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미슐랭 스타군단의 요리의 향연, 배우들의 호연, 너무 짧게 느껴진 100분"
‘미슐랭 스타’는 ‘셰프계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명예, 영화 ‘더 셰프’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완벽주의 미슐랭 2스타 셰프 ‘아담 존스’와 분야별 최고 셰프들이 모여 마지막 미슐랭 3스타를 얻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도전기를 담은 작품이다.
4년 연속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브래들리 쿠퍼가 모든 요리 씬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불 같은 성격의 헤드 셰프 ‘아담 존스’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대학 생활 때 예비 요리사로 일했던 경험과 그만의 연기 열정으로 미슐랭 3스타 셰프에게 요리 실력을 극찬을 받을 정도.
뿐만 아니라 영화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미국 FOX 예능프로 ‘헬’s 키친’시리즈, ‘마스터 셰프’ 시리즈의 고든 램지를 필두로 마커스 웨어링과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가 자문위원으로 활동, 러닝 타임 내내 펼쳐지는 요리의 향연은 그야말로 최고.
한편, 원하는 셰프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직장에 찾아가 훼방을 놓고 음식 비평가를 불러 곤경에 처하게 하는 등 최고의 레스토랑을 만들어 미슐랭 3스타를 얻겠다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그렇게 어렵게 섭외한 셰프들임에도 거침없이 접시를 깨부수며 자신에게 복종을 명령하는 ‘아담 존스’는 ‘위플래쉬’의 플렛처 교수가 강하게 연상된다.
영화에 초반은 요리를 주제로 한 ‘위플레쉬’를 보는 것처럼 강렬하고 빠르게 몰아치듯 흘러가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목표를 향해 자신과 주변을 강하게 밀어 부치기만 할뿐 어떻게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지 모르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런 그가 치유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과장되지 않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어 영화가 좀 더 인간적으로 다가 온다.
최강 셰프 군단이 만들어는 요리로 눈이 즐겁고, 키친에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상황으로 스릴감까지 맛 볼 수 있는 영화 ‘더 셰프’는 11월 5일 개봉해 관객을 찾아 간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10/28 11:53 송고  |  sooah.kim@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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