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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 번 더 해피엔딩’ 2화 장나라, “알고 싶어서.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뭉클’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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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의 한미모 (장나라 분)가 김승재 (김사권 분)에게 헤어진 진짜 이유를 물었다.
 
1월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 극본 허성희)에서 고동미 (유인나 분)은 “어제 미팅 어떻게 됐어?”라는 동료의 말에 “잘 됐으면 제 표정이 이럴까요?”라고 말하고 “아니 뭐 원래 미팅이 그렇고 그런거지 뭐”라는 말에 “그렇고 그런 미팅이면 별도의 착수금을 받지 말아야죠. 결혼 못해 기관의 힘이라도 빌려보려는 불쌍한 영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다니 참을 수 없어”라며 결혼정보사 게시판에 글을 남긴다.
 
동미는 “안녕하십니까 남성들의 워너비 신부감 이 고동미가 결혼정보사 ‘둘이서’의 발전적 방향을 위해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어제 참가비 20만원의 미팅인 척 구성원은 실로 경악이었습니다. 서른 넷은 노안이 시작 될 나이가 아닙니다. 따라서 남자보는 눈도 역변을 맞는 나이가 아닙니다”라며 글을 남긴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유인나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유인나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백다정 (유다인 분)에게 간밤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 미모는 “아주 스펙타클 다이나믹하지?”라며 “어느 부분이 제일 놀랍냐. 김정훈이 반지케이스도 준비 안 한거, 그 자식 약혼녀가 구슬아인거, 아님 소싯적 동창하고 술김에 여보 당신 부르 게 될 뻔한거”라고 묻고 이에 다정은 “그 세 가지가 하루 안에 일어났다는 거”라고 답한다.
 
미모는 회원의 결혼식 장에서 김승재 (김사권 분)을 발견하고 “내 남자였던 남자다”라는 말과 함께 승재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승재에겐 새로운 약혼녀가 있었고 이를 보고는 충격받고 돌아선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미모는 ‘함께 있는게 행복하지 않아’라고 말했던 승재를 회상하며 “그가 웃고 있었다. 35-24-35와 함께. 공격적인 가슴이 날 비웃고 있었어 너 속았다고. 함께 있는게 행복하지 않다고 서로를 위해 이쯤에서 관두는게 답이라고 막 눈물흘리면서 감수성 자극하길래 그런 줄 알았지. 그래 이런 이혼도 있는 거다. 이쯤에서 관두자 도장 곱게 찍어줬더니 뭐? 니가 말한 행복이 어리고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랑 새로 시작하는 거였어? 난 속았어. 사기 이혼 당했다고”라며 친구들에게 털어놓는다.
 
그러나 친구들이 아무 말이 없자 미모는 “반응들이 왜그래?”라며 묻고 이에 다정은 “김건학(김태훈 분)이 재판 이혼 가자네”라고 말하고 동미는 “일주일만 있으면 남자 사람이랑 키스해본지 3000일. 니들 내 얼굴 잘 봐도 좀 있으면 동정녀가 되서 하늘로 승천할지도 모른다”며 한숨을 쉰다.
 
이에 미모는 “뭐야. 나의 이 억장무너지는 전 남편의 만행에 대한 얘기를 아무도 못 들은거야?”라며 묻고 다정은 “능력껏 여자 만나는게 왜 만행이야? 여자가 있는데 이혼을 한 건지 깔끔하게 이혼하고 나서 여자를 만나기 시작했는지 전후관계 파악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니? 5년이야 5년. 그 기간이면 쇼킹할게 없다고”라며 냉철하게 답한다.
 
근심에 빠져있던 홍애란 (서인영 분)은 친구들에게 “나 오늘 동배 씨랑 결혼 쫑내러 갈 생각. 동배 씨 가슴에 비수를 꽂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리다”고 말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유다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유다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미모는 회사에 찾아온 고객이 ‘자연산 가슴’을 운운하며 취향을 밝히자 “변태 자식. 배우자를 만나겠다는거야 잠자리 파트너를 찾겠다는거야. 자연산 글래머? 여기가 키스방이야? 안마방이야? 내가 자연산 글래머를 어떻게 아냐? 만져보고 알려주리?”라며 “여자 신체조건 따지기 전에 그 뱃살부터 해결하고 와 그걸보고 여자가 안기고 싶겠니? 우리가 말하는 주제파악이란 바로 이런거야”라며 화를 낸다.
 
이에 고객은 화를 내며 나가고 다정은 미모를 찾아 “한미모 너 당장 김승재 만나고 와. 그 자식 만나서 직접 묻고 털어”라고 말한다.
 
