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가족의 나라' 양익준이 북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3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가족의 나라(감독 양영희)'에서 감독이 아닌 배우로 참여한 양익준이 북한 감시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가족의 나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3개월의 시간 그리고 감시자의 동반을 조건으로 2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예정된 이별을 통해 떠나야 했고 남아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그린 리얼 드라마.
이는 20년간 재일동포 북송사업을 배경으로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과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양익준은 유창한 북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에서 양익준은 주인공의 오빠를 감시하기 위해 북에서부터 따라온 감시자 역할을 맡아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매서운 눈빛 연기와 더불어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최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베를린'에서 북한 사투리 연기를 펼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과도 비교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양영희 감독은 북한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북한 사투리 열연을 펼친 양익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양영희 감독은 양익준에 대해 "내 기억보다 더 깊은 곳을 이해하며 연기하는 (양익준을) 보는 것은 아주 신기한 체험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가족의 나라는 베를린영화제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과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에 이어 최근 일본의 각종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독차지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