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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 윤상과 故신해철의 명곡 ‘달리기’ 다시 불러…‘이 노래 듣고 힘내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5.11.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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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미 기자] #옥상달빛

옥상달빛, 윤상과 故신해철의 명곡 ‘달리기’ 다시 불러…‘이 노래 듣고 힘내요’
 
두 동갑내기 여성 김윤주와 박세진으로 이루어진 듀오 '옥상달빛'. 2010년 첫 EP ‘옥탑라됴’로 등장한 뒤 어느덧 2015년, 지난 5년 간 그녀들이 겪은 변화는 눈부시다. 두 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한 작품 활동과 콘서트, 페스티벌을 포함한 크고 작은 라이브 무대들, 여기에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 TV, 라디오 등 영역에 구애 받지 않는 광범위한 활동으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온 옥상달빛은 어느새 인디의 바운더리를 훌쩍 넘어 한국 가요계 전체에 자신들의 이름을 선명하게 아로새기는 중이다. 인디 밴드에게 유독 척박한 한국의 음악 씬에서 이제는 대표적인 여성듀오로 자리매김한 그녀들의 성취는 그래서 더욱 값지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옥상달빛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옥상달빛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들의 매력은 분명하다.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일상의 이야기'들,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노랫말로 전하는 삶에 대한 진솔한 메시지가 그것이다. 옥상달빛의 음악엔 인생의 희비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인생의 모순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긍정의 메시지를 끄집어내 때로는 청량함과 경쾌함으로, 때로는 정제된 차분함으로 풀어내는 이들의 음악은 '인생은 늘 행복과 슬픔이, 환희와 절망이 교차하지만 그래도, 그래서, 여전히 아름다운 것'이라 이야기한다. 하드코어한 인생사에 지친 우리들의 어깨를 조용히 다독거리는 작은 치유, 옥상달빛 음악의 진정한 힘이다.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RE:TAG'는 이미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옥상달빛만의 매력적인 커버들을 본격적으로 재조명한다. 옥상달빛이 평소에 아끼고 즐겨 부르던 곡들을 선곡, 원곡 본연의 힘에 더불어 옥상달빛 특유의 색깔이 더해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는 이 커버송 프로젝트는 이후 두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릴리즈되며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첫 작품 ‘달리기’는 윤상과 故신해철의 1996년 프로젝트 앨범 ‘No Dance’에 수록되었던 곡이다. 2000년대 초반 S.E.S.의 커버로 알려지기도 한 이 곡이 십 여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옥상달빛의 숨결을 받아 새롭게 태어났다.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듯 다정한 노랫말들이 옥상달빛 특유의 담담하지만 포근한 하모니를 타고 전해지는 이 노래는 마치 한 해의 끝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는 우리들 모두에게 옥상달빛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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