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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상상고양이’ 2회 조혜정, “힘들면 집착이고, 즐거우면 집중 아닌가”…‘깊은 공감’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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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상상고양이 #유승호 #조혜정 #마마무 #솔라 #한예리
 
“좋아하는 걸 그리면 되지 뭘 그렇게 머리 싸매고 고민을 하냐”
 
‘상상고양이’의 조혜정이 유승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지난 12월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2회에서는 현종현(유승호 분)과 오나우(조혜정 분)가 함께 서점 안에 갇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상상고양이’ 2회에서는 복길이(목소리 한예리)의 말로 시작됐다. 복길이는 “인간만의 시간이다”라며 “인간은 저 자세로 앉아서 뭔갈 하는데, 어떤 때는 밤을 새우고, 어떤 땐 저렇게 잠도 잔다. 어떤 때는 바보가 되었다가, 또 어떤 땐 미친놈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이라는 말을 하며 현종현(유승호 분)을 지켜봤다.
 
종현은 PD의 전화를 받고 한숨을 쉬고 한참을 뭔가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책상에 앉아 있었고 복길은 그런 종현에게 다가가 “나야, 인간. 놀자. 응? 놀자”라며 책상 위에 올라갔다. 종현은 그런 복길을 내려 놓으며 “복길아, 좀”이라고 말했고 복길은 “튕기냐? 이렇게 놀아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저건”이라고 말하며 시무룩해했다.
 
화장실을 다녀온 종현은 엉망이 된 방을 보고 복길에게 “안 그래도 갑갑해 죽겠는데 너까지 나한테 왜 이러냐”라며 소리를 질렀고 그 길로 집을 나가버렸다. 복길은 그런 그를 보며 “지금 나한테 승질내?”라며 “그렇다고 삐쳐서 나가기는. 뭐하고 놀지?”라고 말했다.

현종현은 알바 중인 서점으로 향하고 마주임(박철민 분)과 함께 일을 한다. 종현은 밤을 새 그림 작업을 해 피곤한 나머지 졸기 시작하고 그런 그를 본 마주임은 종현에게 다가가 “주무세요? 앞으로 알바비에서 숙박비를 제외하고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갈구기 시작한다. 종현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다시 책 정리를 시작한다.
 
마주임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라며 “팀을 바꾸는 것이 어떠냐. 어린이 팀에 수지 닮은 미스김하고 체인지, 아니면 경제팀에 섹시한 미스송하고 체인지. 오케이?”라고 말한다. 이에 종현은 “전 여기가 좋습니다, 주임님”이라고 말하고 마주임은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찾아와라. 10분 드린다. 안 그러면 체인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오나우(조혜정 분)는 한창 고양이 사진 작업을 하다 엄마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카페를 뛰어 나가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하고 그러다 한 길고양이가 아픈 것을 목격하고 “어떻게 하지”라고 말하며 한숨을 쉰다. 오나우는 그길로 종현을 찾아 서점으로 향한다.
 
서점에서 일을 하던 종현은 새 기획안을 독촉하는 PD의 전화를 받고 탕비실로 들어가고 나우는 그런 종현을 한참 기다리지만 종현은 서점 불이 꺼질 때까지 나오질 않는다. 이내 서점에 불이 꺼지자 놀란 나우는 “저기요, 여기 사람 있거든요. 누구 없어요?”라고 말하지만 정적이 흐르고, 그런 나우의 손을 잡아 끈 종현은 탕비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나우를 보고 놀란 종현은 “아니, 왜 여기 있냐”라고 묻고 나우는 “나는 그쪽이 아까 왔는데 갑자기 불이 막 꺼져서”라며 횡설수설하고 종현은 그를 듣고 “아니, 왜 여기 있는 거냐고요”라고 되묻는다. 이에 나우는 “길냥이가 아파서 왔다”라며 “내가 잘 모르니까 그쪽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서 한참 기다렸다”라고 말한다.
 
종현은 그런 그에게 “그럼 그냥 병원으로 가면 되지 왜 여길 왔냐”라며 “이제 어떻게 할 거냐. 난 볼 책이 있어서 일부러 남았다. 근데 이제 셔터도 닫혔고, 지금 나가면 경찰서 가야한다. 못 나간다, 밤새”라고 말하지만 나우는 밝은 표정으로 “밤 새요?”라고 말하며 “신난다”라고 말해 종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상상고양이’ 조혜정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 화면 캡처
‘상상고양이’ 조혜정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 화면 캡처
 
당황한 종현은 서점의 불을 다시 켜서 나우를 밖으로 내보내고 나우는 그런 서점 안을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신나한다. 종현은 만화책을 살펴보며 새 기획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고, 나우는 그런 종현을 쫓아다니며 놀래키는 등 장난을 건다.
 
종현은 나우와 나란히 앉아 그림 작업을 시작하고 그런 종현을 본 나우는 “그림 그리는 분이구나”라며 “어느 쪽?”이라고 묻지만 종현은 “각자 할 일 합시다”라고 말한다. 나우는 “이거 주려고 했는데”라며 종현의 명찰을 내밀며 “이름은 현종현, 나이는? 2002년 월드컵 때 몇학년이었냐”라고 묻는다. 이에 종현은 급히 명찰을 뺏어 들며 “6학년”이라고 답한다.
 
