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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발칙하게 고고’ 10회 정은지, “네 옆에 아무도 없는 거 아니다, 혼자가 아니다”…‘진정한 우정’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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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발칙하게고고 #발칙하게고고10회 #에이핑크 #정은지 #이원근 #채수빈 #빅스 #엔 #차학연 #지수
 
“손 내미는 방법 우리가 알려줄게”
 
‘발칙하게 고고’의 정은지가 채수빈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며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1월 3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10회에서는 권수아(채수빈 분)이 자살을 결심하고 빨간 불인 횡단보도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발칙하게 고고’ 10회에서는 권수아가 강연두(정은지 분)와 김열(이원근 분)에게 유서와 같은 미안한 마음을 전한 편지를 남긴 뒤 자살을 하려는 모습이 그려지며 모든 부원들이 그를 찾아 나섰다.
 
수아는 빨간 불인 횡단보도에 멍한 표정으로 들어서고 그런 그를 하동재(차학연 분)와 김열, 강연두가 발견한다. 강연두는 권수아를 발견한 즉시 그를 구하기 위해 차도로 뛰어들어가려 하지만 이미 늦은 상태. 그 과정에서 수아는 아무런 표정 없이 자신에게 달려 드는 차를 보고 있고 그런 수아를 동재가 뒤에서 끌어 안는다.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차학연-이원근-정은지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화면 캡처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차학연-이원근-정은지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화면 캡처
 
앞서 동재는 신체접촉장애 때문에 조금만 자신의 피부에 다른 사람이 닿아도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런 그의 선택에 시청자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동재는 그대로 수아를 끌어 안고 장애 때문에 거친 숨을 몰아 쉬며 힘들어 한다. 하지만 안 좋은 선택을 하려고 한 수아를 놓지 않고 수아는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열과 연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음 날 모든 부원들은 동아리방에 모여 있었고 박다미(강민아 분)은 열에게 “수아 언니 아직도 면회 안 된다고 하냐”라고 묻고 열은 “우리도 어제 가봤는데, 안 된대”라고 답한다. 연두는 그들 사이로 들어오고 “아직 절대 안정이라고 한다”라고 말하며 면회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다. 열은 이를 듣고 “도대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거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두와 동재는 함께 딸기 우유를 마시고 연두는 동재를 쿡쿡 찔러 보며 “진짜 괜찮냐”라고 묻는다. 이에 동재를 고개를 끄덕이고 연두는 “참 슬프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라며 “기분 되게 이상하다. 어떻게 니 신체접촉장애를 이렇게 극복하게 되냐”라고 말한다.
 
동재는 “나도 그때 어떤 생각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라고 말하고 연두는 “수아는 괜찮은가. 걘 언제쯤 우리를 만나줄까”라고 말한다.
 
수아의 병실로 장면이 옮겨지고 최현미(고수희 분)와 이실장(길해연 분)은 수아가 자살을 시도했지만 전혀 깨닫는 바가 없이 수아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최현미는 수아에게 “별 거 아니야”라며 “그냥 걷다가 발목 한 번 삐끗했을 뿐이다. 엄마가 다 수습했으니까 걱정마”라고 말한다.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화면 캡처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화면 캡처
 
이 시각 기숙사 휴게실에서는 세 명이 학생들이 둘러 앉아 수아의 욕을 하고 있었고 그걸 지나가다 들은 수아와 같은 치어리딩 동아리 친구들은 우르르 휴게실 안으로 들어온다. 박다미는 “수아 언니, 정신병 걸린 거 봤냐고. 너네들이 직접 봤냐고”라고 말하고 최태평(신재하 분)은 “왜 알지도 못하면서 막말하냐”라고 소리를 지른다.
 
박다미는 “근데 왜 욕하냐. 이대로 수아 언니가 영영 사라져서 너네들 다 1등 씩 오르면 행복할 것 같냐”라고 말하고 친구들은 모두 돌아가면서 한 마디 씩 거든다. 같은 동아리 친구들은 “괜찮냐. 좌절하지 말아라”,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힘든 거 있으면 우리가 도와줄게”, “힘내라”, “파이팅”, “괜찮아”, “이런 좋은 말들도 널리고 널렸구만 하여튼 싸가지들 하고는”이라고 말하며 권수아를 감싼다.
 
민효식(김민호 분)은 “따지고 보면 니들 일도 아닌데 왜 남일에 끼어들고 난리냐”라고 묻는 말에 “끼어들어? 남일?”이라며 “니는 우리가 서로 남처럼 보이냐. 우리 다 같이 치어리딩 하는 거 못 봤냐. 우리는 한 팀이고 친구다. 알아 들었냐. 우리 친구들 함부로 욕하다가 걸리면 그땐 진짜 다 죽여버린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뜬다.
 
이실장(길해연 분)은 최경란(박해미 분)과 만나 “전학 문제 무리 없이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뜨고 최경란은 “치어리딩 부가 관건이다. 권수아도 없는데 있어 봤자 골치만 아프다”라고 말한다. 이에 임수용(인교진 분)은 “하지만 교육청에서 예의주시 하고 있다”라며 “스펙 몰아주기 당사자가 빠지자마자 치어리딩 부가 없어진다고 하면, 그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한다.
 
문제의 치어리딩 부는 연습에 한창이고 권수아가 없는 빈자리를 크게 느끼던 친구들 사이로 양태범(김지석 분)이 들어온다. 태범은 “주목, 전할 소식이 있다”라며 “수아가 유학을 가기로 했대. 아무래도 학교로 다시 돌아오는 건 좀 힘들 것 같다”라고 전하고 친구들은 크게 상심한 표정을 짓는다.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화면 캡처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화면 캡처
 
수아는 병원 침대에 누워 아무런 표정 없이 앉아 있고 그런 그의 휴대폰으로 한 통의 메시지가 온다. 이실장은 수아의 손에 휴대폰을 쥐어 주며 “중요한 메시지 온 것 같은데”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뜬다.
 
이실장이 나가자 수아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메시지는 한 편의 동영상이었다. 그 영상은 바로 치어리딩 부원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 하나의 영상을 만들어 보낸 것으로 수아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보낸 메시지였다.
 
수아의 휴대폰으로는 계속해서 영상을 담은 메시지들이 도착하고 영상 속 동재는 “난 네 덕분에 치어리딩 하게 됐다. 우리 팀 플라이어 빨리 돌아와라. 연두도 플라이어인데 너무 무거워”라고 말하고 폭소를 자아냈다. 수아는 이제 친구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기다리며 미소를 보이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열 역시 수아에게 메시지로 “전교 1등의 핵심 요약 족집게 노트 권수아에게만 특별가로 모시겠다”라며 “미안했다. 내가 좀 비겁했다. 얼른 돌아와”라고 전하고 수아가 떠나는 날 도착한 연두의 메시지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스케치북으로 시작한다. 연두는 “권수아. 내가 제일 힘들었던 게 뭔줄 아냐. 니가 진짜 너무너무 미운데, 널 100프로 미워할 수 없었다는 거다. 이 추억을 때문에. 권수아, 네 옆에 아무도 없는 거 아니다. 혼자가 아니다. 너한테는 뭐든지 함께 해줄 친구도 있고, 언제든 네 편이 되어줄 선생님도 있다. 손 내미는 방법 우리가 알려줄게. 그러니까 빨리 돌아와. 야, 그리고 치어리딩 부 니가 만들었거든”이라고 마무리하며 수아는 이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에이핑크 정은지, 이원근, 채수빈, 빅스 엔(차학연), 지수 주연의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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