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내딸금사월 #윤현민 #백진희 #박세영 #도상우
‘내 딸 금사월’의 오혜상(박세영 분)이 주세훈(도상우 분)의 동생이 주오월(송하윤 분)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1월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연출 백호민 이재진, 극본 김순옥)에서 주세훈(도상우 분)과 마침내 혼인을 한 오혜상(박세영 분)은 “오혜상 대체 니 행운은 어디가 끝인거니”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혜상은 이내 세훈의 집에 걸린 주오월(송하윤 분) 사진을 보고는 죽은 오월이 세훈의 친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내 딸이다. 우리 오월이도 하늘에서 너희를 축복해 줄거다”라는 주기황(안내상 분)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잃어버린 내 동생. 그 아이 이름이 오월이야. 주오월”이라는 세훈의 말에 혜상은 “오월이가 세훈씨 동생이었어?”라며 혼자 생각했고 “오래 비워둔 집이라 여기 저기 손 댈 대가 많을 거다. 오월이 기다린 세월만큼 그리움이 묻어있는 집이라 손 볼 생각도 못했네”라며 회상에 젖어있는 기황의 말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세훈의 “인테리어 깔끔하게 하면 되죠. 혜상씨가 전문간데 알아서 잘 할거예요”라는 말과 “그래도 니들이 오니까 집안이 온기가 느껴지는게 좋구나. 텅 빈 집에서 혼자 쓸쓸했을 텐데, 저 녀석도 좋아하겠지”라는 기황의 말에 혜상은 극심한 불안증으로 눈동자가 흔들렸고 “우리 새아기 표정이 왜그래 어디 불편한거냐”는 기황의 질문에 혜상은 “아니예요 너무 좋아서 믿기지가 않아서 그래요”라며 변명을 늘어놨다.
공포감이 밀려온 혜상은 “정원도 예쁘게 가꾸셨던데 더 둘러봐도 될까요?”라고 말한 후 도망치듯 집은 빠져나왔고 집 대문 앞에 걸린 ‘주오월’ 명패를 보며 “내가 죽인거 아니야. 사고였다고. 니 명줄 니가 재촉한거야. 저승길 택한 건 넌데 왜 죽어서까지 날 괴롭히냐고”라며 악을 쓰며 분노했다.
이어 혜상은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얼마나 죽을 힘 다해 얻어낸 행복인데. 고작 너 때문에 내 행복 다 망칠 수 없어”라며 평패를 집어 던졌고 “그래 주오월 어짜피 넌 죽었어 이미 다 지나간 일이라고. 죽은 자가 무슨 힘이 있어? 죽은 유령 따위에게 나 절대 지지않아”라며 “오늘은 내가 새 인생 시작하는 첫 날이라고”라고 끝까지 독한 모습을 보였다.
금사월(백진희 분)과 이별을 택한 강찬빈(윤현민 분)은 사월을 향해 “차 키 가지고 가 나도 니 추억 담겨있는 물건들 이제 다 정리하고 싶어”라며 차 키를 건냈고 이에 사월은 “나 이런거 필요없어 가져가”라고 거절했다.
하지만 찬빈은 “받아. 우리 아버지한테 당한 위자료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버리던 팔던 니 맘대로 해”라며 차 키를 건내 준 후 뒤돌아 섰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강만후(손창민 분)는 “뭐야 끝이야? 사내놈이 칼을 뽑았으면 찌르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한심한 놈. 내가 금쪽같은 시간 내서 판까지 깔아줬더니만. 할 수 없지 극약 처방을 쓰는 수 밖에”라며 의문의 미소를 지었다.
신득예(전인화 분)의 등장에 최마리(김희정 분)은 “형님 아니 신득예씨 어딜 또 다녀 오시는 길이신가. 여기에서 나랑 얘기 좀 하시지”라며 비아냥거렸다.
또 소국자 (박원숙 분)는 “애미 이거 사실이야? 이거 여기있는거 이게 다 가짜야? 아니 뭐 잃어버릴까봐 모조품을 샀다면서 이런 것도 다 가짜였단 말이야? 감히 시어머니를 두 번씩이나 속여먹고 눈 뜬 장님 취급을 해?”라며 가짜 보석을 가리키며 따졌다.
