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리뷰] ‘출출한 여자 시즌2’ 6회 박민지, “가지튀김 맵게, 아주 맵게”… ‘최고의 사이다’

(톱스타뉴스 천지현 기자) #출출한여자시즌2 #출출한여자 #박희본 #움짤리뷰

‘출출한 여자 시즌2’ 박희본이 박종환과 반갑지 않은 재회를 했다.

4일 공개된 ‘출출한 여자 시즌2’ 6회에서는 자신과 함께 왔던 음식점을 새 여자친구와 찾아온 종환(박종환 분)을 마주친 제갈재영(박희본 분)이 분노하며 그와의 관계를 완벽히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영은 다정(박민지 분)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중식당을 찾았다. 시킨 음식과 곁들여 먹을 맥주를 가지러 자리에서 일어난 재영은, 가게 안으로 들어온 반갑지 않은 손님과 마주치게 된다.

그 손님은 바람나 헤어진 구남친 종환과 그 바람 상대였던 종환의 새 여자친구였다. 그들을 보게 된 후, 재영은 더 이상 기분 좋게 식사를 계속할 수 없었다. 자신이 소개해준 맛집을 자신과의 이별의 계기가 된 새 여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

결국 재영은 일어나 그들에게 다가간다. 재영의 등장에 종환은 크게 당황했지만, 그의 새 여자친구는 맹랑한 눈빛으로 재영을 바라보며 “언니 알아요. 저희 페북 친구인데”라는 말로 재영의 화를 돋웠다. 재영은 종환을 불러내 식당 골목 뒤편에서 대화를 나눈다.

종환은 잔뜩 화가난 재영의 눈치를 보며 “나 그냥 갈까? 너 자주 체하잖아”라고 물었다. 그의 말에 마음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진 재영은 “됐고, 오늘은 먹어”라고 답했지만, “오늘만 먹어. 너 앞으로 연남동에서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고 경고를 덧붙였다. 이에 종환은 “근데 연희동은? 동교동도 안돼?”라 물으며 재영의 속을 뒤집어놓았다.

종환에게 ‘오늘은 먹으라’고 말한 재영이었지만, 그들이 신경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재영은 두 사람을 계속해서 노려보았고, 다정은 계속해서 그런 재영의 눈치를 봤다. 그때, 종환에게 다음 번에도 연남동에 위치한 맛집을 가자며 재영을 도발하는 여자친구. 화가 난 재영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고 일어서려 한 순간, 다정이 움직였다.

다정은 식당 주인을 향해 중국어로 “가지튀김 맵게, 아주 맵게”라고 소리쳤다. 그녀의 말에 주인이 “맵게?”라고 되묻자, 다정은 “저 자식 나쁜 놈”이라고 소리쳤다. 주인은 알았다며 이를 주방에 전달했고, 주방장은 가지튀김을 아주 맵게 조리하기 시작했다.

다정의 말 한 마디로 두 사람은 아주 매운 가지튀김을 먹게 됐고, 재영은 자신도 모르는 채 그들에게 복수를 하게 됐다. 그러나 결국 체하고 만 재영. 재영은 “구역 정리를 할 필요가 있겠다”며 종환과 함께한 장소들을 배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재영에게 다정이 “되게 치사한데 현명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하자, 재영은 “함께 먹은 맛있는 끼니의 기억들은 지키고 싶어”라고 생각하며 정리의 맛을 곱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