 많이 성장한 게 아닐까 싶다. 저번 앨범을 만들 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만든 건데, 지금 보면 후회가 남는 것 보면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저번 앨범에 비하면 조금 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송민호 씨는 작년 ‘쇼미더머니4’ 출연으로 논란이 있었다. 기분이 어땠나.
 
송민호 :
힘들었다. 너무 힘들었고, 반성을 많이 했다. 오해로 생긴 논란이 아닌, 저의 책임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후회를 했다. 그런 것 때문에 제 스스로에게 힘들었던 것 같다. 
 
Q. 뮤지션으로서의 책임을 느낀 건가.
 
송민호 :
그렇다. 서바이벌 시스템에 혈안이 되어 있어서 많은 걸 잊고 있던 것 아닌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승윤 : (송민호가) 가사 한자 한자에 썼다 지웠다 하더라. 많은 책임감을 갖고 쓰고 있다.
 
Q. 남태현 씨 같은 경우 ‘좋더라’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남태현 :
제가 의도를 한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좋더라’는 제 실제 경험이 녹아있고, 진정성 있는 곡이라 감독님과 미팅에서 제 얘기를 해드렸다. 당연히 뮤직비디오이기 때문에 각색된 부분은 아니지만 최대한 리얼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사랑을 하면 격렬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 있지 않느냐. 나는 아이돌이니까 이걸 자제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솔직하게 찍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Q. ‘센치해’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악기를 들고 있다. 밴드 연주를 보여줄 생각은 없는가.
 
남태현 :
승윤이 형은 이전부터 기타를 연주하고 있고, 저도 배우고 있다. 진우 형도 요새 드럼 레슨을 받는다. 저희가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언젠가는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강승윤 : 저희가 직접 세션을 한 건 아니고, 전문 세션분들이 연주해주신 것이다. 저희가 섣불리 ‘밴드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콘서트나 공연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태현 : 라이브 음악이 정말 매력 있다. 저는 ‘7080 생음악’같은 곳을 요새 자주 가는데,(웃음) 어쿠스틱 연주해주시는 분들,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팬분들과 작은 공연장에서 어쿠스틱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 제 바람이다.
 
Q. 그렇다면 추구하는 장르가 있나.
 
강승윤 :
저랑 민호군 같은 경우에는 락이나 힙합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르의 선입견이 있다. 그치만 사실상 저희가 음악을 할 때 보여드리고자 하는 장르를 생각하고 만드는 게 아니다. 이번에는 밴드 색깔이 짙은 음악이 대다수였다면, 앞으로는 또 다른 장르의 음악을 보여드릴 것이다. 
 
송민호 : 저희 팀 멤버 여럿이서 함께 곡 작업을 하니까 각자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 되는 것 같다.
 
위너(WINNER) 김진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위너(WINNER) 김진우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YG 식구들이 총출동해 이번 앨범의 커버곡 홍보 릴레이에 나섰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을 꼽자면?
 
강승윤 :
저는 ‘갓영배’, 태양 선배님 커버가 가장 좋았다. 저희 원곡의 맛을 살리면서도 개성이 드러나는 커버 작업이었다.
 
송민호 : 저는 에픽하이 선배님들의 ‘센치해’ 커버가 가장 좋았다.
 
남태현 : 저는 유병재 씨의 커버가 인상적이었다. 정말 열심히 찍어주셨다. 제가 ‘진짜 벗었냐’고 물어봤는데, 진짜 벗었다고 하시더라.
 
김진우 : 저는 지드래곤 씨랑 이하이 씨. ‘BABY BABY’와 ‘센치해’를 커버해 주셨는데, 굉장히 좋았다.
 
이승훈 : 저는 언급되지 않은 모든 아티스트 분들.(웃음) 정말 모두 좋았다. 굉장히 감사드린다.
 
남태현 : 자이언티 선배님의 커버곡도 굉장히 좋았다. 처음 커버를 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BABY BABY’를 자이언티 선배님이 어떻게 부르실까 상상이 안 됐다. 그런데 굉장히 호소력 있고 멋지게 해주셨다. 
 
Q. 남태현 씨는 ‘배우학교’에 출연하게 됐다. 아이돌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은데.
 
남태현 :
저도 고민을 많이 했다. ‘심야식당’에서 제가 아직 그 정도의 그릇이 안 되는데 주연을 연기하게 됐다. 그로 인해 논란도 있었고, 스태프 분들과 멤버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배우학교’가 끌렸던 것은 제가 정말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예능이라고 말을 하긴 했지만, 박신양 선생님은 진짜 배우로서의 자세를 가르쳐 주셨다. 제가 박신양이라는 배우에게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어디에 있겠는가. 정말 연기를 잘하고 싶었고, 배우고 싶었다.
 
Q. 다른 멤버들은 음악적인 분야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강승윤 :
저는 연기도 하고 싶고, 이번 활동 같은 경우 예능에 많이 출연할 예정인데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TV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Q. 이번 곡의 퍼포먼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강승윤 :
저희가 2월 4일에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BABY BABY’와 ‘센치해’가 감성적인 곡이다 보니, 과장스러운 퍼포먼스보다는 감성을 살리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Q. 아이돌로서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를 평가해본다면?
 
강승윤 :
위너(WINNER) 멤버들은 더 할 나위 없이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사건사고가 없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멤버들의 경우 음악에 정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잠도 못자고 늦은 새벽까지 녹음하며 일을 하다보면 싫은 소리 할 때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지치지 않고 의욕적으로 잘 진행되는 걸 보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가수로서 어떤 위치에 올랐다기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송민호 : 지금의 결과에 빠져있기 보다는, 앞으로 보여줄 게 많으니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Q. 오랜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승윤 :
저희가 정말 특출난 아이돌이 아닌데, 저희를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저희 위너(WINNER)라는 그룹이 잘 될 수 있었던 것은 팬 분들의 힘이 있어서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기다림을 저희 노래로 꽉꽉 채워드리고 싶다. 저희의 팬인 것이 어디 가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좋은 음악은 물론 인간으로서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날 위너(WINNER)는 공백기 사이에 있었던 고민과 두려움을 숨김없이 고백하면서도 이에 얽매이지 않고 한 발 진보한 위너(WINNER)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히 YG의 ‘음원 깡패’ 위너(WINNER)로서의 모습이 아닌, 그들의 음악 속에 담긴 열망까지도 대중들에 전달될 수 있기를.
 
“긴 기다림을 채워줄 진정한 위너(WINNER)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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