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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케이윌(K.will), 노사연 꺾고 ‘ 내 인생의 OST’ 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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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아 기자) ‘힐링캠프’에 초대된 노사연-윤민수-휘성-정인-솔지-케이윌-최현석의 OST 중 가장 으뜸은 바로 케이윌이었다. ‘수컷스’ 케이윌은 ‘한 걸음 더’를 불러 ‘슬픈 인연’을 부른 최현석, ‘아버지’를 부른 정인, ‘바램’을 부른 노사연을 제치고 500인이 뽑은 ‘내 인생의 OST’ 타이틀 곡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2병을 앓고 있는 사연자를 향한 케이윌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SBS 리얼 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 217회에는 ‘최강 보컬리스트 군단’ 노사연-윤민수-휘성-정인-솔지-케이윌-최현석이 출연했다. 사연과 노래가 공존하는 ‘힐링캠프’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진정한 ‘종합 토크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월요일 밤을 훈훈하게 달구었고, 19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힐링캠프’는 수도권 기준 5.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OST 대결은 ‘소녀들’ 노사연 정인 솔지 서장훈, ‘수컷스’ 윤민수 휘성 케이윌 최현석 광희로 나뉘어 펼쳐졌다.
 
첫 포문은 솔지와 휘성이 열었다. 솔지는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다. ‘안 되나요’ 커버를 한 적이 있는데 휘성 선배님이 나온다고 하니 설레더라”라고 말하며 얼굴이 불거졌다. 이에 휘성은 자신도 EXID의 팬이었음을 밝혔고, MC 김제동은 즉석에서 ‘안되나요’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휘성은 여성 키에도 불구하고 첫 소절을 뗐고, 솔지가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시작부터 적절한 ‘내 인생의 OST’였다.
 
훈훈한 시간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서자 소녀들과 수컷스는 귀를 쫑긋 세웠다. 세상에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걱정이 많다는 나예림 씨의 ‘대2병’ 얘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고 최현석은 고1 딸 이야기를 꺼내며 안쓰러운 마음을 보여줬다. 케이윌 역시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하며 대2병을 고쳤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케이윌은 자신 역시 똑 같은 고민을 했음을 얘기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 길을 가도 될까 의심이 많이 들었다. 그만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100% 망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원래 건축학과였는데 그쪽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길을 가도 선명하지 않았다. 기왕이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자고 생각했다. 성공을 못 해도 기왕이면 그냥 떡볶이를 팔더라도 노래하는 아저씨가 파는 떡볶이가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힐링캠프’ 출연진 / 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캡처
‘힐링캠프’ 출연진 / 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캡처

그리고 케이윌은 ‘한 걸음 더’를 선곡해 대2병 사연자를 비롯한 청춘을 위로했고 환상적인 가창력으로 진심을 가득 담아 노래를 불렀다. 솔지는 영화 ‘국가대표’ OST ‘버터플라이’를 선곡해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사연자는 케이윌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 대결 주자는 최현석과 노사연이었다. 두 사람은 군대까지 기다려줬지만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손은아 씨, 한 달 연애 후 잠수 이별을 당한 박서린 씨, 유학으로 1년 간 떨어져 지내야 된다는 이유로 200일된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고 받은 박예원 씨를 위해 노래를 불렀고, 결국 승리는 최현석에게 돌아갔다.
 
정인과 윤민수는 아버지 김정주 씨와 첫 나들이에 나선 딸 김영경 씨의 사연에 노래로 보답했다. 정인은 ‘아버지’라는 노래를 선곡하며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버지에게 살갑게 못하겠더라. 사랑하는 마음이 큰데 마음과 다르게 다가가지 못하겠더라. 이 노래를 듣고 정신차려야겠다 싶었다”고 말하며 울컥했고, 윤민수는 ‘양화대교’와 ‘아빠와의 춤(Dance with my father)’을 선곡했다. 그러나 김영경 씨는 윤민수의 노래에 공감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정인은 가볍게 1승을 거두며 ‘내 인생의 OST’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지막 대결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아들 세 명과 남편 사만섭 씨까지 아들 넷을 거느리고 있다는 최희영 씨의 사연에 케이윌과 노사연이 나섰다. 1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왔다는 남편과 남편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제안을 한 아내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 이 때 김제동은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불러 순식간에 공감버튼을 얻어내기까지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케이윌은 자작곡 ‘네 곁에’를 선물했고, 노사연은 ‘바램’을 선곡했다. 그 결과 승리의 여신은 케이윌의 손을 들었지만 이는 자막 오류였고, 케이윌은 멘붕에 빠져버리고야 말았다.
 
그러나 케이윌은 마지막에 제대로 큰 건을 해내며 최종적으로 기쁨의 맛을 보게 됐다. 방송 말미대결에서 승리한 네 곡의 노래 중 타이틀 곡을 선정하는 시간, 500인의 투표로 최종 타이틀 곡은 케이윌이 부른 ‘한 걸음 더’가 가져갔다. 솔지를 이길 때부터 반전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케이윌은 결국 진심으로 승리까지 거두게 됐다. 케이윌은 얼떨떨해했고, “혹시 몰래 카메라 아니죠?”라며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공감이 됐다니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사연자 나예림 씨 역시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와 함께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 발걸음을 내디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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