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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황정민(Hwang Jung Min), 전라도 사투리부터 중국어 완벽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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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신세계' 황정민이 전라도 사투리부터 중국어 연기까지 선보인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신세계'에서 황정민이 정체를 모른 채 '자성(이정재)'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의리파 '정청' 역할을 맡아 사투리와 화려한 중국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 사진=황정민(Hwang Jung Min), NEW
▲ 사진=황정민(Hwang Jung Min), NEW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황정민은 "극중 화교출신이라 중국어를 했다. 읽어주시면 듣고 따라 하는 수준이었지만 나중엔 중국어로 애드리브도 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허나 실제 촬영 당시 황정민의 중국어 도전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고. 황정민은 "중국어는 힘들어요. 계속 배우긴 했는데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중국말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중국어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사투리 연기에 있어서는 전라도 사투리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묘한 느낌이 있는 '정청'만의 말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사투리의 리얼함보다 더 중요한 건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말투다"고 밝힌 황정민은 여수 사투리를 기본 베이스로 하지만 끊임없이 농담을 즐기고 장난을 치는 모습과 냉혹함이 공존하는 정청 캐릭터의 독특한 말투를 새롭게 만들어 냈다.


이에 끝을 묘하게 올리면서 "우리 브라더는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이" 식의 정감 어린 말투와 형사 '강과장(최민식)'과 대화할 때 조차도 억양 자체를 변주하면서 코믹함과 살벌함을 몇 초 사이로 오고 가는 미세한 감정 변화를 말투에 실었다.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캐릭터를 향한 열정을 보여준 황정민의 변신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로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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