이어 마리는 “어머님이 자꾸 물렁물렁하게 넘어가시니까 간땡이가 커진거죠. 우리집 도둑고양이는 제가 아니라 신득예라구요”라고 말했지만 이를 들은 득예는 “이거 어짜피 다 제 물건인데 이게 진짜든 가짜든 그게 뭐가 중요한데요. 이 보석이 가짜라고 해서 어머님하고 달래엄마한테 뭐 피해끼친거 없잖아요”라며 오히려 적반하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국자는 “뭐? 너 그게 말이라고 해?”라며 따졌고 마리 또한 “지금 형님 딸까지 밝혀진 마당에 아직 똥인지 된장인지 사태 파악이 안 돼요? 정말 뻔뻔한 수준이 팬티 고무줄보다 더 질기네요”라고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득예는 “아직도 남의 물건을 함부러 뒤지는 그 손버릇 못 고쳤어? 긴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당장 별채로 내려갔으면 좋겠어”라며 전혀 기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득예의 이런 모습에 화가난 마리는 “너 뭐가 그렇게 당당해 내가 달래아빠한테 다 부는 날엔 여러 사람 장례 치를거 같아서 간신히 입다물고 있는거 몰라? 확 다 불기 전에 알아서 짐싸서 조용히 사라지시지”라고 말했고 국자는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까 너도 니 길 찾아서 나가”라며 “내가 생각해보니까 이런 애미가 뭐가 이쁘다고 여태 참고살았나 몰라”라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또 마리는 “오늘 저녁 우리 달래 상견 때 감히 숟가락 얹을 생각 꿈에도 꾸지 말고. 검사 사위한테 장모는 나 하나도 충분하니까”라며 득예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내 집으로 돌아온 강만후(손창민)은 이 모습을 보며 “최마리 너 뭐 잘못먹었냐? 니가 누구 장모야. 둘 다 오지마 나 혼자 갈거야”라며 단호하게 말하곤 “야 만후. 너 내 방으로 와”라고 말한 어머니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온 만후에게 국자는 “알고 있었어? 그 애 말이야 죽었다면서”라고 오월에 대해 물어봤고 이에 만후는 “죽다뇨 누가요”라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국자는 “그 애 말이야. 전번에 우리 집 부엌에서 소고기 먹던 애를 니가 들어와서는 멱살 잡고 끌고 나갔었잖아”라고 오월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만후는 “아 그 바보요. 조비서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잘 정리 되었으니까 더이상 성가실 일 없을겁니다”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또 국자는 “너 그 애랑 애미랑 몰라? 정말 몰라?”라며 만후를 떠봤고 “집사람하고 바보하고 왜요? 둘이 아는 사이입니까?”라는 만후의 대답에 “아니 알기는 뭐를 알아”라며 속으로 “정말 모르나보네. 근데 달래어미 저 촉새가 알아버렸으니”라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 강달래(이연두 분)을 찾아온 강찔래(강래연 분)는 오자마자 “손님 하나 상대하는데 어쩜 이렇게 기가 빨리냐”고 말했고 “왜 또 진상손님이라도 온거야?”라는 달래의 말에 “말도 마. 막무가내로 부자집 마나님으로 꾸며달라고 완전 때를 쓰는데 대체 어디가서 사기를 치려고 하는지”라고 답했다.
이어 찔래는 “강달래 너 어디 시상식가냐?”고 달래의 의상에 대해 지적했고 이에 달래는 “촌스럽기는. 모피는 원래 집 앞에 슈퍼 갈 때도 이렇게 살짝 걸쳐주는 데일리 아이템인거 몰라?”라며 “오늘 주검사님 부모님 뵙는 날이라 신경 좀 썼지. 어때?”라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찔래는 “제발 옷에 신경 쓸 시간에 교양있게 말하는 연습이나 해. 검사 아들을 둔 집인데 보통 콧대겠어?”라며 달래를 걱정했고 이에 달래는 “괜찮아. 의느님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나도 뭐 보통 콧대는 아니니까”라는 엉뚱한 답변을 남겼다.
달래의 대답에 속이 터지는 찔래는 “그 콧대 말고. 어우 답답해. 언니 한 번 갔다온거 그 집에서 알기나 해?”라고 물었고 이에 달래는 “왜? 나 한 번 갔다온거 티나?”라고 물었다.
도난 차량으로 인해 경찰서에 잡혀간 임시로(최대철 분)는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구요. 급하니까 핸드폰 충전이나 좀 해달라구요”라며 경찰에게 요청했고 이에 경찰은 “조용히 좀 하세요 조사 끝날 때까지 못나갑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어 시로는 “도난 차량이 사고가 났는데 차주를 조사하는게 대관절 어느 나라 법이래”라고 따졌고 이에 경찰은 “그러니까 사고 당일날 알리바이를 대라구요. 그럼 보내줄테니까”라고 답했다.
답답한 시로는 “여태 말씀 드렸잖아요. 달래씨 데리고 성당가서 연약식을 헀는데”라고 말했고 “그럼 그 달래씨를 데리고 와봐요”라는 경찰의 말에 “환장하겠네. 달래씨를 여기로 불렀다가는 다 들킨텐데. 검사고 나발이고.. 아 맞네 오혜상이”라며 “경찰 양반, 오혜상이라는 여자를 불러줘요. 천비궁 사무소에 오팀장이요”라고 오혜상을 부를 것을 요청했다.
갑작스런 경찰의 연락을 받은 혜상은 “네? 경찰이요?”라며 놀랐고 “이홍도씨 교통사고 때문에 몇가지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라는 경찰의 말에
“이홍도 씨요? 왜요?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요”라고 답했다.
이어 경찰은 “지금 조사 중인 임시로씨가 사건 당일에 오혜상 씨를 만났다고 해서요. 임시로 씨가 사고 차량을 운전하지 않았다는 게 확실합니까?”라고 혜상에게 물었고 혜상은 “임시로가 날 만났다고요? 아니예요. 전 임시로 씨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확실합니다. 그 사람 말 다 거짓말이라구요”라며 사실을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