나우는 나이를 듣고 “나랑 동갑이네”라며 “내 이름은 오나우. 책들이 일관성이 없는 것 보니까 아이템 찾는 중이구나.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안 보인다고 하더라. 아이템도 그렇지 않냐? 힘들면 집착이고, 즐거우면 집중 아닌가. 좋아하는 걸 그리면 되지 뭘 그렇게 머리 싸매고 고민을 하냐”라고 말한다.
 
이에 종현은 “넌 가서 카트나 더 타라”라고 말하며 “지금 나한테 가장 소중한 걸 그려라”라고 말하는 그에게 “팔자 좋은 소리 할 거면 꺼져 줄래”라고 말한다.
 
독고순(이엘 분)은 육해공(김민석 분)과 함께 앉아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종현에 대해 투덜거리기 시작하고 육해공은 “종현이 전화 꺼놨다. 이제 그만 좀 가시라”라고 말하지만 독고순은 “종현 씨가 날 얼마나 무시하는 줄 아냐”라며 신세 한탄을 시작한다.
 
독고순은 “저번에 내가 밥을 먹고 가라고 했더니 복길이가 기다린다고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여자친구인 줄 알았더니, 고양이라고 하더라. 내가 고양이보다 못하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한다. 이에 육해공은 “복길이가 특별하긴 하다. 친구 죽었을 때 복길이가 걔를 살렸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답한다. 이를 들은 독고순은 “그래서 너는 내가 좋아, 복길이가 좋아”라고 물은 뒤 책상 위로 엎어져 버린다.
 
이 시각 복길은 천둥, 번개 소리에 무서워 하며 “빨리 와”라며 “인간, 제발 빨리 와”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다시 자리에 앉아 아이템 찾기에 열중하던 종현은 떨어진 명찰을 줍다 고양이 발자국을 그려둔 것을 발견하고 미소를 지으며 책을 본다. 서점 안에는 갑작스럽게 불이 켜지고 마주임(박철민 분)이 서점 안으로 들어선다. 그런 그를 본 두 사람은 탁자 옆으로 숨었다가 서점에서 탈출한다.

밖으로 나온 나우는 종현에게 “고양이 기다리겠다. 몇 살이야?”라고 묻고 종현은 “한… 10살 쯤? 길에서 만났다. 그러고 보니까 오늘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나우는 “그럼 오늘이 생일이잖아”라고 말하며 “밤새 비가 왔나 보다, 땅이”라고 말한다. 종현은 비가 왔다는 소리를 듣고 집으로 뛰어간다.
 
종현은 집으로 뛰어들어가 “복길아, 괜찮아?”라고 묻고 복길의 내래이션으로 종현의 과거가 플레이 된다.
 
종현은 과거 친구를 잃은 뒤 비가 많이 쏟아지던 날 집으로 향하고 있었고, 거리에서는 끊임 없이 고양이가 야옹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복길은 길에 버려져 있었고 내래이션으로 “그 시절 난, 외롭고 지쳐있었다”라고 말하고 종현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말한다. 복길은 “그때 날 발견해 준 인간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만남이 회상된다.
 
종현은 복길을 안아 들며 “많이 무서웠구나. 미안하다. 화낸 것도 미안하고, 밤새 혼자 둔 것도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복길은 “너 나빴어, 진짜 나빴어”라고 말한다. 종현은 “옛날 생각 난 거냐”라고 말하며 울먹이고 “복길 씨, 오늘은 날 만난 날이기도 하니까 슬픈 날 말고 행복한 날로 기억하면 안 될까?”라고 묻는다. 복길은 “행복한 날?”이라고 말하고 종현은 “그래, 생일. 우리 파티하자. 해피벌스데이 파티”라고 말하며 생일 파티를 시작한다.
 
종현은 초까지 꽂아 박수를 치며 “생일 축하해, 복길 씨”라고 말한다. 자신이 준비한 고양이 그림을 보여주며 복길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잠든 복길을 보던 종현은 나우가 말했던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거, 거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회상하며 미소를 짓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시 시작한다.
 
그런 그를 본 복길은 “그래,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다. 그리고 잊지 말아라, 인간”이라며 “내가 너의 뮤즈님이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 종현은 복길의 밥을 챙겨주고 “복길아. 나 오늘 오랜만에 친구 보러 가려고”라며 “근데 많이 늦진 않을 거다”라고 말한다. 복길은 아무것도 모른 체 “역시 인간은 쓸모가 많아”라고 말한다.
 
고양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유승호, 조혜정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시선을 모은 드라마 ‘상상고양이’. 개보다 다루기 힘들다는 고양이 소재에 유승호의 연기력, 한예리의 목소리 연기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힐링 드라마가 된 ‘상상고양이’의 활약을 두고 볼만 하다.
 
한편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로 유승호와 조혜정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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