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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화(SHINWHA) 신혜성, “1위는 생각도 안 해봤다”…‘신창이라면 가능’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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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10주년 기념 앨범 ‘delight’로 오랜만에 돌아온 신혜성은 이번 앨범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2005년 첫 솔로 앨범 ‘오월지련’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진 신혜성은 이후 OST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을 맞이했다.
 
지난 1월 8일 인터뷰에서 만난 신혜성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자기한테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Q. 안무 연습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춤은 무엇인지
 
신혜성 : 춤은 다 어려웠다. 꼭 물어보시더라. 체력에 대해 걱정 많이 하시는데 신화 콘서트도 할 때마다 3시간씩 뛰어다닌다. 체력적인 건 괜찮은데 왼쪽 무릎이 안좋아서 수술을 했었다. 그 후에 오른쪽을 또 다쳐 수술을 해야하는데 못하고 있어서 그 부분을 조심하며 연습했다. 춤 중에는 전진의 춤을 딴 부분이 쉽지 않더라. 그 부분 연습 많이 했다.
 
Q. 이제 노래 연습은 필요없는건가
 
신혜성 : 노래 연습도 ‘로코드라마’를 들어보면 달콤하고 잔잔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들을 수도 있지만 벌쓰 부분 창법이 제가 지금까지는 불러본 적 없는 창법이다. 가사를 발음할 때도 한글을 영어 식으로 한다 던지 그루브 타는 느낌도 그렇고 분명 다른 포인트가 있다. 그런 부분을 ‘로코드라마’ 들을 때 들어보면 재미 요소가 있을거다.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전까지는 그런 창법이 많이 어색하더라. 처음 녹음 때 제 느낌대로 했는데 가사는 분명 밝은데 뭔가 느낌이 슬프게 들리더라. 그래서 프로듀싱하는 분들하고 상의를 했다. 너무 슬프다고 그래서 녹음을 3번이나 다시 했다. 맞는 느낌, 어울리는 느낌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안해봤던 걸 하게 됐다. 약간 굴리는 느낌도 들어가고 좀 더 음을 타는 느낌을 쓰게 되었다. 내가 안 불러본 느낌이 들어가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노래를 들어보면 재밌을 거다.
 
Q. 무대 뿐만 아니라 예능도 하나
 
신혜성 : 지금까지 솔로 활동 때는 앨범을 내도 방송은 많이 안하고 앨범과 공연 위주의 활동만 했었다. 이번 앨범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게 아니라 ‘이걸 하면 좋아해주겠다’ 하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 활동도 안했었지만 최대한 나가려고 한다.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방송에 얼굴이 비춰지면 팬들이 좋아할 거란 생각에 하게 됬다. 음악 방송도 다음주 목요일을 첫 방송으로 시작해서 최대한 오래 하려고 하고 있다.
 
Q. 갑자기 댄스에 도전했는데 심적 변화의 계기가 있던건가
 
신혜성 : 전혀 개인적인 심적 변화는 아니다. 진짜 10주년이란 시간 동안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감사히 받기만 했으니까 돌려주자는 의미로 시작을 하다보니까. 그런거에 중점을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됐다.
 
Q. 무대에서 혼자 춤추는 모습을 본 적 없어 재밌을 거 같다. 춤 실수를 한다면 더 재밌을 거 같은데
 
신혜성 : 절대 실수 안 하려고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첫 방송 전까지도 스케줄 없는 날은 연습으로 다 잡아놨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좋은 의도이긴 하지만 첫 방송을 했는데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한테 ‘그냥 발라드하지’ 하는 얘기를 들으면 안되지 않냐. 제가 아마추어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쉽게 생각하면 ‘18년 댄스 그룹을 했는데 혼자 춤 추는 거 쯤은 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 주 종목은 노래이기 때문에 무대를 봤을 때 ‘잘 어울리는 노래 잘 준비했네’ 라는 소리를 듣는게 목표라서 열심히 연습 하고 있다.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Q. 음악적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부분은 있는지 혹시 랩엔 욕심 없는지
 
신혜성 : 전혀 없다. 랩은 예능용으로만. 랩은 어렵다. 조금씩 조금씩 공연 때 재미 요소로 한 적은 있었는데 그 부분은 건드리면 욕 먹지 않을까 싶다. 퍼포먼스는 저에게 맞게 잘 짜서 준비를 하면 할 수 있는 거지만 랩은 장난식으로 하면 안될거 같다.
 