이에 미모는 “뻔한 걸 왜 물어”라고 답하고 다정은 “직접 그 자식 입으로 들으란 말이야. 니가 지금 사로잡혀 있는 피해 의식이 맞는지”라며 승재를 찾아갈 것을 권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유다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유다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미모는 “오랜만이다”라며 인사하는 승재에게 “우습네. 5년을 끊고 살았는데 전화 한 통으로 이렇게 쉽게 보다니”라고 말하고 “사업 잘되고 있다는 소리 들었어”라는 승재의 말에 “넌 애정 사업이 잘되는 거 같더라. 나 오늘 너 봤어. 결혼식에서”라고 말한다.
 
이에 승재는 “그럼 다른 사람도 봤겠네”라 묻고 미모는 “봤지. 존재감이 강한 처자더라”라고 말한다. 승재는 “약혼녀야. 미국 들어가서 파견 근무 마치고 한국 오는대로 결혼하려고”라며 말하고 미모는 “세다. 한 동안 한 이불 덮고 자던 여자 앞에서 굉장히 단백하게 말한다”고 말한다.
 
승재는 “눈치볼 건 또 뭐야. 오래 전에 끝난 사인데”라며 답하고 “뽀뽀는 잘 있니? 너는 몰라도 그 자식은 보고싶더라”는 미모의 말에 “입양 보낼거야. 약혼녀가 개털 알러지가 있어”라며 함께 키우던 강아지를 입양시킬 거라고 알린다.
 
이를 들은 미모는 “내 돈 주고 샀으니까 양육권은 나한테 있다고 빠득 빠득 우길 땐 언제고. 뭐? 약혼녀가 싫다고 입양을 보내? 새 장가 들면 애까지 버리겠다”며 “이제와서 새 출발에 걸림돌 되니까 떠넘기시겠다”라며 비꼬고 승재는 “내키지 않으면 말아. 어짜피 입양 알아보고 있어. 5년만에 뽀뽀 한 번 묻자고 부른거야? 그런건 전화로 물어봐도 되잖아. 나 바빠 파견 준비 때문에. 시간 없어. 무슨 일로 보자고 한거야”라며 자신에게 연락한 진짜 이유를 묻는다.
 
뜸을 들이던 미모는 “알고 싶어서.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라 말하고 승재는 “말했었잖아. 함께 있을 때 행복하지 않다고”라고 답한다.
 
승재의 대답에 미모는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듣고 싶어”라고 다시 묻고 승재의 “글쎄. 넌 그냥 틈이 없는 여자였어.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 것 같은, 내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여자. 그래서 불행했어. 내 자리가 없는 거 같아서”라는 대답에 “그 여자는 틈 많아서 좋니?”라고 묻는다.
 
이에 승재는 “날 가치있게 해”라고 답하고 미모의 “가치있게 한다? 남자로서? 이봐 전 남편 니가 날 알아? 나란 여잘 알아? 나 틈 빼면 시체야. 너무 듬성 듬성해서 남자들이 틈만 나면 뒷통수를 앞 뒤 가리지 않고 치더라. 차라리 속 시원하게 말을 해. 원초적인 여자 만나서 다시 한 번 뜨거운 영혼 불사르고 싶었다고. 그럼 내가 깔끔하게 사과할게. 75A라 미안했다고”라는 말에 “그동안 자격지심만 늘었어? 혼자서 결론 냈으면 그렇게 알면 될 일이지. 왜 바쁜사람 불러놓고 이유를 물어보는데? 이제야 생각났다. 우린 이래서 헤어진거야.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싶은 것만 믿어. 그게 헤어진 진짜 이유야”라고 털어놓는다.
 
미모는 “괜히 만났다. 추억은 사라지고 억울함만 남았다”며 만남을 후회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동배에게 이별을 고한 애란은 “미안해 동배 씨에게 내 남은 사랑을 받치기엔 내 심장이 너무 뜨거워. 나한테 침을 뱉어 그리고 놓아줘”라며 사과한다.
 
이에 방동배 (박은석 분)는 “홍애란 니가 어떻게. 아니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런 마음이었으면 날을 잡기 전에 아니 식장을 잡기 전에라도 그것도 안되면 청첩장 돌리기 전이라도 말을 했었어야지”라고 말하고  “내 진심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라는 애란의 말에 “너한텐 진심만 보이니? 내가 결혼 준비로 한창일때 넌 니 진심만 들여다 보고 있었던거야? 뭐 심장이 너무 뜨거워? 아까워? 늦었어. 너 이런 말 하기엔 늦어도 너무 늦었어”라고 말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서인영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서인영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이날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미모는 승재를 만나 이혼을 결심한 진짜 이유를 묻고 이에 승재는 미모의 빈 틈이 없는 모습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또 결혼식을 앞둔 애란이 동배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편 MBC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용감무쌍 유쾌 통쾌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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