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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레미제라블’ 벽화로 프랑스 난민촌 최루가스 사용 경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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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천지현 기자) 영국 유명 그래피티 예술가 뱅크시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소재로 프랑스 북부 칼레의 난민촌에서 경찰이 최루가스로 난민을 몰아낸 사건을 비판한 벽화를 그렸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최루가스에 눈물을 흘리는 레미제라블 등장인물 코제트의 모습을 담은 벽화가 영국 런던 주재 프랑스 대사관의 길 건너편 건물 벽에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벽화는 영국의 유명 거리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으로, 발 쪽에 떨어진 최루탄에서 피어오르는 최루가스에 코제트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이다.
 
스마트폰으로 작품 하단의 코드를 스캔하면 경찰이 이달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난민 캠프에서 최루가스를 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볼 수 있다.
 

뱅크시가 남긴 레미제라블 벽화 / 뱅크시 홈페이지
뱅크시가 남긴 레미제라블 벽화 / 뱅크시 홈페이지
 
하지만 이 작품은 현재 커다란 나무판으로 가려진 상태다. 건축업자들은 이날 오전 일찍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쇠지렛대로 작품을 제거하려 시도했다.
 
이 지역의 부동산 개발자는 경찰에게서 ‘간밤에 벽화를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벽화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뱅크시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북부 칼레의 난민촌에 사망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소재로 난민 포용을 촉구하는 벽화들을 그린 바 있다. 뱅크시의 웹사이트에는 난민촌 벽에 어깨에 봇짐을 짊어지고 한 손에 매킨토시 컴퓨터를 든 잡스의 벽화 관련 사진과 함께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라는 캡션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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