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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 번 더 해피엔딩’ 2화 장나라, “뭐? 이혼? 나보고 이혼을 또 하라고?”…‘동공확장’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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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의 한미모 (장나라 분)와 송수혁 (정경호 분)이 지난 밤 일을 기억하고는 기겁했다.
 
1월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 극본 허성희)에서 미모는 “십 년 전에 난 무조건 큰 게 좋았다. 대대익선. 다이아는 무조건 큰 게 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의 난 반지의 크기가 결혼의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재혼의 반지는 달라야 한다.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늘 함께 있어도 거추장스럽지 않은 그런 존재”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자신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내 손에 왜 이렇게 유치찬란한 반지가...”라며 지난 밤 일을 기억해낸다.
 
어젯밤 미모는 동미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구청으로 튀어와. 역사적인 순간에 너가 증인이 되어 주어야지. 못 온다 이거지? 그럼 주민번호만 불러”라며 증인란에 동미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받아냈다.
 
수혁 또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어 구청에 온 구해준 (권율 분)은 “갑자기 결혼이라니 너 여자있었어?”라고 묻는다.
 
이에 수혁은 “있었지. 1501호. 소개시켜줄까? 마누라 인사해 내 하나뿐인 내 친구”라며 미모를 소개하고 이어 “해준아 다 써놨거든. 증인란에 사인만 해. 선생님이 결혼 하겠다는데 증인이 필요하다는 거야. 형의 오랜 청산을 수절하는 영광적인 순간에 같이 있는 거다”라며 해준의 서명을 받아낸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혼인 신고를 마치고 나온 미모는 수혁에게 “허니. 우리 지금부터 진짜 부부야”라고 말하고 수혁의 “당연하지. 대한민국 9급 공무원이 인정한 사이라고 우린. 마누라 우리 지금부터 뭐할까”라는 말에 “달달한 달나라 허니문”이라고 말한다.
 
함께 집으로 이동하던 미모는 길거리에 파는 반지를 보며 “반지. 결혼반지. 오늘 바다가 내 반지 먹었어”라고 말하고 수혁의 “이 놈의 몹쓸 바다. 가자 바다 떼찌 떼지 해주러”라는 말에 “미모 멀미나요. 술 많이 먹어서 멀미 나요. 그냥 반지만 사줘요 대따 큰 걸로”라며 가판대에 있는 반지를 산다.
 
또 속옷 가게에 간 미모는 수혁에게 “허니는 뭐가 좋아? B? C?”라고 묻고 수혁의 “난 학교다닐 때 부터 A만 키웠어”라는 대답에 웃어보인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정신을 차린 미모는 “술이 웬수다”라며 수혁의 집을 찾아가고 문을 두드려도 답이 없기에 “송수혁 이 자식은 대형 사고를 쳐 놓고 아침부터 어디로 내뺀거야”라며 휴대폰을 확인하고는 “뭐야 나 어제 전화번호도 모르는 놈하고 결혼을 한거야?”라고 말하며 기겁한다.
 
미모는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혼인신고 철회 가능할까요”라며 “제가 어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혼인신고라는 걸 했거든요”라고 다급하게 말한다.
 
이에 다산콜센터 직원은 “일방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신고를 하신겁니까”라고 묻고 미모는 “그건 아닌데요”라고 답한다.
 
이어  “일방에게 혼인을 계속할 수 없는 악질적인 중대 사유에도 이를 모른 상태에서 신고를 하신 겁니까”라는 말에  “아니요. 인간 자체는 멀쩡해 보이던데”라고 말하고 “사기나 강박에 의해 혼인신고를 하신겁니까”라는 말에도 아니라고 답한다.
 
다산콜센터 직원은 “죄송하지만 위에 세 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철회는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하고 이에 미모는 “자기 주도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만취 상태였다고요. 이게 더 심각한 철회 사유 아닙니까?”라고 묻지만 직원은 “죄송합니다만 위에 세 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철회는 불가능합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가정 법원에 가셔서 절차에 따라 이혼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미모는 “뭐? 이혼? 나보고 이혼을 또 하라고?”라고 소리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수혁은 다급하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지만 옆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오는 미모와 엇갈린다.
 
