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공감콘서트’, 12월 12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심수봉
 
12월 12일(토) 오후 2시 30분과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심수봉 공감 콘서트'가 개최된다. 공연의 주최는 함양군이며 주관은 (주)공감엔피엠이 맡았다.
 
함양군은 2015 경상남도 우수문화예술공연 유치사업으로 본 공연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문화소외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향유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함양군은 자치단체 보조 사업에 응모‧선정돼 도비 6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1억여 원으로 공연을 유치했다. 공연관계자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의 만남으로 관객과 깊은 호흡을 함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미워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백만송이 장미', ‘비나리’ 등 20여곡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심수봉과 함께 국악인 서정금과 가수 박상철도 출연해 공연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수봉은 대한민국 제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그녀는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이던 1978년, 제 2회 MBC대학가요제에 참가했다. 대학가요제 최초로 트로트 장르로 출전한 심수봉은 이색적인 경력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트로트로 처음 가요계에 데뷔한 심수봉은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그 때 그 사람’으로 데뷔와 동시에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심수봉은 10.26 사건 등 각종 시대적 상황으로 갖은 고초를 겪어야했다. 직접적인 정치적 탄압을 많이 받아 가수활동에 지장을 많이 받았던 심수봉은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을 음악에 표현하며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곡들을 다수 발표했다.
 
심수봉은 ‘국민 가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다. 그녀는 자신의 음반을 제작할 때 마다 새로운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수록했다. 대부분의 히트곡은 자작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이번 '심수봉 공감 콘서트'에서 ‘국민가수’로서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완벽을 기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심수봉 공감 콘서트'에는 실력파 소리꾼 두 명이 심수봉과 함께한다.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국악인 서정금이 그 주인공이다.
 
박상철은 ‘무조건’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한 트로트의 제왕으로 손꼽힌다. 그는 1994년 KBS '전국노래자랑-강원도 삼척 편‘에 출연해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전국 노래자랑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가수 배일호와 만남을 가져 2000년 데뷔했다. 이후 ’무조건‘, ’황진이‘, ’자옥아‘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표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심수봉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내며 자신의 히트곡 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금은 이번 ‘심수봉 공감 콘서트’에서 사회를 맡는다. 그녀는 실력파 국악인으로 ‘국악계의 명품배우’라 불린다. 서정금은 1999년부터 국립창극단과 함께해오며 ‘춘향전’, ‘심청전’, ‘적벽가’, ‘흥보전’, ‘수궁가’ 등에 출연했다. 무용가 김매자의 춤과 소리 ‘심청’으로 프랑스와 일본 등 해외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입담꾼으로 알려진 서정금은 이번 ‘심수봉 공감 콘서트’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는 본 공연에 앞서 ‘쑥대머리’,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상급 가수 심수봉, 박상철, 국악인 서정금이 함께하는 ‘심수봉 공감 콘서트’는 오는 12월 12일 오후 2시 30분과 7시에 2회 공연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 및 문의는 함양문화예술회관(055-960-5544)과 함양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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