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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고품격 짝사랑’ 2화 정일우, “사죄하는 의미로, 내가 너 키워줄게”… ‘그래서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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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천지현 기자)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가 진세연에 연예계 데뷔를 제안했다.
 
웹드라마 ‘고품격 짝사랑’(극본 신유담 / 연출 지영수) 2화에서는 최세훈(정일우 분)이 유이령(진세연 분)을 향한 알 수 없는 끌림에 그녀에 캐스팅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주(보라 분)의 도주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카메라리허설을 펑크 낼 위기에 처한 허실장(이시언 분)은, 민주의 도주를 도운 이령을 데리고 와 카메라리허설에 참여시켰다. 이어 엄청난 속도로 민주를 찾아온 세훈으로 인해 촬영은 원활히 진행됐다.
 
그때, 의상실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 이령이 갑자기 의상실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던지기 시작한 것. 허실장이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소동을 멈추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에 직접 나선 세훈. 세훈은 이령이 던지는 물건들을 날렵하게 잡아채 그녀의 앞까지 도달했으나, 나체 상태인 이령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굳어버리고 만다.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세훈이 자신의 나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령은 비명을 지르며 세훈의 뺨을 때렸고, 세훈은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한참 뒤에야 의식을 차린 세훈은 “걔 누구야”라며 길길이 날뛰기 시작했고, 허실장은 뒤늦은 상황 설명을 시작했다.
 
사연인 즉, 갑작스럽게 촬영에 투입된 이령을 아무도 챙겨주지 않아 그녀는 자신이 입고 온 옷도 잃어버린 채 의상실에 홀로 버려졌던 것. 이령이 그 상태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세훈을 보고 놀라 따귀를 때린 것은 당연지사였다. 이에 세훈은 이령을 신경 쓰지 않은 허실장에 분노하며 그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다시금 만나게 된 두 사람. 막무가내 세훈과 이리저리 끌려 다니느라 잔뜩 화가 난 이령의 트러블은 예견된 것이었다. 세훈이 이령이 자신의 뺨을 때린 것을 언급하며 “요샌 뺨 한 대만 쳐도 백 만 원인 거 알아, 몰라”라며 그녀를 협박했으나, 이령은 지지 않고 “그럼 그 상황에 뺨을 안 치면 뭐해요? 가만히 당하고만 있어요?”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말싸움은 점점 격해졌고, 결국 허실장이 둘을 중재했다.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허 실장이 두 사람의 사이를 풀려 농담을 던지는 동안, 세훈은 이령을 유심히 관찰했다. 세훈은 “지금은 또 그냥 그런데. 인상도 평범하고 이목구비도 반듯하긴 한데, 딱히 카메라빨 받을 스타일은 아니야. 살도 좀 빼야할 것 같고”라며 이령의 외모를 냉철하게 분석했다.
 
그러나 곧, 세훈은 “근데 플래시가 터졌을 때는”이라며 이령의 환한 미모에 눈을 떼지 못했다. 고뇌하던 세훈은 “생각 좀 하고 올 테니까 가만히 있어”고 일갈한 후 자리를 떴다.
 
세훈은 종현(정상훈 분)에게 전화를 걸어 현 사태에 대해 진지하게 털어놓았으나, 종현은 이를 반쯤 흘려들으며 “네가 언제부터 나한테 이런 걸 물어봤다고”라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의 말에 자신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로 결정한 세훈. 세훈은 이령에게 돌아가 “네 실수도 있지만, 내 실수가 더 커. 인정하지. 그래서 사죄하는 의미로, 내가 너 키워줄게”라고 선포했다.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저 다 컸는데요”라는 싸늘한 대답. 당황한 허실장이 부연설명 했지만, 이령은 “생각 없다고요. 아까도 이런 일인줄 알았으면 안 도와드렸을 거에요. 제 옷이나 돌려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세훈은 이령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런 컨셉 좋아. 신선해”라며 박수를 쳤다. 그의 태도에 이령은 분노했고, 세훈 역시 자신의 맘대로 되지 않는 이령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대로 자리를 빠져나가려는 이령을 붙잡은 세훈은, “적당히 해라. 적당히 해야 매력적이지. 너 질린다”라고 비아냥댔지만, 이령은 “매달리는 것만 하겠어요?”라고 차갑게 대꾸한 뒤 돌아서려 했다.
 
세훈의 손을 뿌리치려는 이령과, 그런 그녀를 붙잡는 세훈. 두 사람은 실랑이 도중 의도치 않게 포옹하게 됐다. 이에 이령은 “이 사람이 진짜”라고 이를 갈며 그를 밀쳐버렸고, 세훈은 그대로 쓰러졌다.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또다시 쓰러진 세훈에 놀란 이령을 “잘 했어. 얼른 가”라고 보내버린 허실장. 잠시 뒤 깨어난 세훈은 사라진 그녀를 찾아 달리기 시작했다. 막 버스를 타려는 이령을 발견한 세훈은 달려가 그녀를 붙잡았고, 이에 대한 반동으로 두 사람은 또다시 포옹하며 묘한 인연을 알렸다.
 
자신이 이령에게 끌리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기고만장한 태도로 그녀에게 다가가는 세훈과, 그런 세훈이 밉기만 한 이령. 아직 스스로도 눈치 채지 못한 세훈의 ‘고품격 짝사랑’은 갈 길이 멀고 험해 보이기만 한다. 과연 세훈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령에게 솔직히 다가갈 날이 오게 될지, 그리고 그의 짝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고품격 짝사랑’은 키우는 신인마다 톱스타로 만드는 마이더스의 손 세훈이 우연히 만난 산골 철벽녀 이령을 캐스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 로맨스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매주 월, 목요일마다 2회씩 공개된다.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 ‘고품격 짝사랑’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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