미모는 자신의 차에 있는 수혁의 명함을 보고 수혁에게 전화를 걸지만 수혁은 핸드폰을 차에 두고 내려 받지 않는다.
 
수혁은 엘레베이터에서 어젯밤 “감당할 수 있겠어? 격하게 예뻐해줄텐데”라는 말에 “격할수록 좋아”라고 말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해탈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미모의 집은 찾은 수혁은 집으로 올라온 미모와 마주치고  미모는 “내가 경고했지 다시 보면 안될 거 같다고.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어!”라고 소리친다.
 
이에 수혁은 “왜 왔냐고? 낮술로 꼬드긴 사람은 너거든? 이게 다 술 때문에 일어난 일이잖아”라고 말하고 미모는 “기자 맞아? 취재원이랑 술 마실 때도 그렇게 정신줄 놓냐?”고 말한다.
 
수혁은 지지 않고 “나 소주 세 잔이 취사량이야. 알아서 말아서 쳐 드시는 분이 곱게 정신차리고 있었어야지”라고 소리치고 미모의 “나 어제 문자 두 줄로 차이고 나서는 제정신 가출한 거 몰라?”라는 말에 “너 솔직히 얘기해봐. 너 어제 작정했지? 정신 나간 남자 꼬셔가지고 결혼하려고”라고 묻는다.
 
이를 들은 미모는 “어따 덤터기야? 미친 짓하자고 한 건 너야”라고 말하고 수혁의 “니가 꼬셨어. 짠하게 동정심 자극하면서 너가 꼬셨잖아”라는 말에 “누가 꼬셔 그정도로 굶지 않았거든?”이라고 소리친다.
 
이에 수혁은 “그정도라니 나 정도면 상위 1프로야. 너가 날 알아? 나란 놈의 가치를 아냐고”라고 말하고 “사람 등급 매기는게 내 일이야. 어따대고 최상급을 운운해”라는 미모의 말에 “등급? 내가 무슨 개 소 돼지냐?”라며 조심스럽게 “혹시 잤어?”라고 묻는다.
 
이에 미모는 “아니? 아닐걸? 기억 안나”라며 “아니야 아니야. 절대 아니야. 내가 이딴 코디로 거사를 치뤘을리가 없어. 이건 내 취향이 아니거든”이라며 자기 합리화 한다.
 
그러나 수혁은 좌절하며 “내 취향이야”라고 말하고 한참 생각한 끝에 “일단 우리 서로 각자 집에서 일어났어. 그치 그렇다면 아무 일 없었을 가능성이
100%지”라고 말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이어 수혁은 “혼인신고 철회부터 해야지. 구청가서 미안하다고 선생님한테 이야기부터하자”고 말하고 이에 미모는 “그게 철회가 안된대. 내가 아까 전화해봤어 안된대. 번거롭더라도 이혼을 해야한대”며 나쁜 소식을 전한다.
 
미모는 “그래서 말인데 니가 희생을 좀 할래? 난 여자고 자진 신고하자면 한 번 갔다왔고 두 번 이혼하면 절대 안돼. 생업의 권위에 치명타를 주는 심각한 일이라고”라며 “악질적인 중대 사유를 모르고 신고했으면 철회 가능하대. 그러니까 너가 희생을 하는게”라며 수혁을 쳐다본다.
 
이어 미모는 “니가 이상한 놈이 되는거지. 얼마 전에 뉴스를 봤는데 첫날밤에 남편이 전자발찌를 한 놈이라는 걸 알았다는거야. 변호사가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데 그건 무조건 혼인철회가 가능하다네? 우리가 그걸 조금만 응용해서”라고 말하지만 수혁은 “야 한미모!!”라며 소리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이날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간밤의 일을 기억해낸  미모가 혼인신고 철회를 하기 위해 다산 콜센터에 전화해 문의하지만 번거롭더라도 법원을 찾아 이혼 소속을 밟아야 한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한편 MBC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용감무쌍 유쾌 통쾌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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