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괴물’ 박시환, 부드러운 감성에 슬픔을 더했다…‘진정한 위로 힐링송’ 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박시환
 
“목소리하면 박시환 아니겠습니까”
 
박시환이 신곡 ‘괴물’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신곡 ‘괴물’을 발표하고 JTBC 드라마 ‘송곳’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는 가수 박시환. 그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의 준우승자로 더욱 유명하다. 부드러운 소년의 보컬로 여심을 흔들던 박시환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박시환은 지난 24일 톱스타뉴스 사무실을 찾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미니 앨범 ‘괴물’을 비롯해 드라마 ‘송곳’의 비하인드 스토리, 박시환과의 10문 10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박시환은 11월 23일 미니 앨범 ‘괴물’을 공개한 이후로 강렬한 자아가 담긴 앨범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흔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발라더로 거듭나고 있다. 묵직한 감정을 가진 남자의 ‘슬픔’을 표현한 박시환은 “대중들이 제 목소리를 듣고 진정 슬픈 목소리를 가진 저에 대해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시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박시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Q : ‘괴물’ 앨범 발매 소감은 어떤가?
 
박시환 :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 반응이라는 것이 예상한 방면으로 나가서 다행인 것 같다. 처음에 ‘괴물’이라는 제목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이후에 노래를 들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시겠지, 했는데 어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렸었다. 노래 들어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다고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Q : 이번 앨범에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춰서 들어줬으면 한다는 포인트가 있다면?
 
박시환 : 발라드를 원래 좋아한다. 이번 앨범 자체가 발라드 앨범이다. 저번 앨범에도 물론 발라드가 들어 있었지만, 사실은 좀 전체적으로 슬픔이 깔려 있다. 이번 앨범 자체가 꼭 발라드로 된 앨범을 내고 싶어서 냈다. 각각의 메시지는 듣는 분들마다 해석이 다르겠지만, 밑바탕에 깔린 제 색을 느끼시면 좋겠다. 타이틀 곡 ‘괴물’ 같은 경우는 듣고 위로가 되는 곡이면 좋겠다.
 
Q : 밑바탕에 깔린 색, 어떤 색?
 
박시환 : 기본적인 감정으로 ‘슬픔’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발라드 앨범 물론 사랑 노래, 기분 좋은 것도 할 수 있지만 이번 노래들은 가사가 다 슬프다. 어떻게 보면 그런 쪽에 좀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Q : 앨범 준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박시환 : 일이 많이 겹쳤다. 앨범 노래 자체는 정규 나올 때부터 할까, 말까 하던 곡들이었다. 작업 자체가 들어간 것은 드라마, 뮤지컬, 음원이 한 번에 들어가 빡빡하긴 했다. 그래도 바쁜 와중에 시간 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 앨범 홍보를 할 때 예능프로그램에 많이들 나간다. 나가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다면?
 
박시환 : 어디든지 다 가보고는 싶다. 최근에는 TV를 잘 안 봐서. ‘안녕하세요’ 재밌을 것 같다. 그냥 그쪽에서 고민 들어보고 상담하는 그쪽이 좋은 것 같다. 패널 측에서는 고민을 얘기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쪽이니까. ‘라디오스타’도 나가 보고 싶고. 그 분위기가 어떤 분위기인지 너무 궁금하다.
 
Q :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박시환 :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전국 투어 같은 거. 물론 막 크게 하지는 않고. 최근에 이적 선배님이 소극장 전국 투어를 하셨는데 되게 부럽더라.
박시환 / 토탈셋
박시환 / 토탈셋
 
Q : ‘슈퍼스타K’ 전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
 
박시환 : 꿈이 불확실하다는 것? 꿈과 직업이 불확실하다는 게 힘들었다. 마지막 시즌에도 일을 하고 있었지만,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계속 해야하나, 먹고 살기 위해서 다른 일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작은 희망에 기대 본 거다. 막상 올라가면서 제가 이쪽 꿈에 올인을 하게 된 거다. 이제 가수가 되고 나니까 가장 좋았던 것이 ‘이제 가수하면 되겠구나’하고 확실시하게 된 것. 그 전까지는 그냥 살았던 것 같다.
 
