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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갓즈 포켓’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1.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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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진정한 유작 ‘갓즈 포켓’이 폭넓은 연기를 펼쳐왔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피날레를 기록할 영화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갓즈 포켓’ 메인 포스터 / 와이드릴리즈(주)
‘갓즈 포켓’ 메인 포스터 / 와이드릴리즈(주)

폐쇄적인 분위기의 마을 ‘갓즈 포켓’에서 어느 날 갑자기 의문사한 양아들 때문에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미키(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가 겪는 애환을 그린 영화 ‘갓즈 포켓’.
 
영화 ‘갓즈 포켓’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주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압도적인 존재감. 현존하는 최고의 배우였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영화에 데뷔하여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입체적이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아 다양한 감정을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로 각종 영화제 및 시상식의 총 98회 수상, 74회 노미네이트로 증명되는 평단의 지지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인의 향기’의 ‘조지 윌리스 주니어’로 본격 얼굴을 알린 그는 ‘매그놀리아-다우트-마지막 4중주-모스트 원티드 맨’ 등 많은 명작에서 절대 잊지 못할 혼신의 연기를 선보여왔다. 특히 그는 ‘카포티’에서 ‘트루먼 카포티’로 분하여 단 하나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 배우 조합상을 휩쓴 11명의 배우 중 한 사람으로 등재됐고 각종 영화제를 통틀어 총 23회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갓즈 포켓’은 이처럼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진가를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화라는 것만으로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갓즈 포켓’ 주요 장면 / 와이드릴리즈(주)
‘갓즈 포켓’ 주요 장면 / 와이드릴리즈(주)

영화는 마을 한 켠의 술집에서 매일 술로 일상을 달래는 알콜중독자들로 가득한 폐쇄적인 마을에서 망나니 같은 리온이 죽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양아버지는 ‘미키’(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는 리온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지만 사랑하는 아내에는 불평 한 마디 하지 않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 리온의 엄마 ‘지니’는 누구나 한 번 그녀를 보면 반할만한 외모의 소유자다.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마을 사람들 미키의 친구 아서, 항상 소문을 내고 다니는 주정뱅이, 돈만 밝히는 장례사, 늘 술을 달고 사는 20년 간 갓즈 포켓에 대해 써온 칼럼니스트 등 작은 마을 어디엔가 있을 법한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영화에 포진되어 있다. 
 
‘갓즈 포켓’ 주요 장면 / 와이드릴리즈(주)
‘갓즈 포켓’ 주요 장면 / 와이드릴리즈(주)

영화는 그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도 재미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리고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필립의 연기. 필립의 연기는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다. 그저 그 인물 그대로의 미키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가 살아서 연기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뿐이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진정한 유작 ‘갓즈 포켓’, 시대를 풍미했던 명배우를 향한 그리움을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보자. 영화 ‘갓즈 포켓’은 오는 1월 28일 개봉이다. 상영 시간 8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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