Q. 팬들의 반응을 많이 찾아 보셨을 텐데 ‘미안한데 이런건 죽어도 못하겠다’ 하는게 있다면, 혹시 연기?
 
신혜성 : 사람 일이란 게 모르는 거니까. 섣불리 안 할 거란 말은 못하겠다. 괜히 말 바꿨다간, 요즘 세상이 참 무섭다. 큰일난다. 죽기 전엔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뮤지컬 제안도 많이 오는데 ‘죽어도 안해’ 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노래보단 연기가 포함되는 부분이라  어설프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어 조심스럽다. 이번에 스타일리스트가 핑크 스웨터 입고 찍은 사진보고 ‘혜성오빠 핑크 입히는데 10년 걸렸다’고 하더라. 죽기 싫을 정도로 못 할게 뭐가 있겠냐. 랩을 할 수도 있지만 민폐가 안 되는 선에선 할 수 있다. 랩도 재미의 한 부분으로 봐주면 좋을 거 같다.
 
Q. 노래를 뚝심있게 하는 스타일이다. 다른 멤버들은 연기 도전도 하고 많은 가수들도 연기에 도전하는데 노래에만 올인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냐
 
신혜성 :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게 노래라서’ 라는 마인드가 가장 크다. 다른 거에 그냥 도전을 할 수는 있지만, 막연히 내가 하고 싶으니까  잘 할 자신도 없으면서 도전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스스로 준비가 된 상태에서 도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그럴 자신이나 준비가 안 되어 있는거 같다. ‘어설프게 하느니 안하는게 낫다’는 마인드가 있어 노래를 꾸준히 하는 거 같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노래를 뚝심있게 꾸준히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을 거다. 하지만 제가 ‘(다른걸) 안하고 노래만 할게요’ 하는 부분까지도 10년동안 잘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고맙더라.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Q. 완벽주의자적인 성향이 있는거 같다.
 
신혜성 : 완벽주의자 보단 신중한 편이라고 하겠다.
 
Q. 멤버들에 비해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낯을 가리는 편인거 같다.
 
신혜성 : 낯가리는 부분이 있다. 어색하더라. 충재는 (‘V앱’을) 전화하듯이 편하게 하더라.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적응해가고 있다. ‘V앱’이라는게 개인적인 SNS를 안하기 때문에 약간은 사적일 수도 있는 부분을 팬들과 소통하는데 있어서 좋은 콘텐츠 같다. 잘 이용하고 있다. 이제는 어색해 하는거 조차가 제 캐릭터 인거 같다. 지금도 예능에 혼자 나가는 건 아직 어색하다. 편집을 잘해줘서 그렇지 정말 어색하다.
 
Q. 7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서 CD사건이 있었다.
 
신혜성 : 이름이랑 주소는 다 받았다. 보내드릴 예정이다. 어찌보면 그게 저에게는 좋은 거 일수도 있다. 방청하신 분들 중에 제 팬들도 있지만 저를 모르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이 일를 통해 제 노래를 듣는 기회가 생기는 거니까.
 
Q. 1위 공약 생각해봤나
 
신혜성 : 1위는 생각도 안 해봤다. 심지어 다른 인터뷰 중에도 이런 얘기는 안나왔다. 공약? 1위를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신화(SHINWHA) 신혜성 / 라이브웍스컴퍼니
 
Q. 이번 활동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한 성과가 있나
 
신혜성 : 성과라는 게 사실 처음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거라 신경이 많이 쓰여서 ‘잘 준비했다. 잘했다’는 소리 듣는 게 성과라 생각한다. 어색한 옷을 입은 거 같은 느낌을 주면 안 되는건데 쉽지 않을 거 같다.
 
Q. 이번 앨범이 팬들을 위한 완벽한 선물을 만드려고 하는건가
 
일일이 신경쓰고 꼼꼼하게 챙기려 했다. 물론 100% 모두 만족하는 앨범이 나오긴 쉽지 않지만 많은 노력을 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10년 동안 솔로를 하고 18년이나 신화로 활동을 했으면서도 아직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더라.
 
지금까지 오랜 시간 해왔는데 목표나 꿈을 따지자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렇게 오래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다음에도 또 새로운 거 아니면 기존에 하던 거지만 더 깊어진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그런 여러가지 줄 수 있는게 많으니까 내 자신에게도 화이팅하면서 오래 오래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번에 준비하면서 했다.
 
올해 일이 굉장히 많다. 쭉 달리는 해인데 올해가 ‘신화의 해, 신혜성의 해, 신화창조의 해’ 이런 의미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로맨틱하게, 또 때로는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세련되게 변신하는 그가 앞으로는 또 어떠한 도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다음이 기다려지는 그의 변신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신혜성, 그는 사랑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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