Q : 가수가 되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박시환 : 노래만 부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 외의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때 같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 좀 왔다 갔다 많이 했다. 좀 그 과정 중에서 저도 그렇고 팬분들도 많이 힘들어하셨다. 언제 나올까 불확실한 것도 있고. 노래를 하면 되는데 소속사 문제에도 명확한 답이 안 나왔었기 때문에. 지금은 잘 해결됐다. 좋은 회사를 들어가서. 그때 고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팬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낸 박시환은 그동안 자신 때문에 힘들었을 팬들을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부터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미소이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톱스타뉴스의 10문 10답을 준비해 “생각나는대로 답해주시면 된다”라고 말하니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Q: 낮져밤이? 낮이밤져?
 
박시환 : 낮져밤져? 낮져밤이를 원한다. 근데 질 것 같다.
 
Q : 좋아하는 계절이 있다면?
 
박시환 : 겨울. 겨울 냄새도 좋고, 벌레도 없고. 무엇보다 겨울에 들려오는 노래들이 좋다.
 
Q : 좋아하는 숫자는?
 
박시환 : 4. 사 뒤에 두 글자를 붙이는 걸 좋아한다.
 
Q : 좋아하는 색은?
 
박시환 : 초록색과 검은색. 검은색은 대체로 깔끔해서 좋다. 혼자 옷 입으면 검은색, 회색 계열을 주로 입는 편이다. 예전에 공책 같은 거 팔면 앞에 에메랄드 색 눈이 편해지는 그런 색 있다. 그때부터 좋아했다.
 
Q : 팬과 가까이 만날 때 가져갈 것 세 가지.
 
박시환 : 메이크업, 펜, 노래.
 
Q : 이성친구 VS 동성친구.
 
박시환 : 동성 형 친구. 이성친구가 별로 없다. 동갑내기들은 최근에 다들 바빠서 만난 적이 없고, 사회 생활하면서 형들을 많이 만났다. 되게 예의 바르게 한다. 예의 바르고 적정선까지 깐죽거린다. 화나기 애매하게.
박시환 / 토탈셋
박시환 / 토탈셋
 
Q : 연상 VS 연하 VS 동갑. 
 
박시환 : 다 좋은 것 같다. 나이 차이는 상관 없는 것 같다. 인성이 된 사람이 좋다. 그럼 나이는 상관 없지 않을까.
 
Q : 자신 있는 신체 부위?
 
박시환 : 팬분들이 코라서 얘기해 주시더라. (웃음) 여성형 코라고.
 
Q : 하루 중 자신이 가장 잘생겨 보일 때?
 
박시환 :
원래는 씻을 때였는데, 요즘은 화장실 거울이 깨져서 못 보겠다. 메이크업 끝났을 때가 잘생긴 것 같다. 민낯도 별 상관은 없다. 자신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 없는 것도 아니다. 생긴 게 좋다. 키는 좀 컸으면 좋겠는데…. (웃음)
 
Q :  좌우명이 있다면?
 
박시환 :
죽기야 하겠냐. 그냥 힘들 일들이 많지 않냐. 버티면서 이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착하게 살자. 말 그대로 제가 이제까지 나쁘게 살지 않아서 이런 행운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조용히 기부도 하면서 살고 싶다.
 
Q :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박시환 :
지금 굉장히 바쁘게 지내는 것 자체도 그런 불안감을 덜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때 소속사가 안정적이거나, 저 자체가 좀 안정적이었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도 안 불안해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제 좀 그런 것들을 만들어 가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것과 내년 쯤에는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와 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기다림의 불안함이 없도록 하는 것. 그런 목표가 있다는 것.
 
불안함이 없도록 하는 가수. 가수 박시환은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팬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래를 하며 지내는 것이 꿈이라는 그에게 지금 노래를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일까.
 
“박시환의 노래, 계속 듣고 싶지 않으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