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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그녀는 예뻤다’ 10회 박서준, “처음이다, 비오는 날 그 일 생각 안 난 거”…‘아련’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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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그녀는예뻤다 #그녀는예뻤다10회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그렇게 해줘, 하리야. 너 내 친구잖아. 꼭 그렇게 해줘”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이 황정음을 구하기 위해 빗속을 뚫고 달려가 처음으로 사고를 생각하지 않게 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10회에서는 지성준(박서준 분)이 김혜진(황정음 분)을 지키기 위해 빗속을 뚫고 가지만 그 과정에서 김혜진이 민하리(고준희 분)이 계속 지성준을 만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며 충격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녀는 예뻤다’ 방송에서 김혜진(황정음 분)은 민하리(고준희 분)이 자신을 대신해 김혜진 행세를 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지만 김신혁(최시원 분)과 이야기를 나눈 뒤 마음을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온다.
 
집에 들어온 김혜진은 자신의 신발을 가지고 낑깅거리는 민하리를 마주하고 민하리에게 “뭐하냐”라고 묻는다. 민하리는 “아니, 들어오는데 얘가 이렇게 그지 같이 너덜거리고 있지 않냐”라며 “갖다 버리래도 안 버릴 거 뻔할 뻔인데 이렇게 붙이기라도 좀 하려고”라고 말한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고준희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고준희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이어 민하리는 절대 붙지 않는 신발을 보며 “아, 안 되겠다”고 말하며 “내가 널 보쌈을 해서라도 신발 하나 사 신게 해야겠다. 이번엔 그냥 사주면 좀 신어라. 싫다고 내빼지 말고”라고 말해 친구간에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지만 그 사이로 김혜진의 아련한 표정이 등장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혜진은 이런 민하리의 얘기를 듣고 “그래, 하리야”라며 “그렇게 해줘. 너 내 친구잖아. 꼭 그렇게 해줘”라고 말한다. 이에 민하리는 “말 잘 들으니까 얼마나 예쁘냐”라며 “이번엔 꼭 같이 사러 가자”라고 말하고 김혜진은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답하고 민하리는 “안 사준다고 하면 어쩔 뻔 했냐”라고 해맑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각 지성준(박서준 분)은 불 꺼진 집 안에서 엄마의 사진을 보며 “그러고 보니까 처음이네”라며 “비 오는 차 안에서 그날 일 생각 안 난 거, 처음이다, 엄마”라고 말해 김혜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다음 날 아침 출근하던 김혜진은 지성준과 커피숍 앞에서 마주치고 어제 밤에 끌어 안던 장면이 오버랩 되며 “쟤를 어떻게 봐야 하냐. 무슨 말을 해야하냐”라고 말하며 어려워한다. 그런 김혜진을 마주한 지성준은 “일찍 나왔네요. 커피 마실 건데, 같이 가자. 내가 사주겠다”라고 말하고 김혜진은 “아니, 전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와서”라고 말하며 거부한다.
 
하지만 지성준은 그런 김혜진을 잡아 “또 먹어라, 그럼”이라고 말하며 “따라와요”라고 말하며 커피숍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이어 지성준은 커피가 나오자 “좀 마시다가 가자, 시간도 있는데”라고 말하며 자리를 잡는다.
 
지성준은 덜덜 떨며 커피를 마시는 김혜진을 보며 “어제 잠은 잘 잤냐”라며 “난 잘 못 잤다. 어제 일이 자꾸 생각나서”라고 말한다. 김혜진은 이 얘기를 듣고 먹던 커피를 뿜어버리고 지나가는 김신혁을 발견하곤 “어, 김기자님이다. 제가 김기자님하고 할 얘기가 있어가지고, 그럼”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벗어나 버린다.
 
김혜진은 김신혁에게 “얘기하면서 가라,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저기 지성준 있다”라고 말하고 김신혁은 “어? 그래서”라고 묻는다. 김혜진은 “막상 보니까 무슨 얘기를 해야될지도 모르겠고”라고 말하며 덜덜 떤다.
 
이에 김신혁은 “그래서 지금 나보고 연기를 해달라”라고 말하고 이어 곧바로 연기를 시작하고 “이쯤에서 빨리 한 번 웃어”라고 말하며 찰떡궁합으로 현장을 벗어난다. 그런 두 사람을 본 지성준은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같은 시각 출근한 민하리는 모든 직원들을 쫓아다니며 타이를 뺏어가고 타이에 커피를 쏟은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준다. 민하리는 “미팅 시간 다 됐는데, 갑자기 넥타이 오염됐다고 곤란해 하시길래 백 오피스 가서 남자 직원들 넥타이 다 빼왔다”라고 말하며 무언가 사건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김헤진은 출근한 이후 회의를 위해 회의실 안으로 들어가고 회의 내내 지성준은 다른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고 김헤진을 바라보고 있다. 김혜진은 그런 지성준의 모습을 보고 부담스러워 하고, 지성준은 김혜진에게 “김혜진 씨. 회의록 정리 되는 대로 내 방으로 가지고 와라”라고 말하며 단 둘이 있을 시간을 만든다.
 
회의록 정리를 끝낸 김혜진은 회의록을 가지고 지성준의 방으로 향하지만 어제 밤에 있었던 일이 자꾸 오버랩 돼 고개를 저어버리고 지성준은 그런 김혜진을 보고 “뭐하냐, 도리도리? 내가 회의록 다 볼 때까지 의자 가지고 와서 앉아 있어라. 혹시 틀린 곳 있을지 모르니”라고 말한다.
 
김혜진은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고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말을 이어간다. 지성준은 “어제 일은”이라고 입을 열고 김혜진은 그 얘기를 듣자마자 “김기자님이 빨리 자료 찾아 달라고 했다. 그거 빨리 보시고 틀린 거 있으면 알려 달라”라고 말한 뒤 방에서 나가려고 하지만 하필 잠긴 문을 선택해 나가지 못하고 지성준은 그런 김혜진에게 다가가 “반대다”라고 말하며 문을 열어준다.
 
김혜진이 나간 뒤 편집장이 지성준의 방을 찾아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고 지성준의 휴대폰으로는 전화 한 통이 온다. 바로 김혜진의 동생 김혜린(정다빈 분). 그는 지성준에게 전화를 걸어 “지성준 씨 휴대폰이죠?”라고 물으며 눈길을 끌었다.
 
모스트 편집팀은 ‘TEN’이라는 묘령의 작가가 SNS를 업데이트 한 것을 보고 팀원 중 한 사람은 김신혁에게 “출판사에서 전화 왔다. 이번 신간 나오면 신혁 선배가 리뷰 기사 써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한다. 이에 김신혁은 “텐은 영 안 땡긴다. 재수업게 너무 유명하자. 이미 뜬 작가는 재미가 없다. 신인 작가 알리는 재미가 쏠쏠한 거다”라고 말한다.
 
차주영(신동미 분)은 “근데 도대체 텐의 정체는 뭐냐”라고 말하고 이 말과 동시에 “사십대, 한국, 아줌마”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팀원 중 한 사람이 말한다. 그리고 뒤로는 편집장(황석정 분)이 등장하고 그 세가지 모두와 딱 맞아 떨어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편집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두꺼운 인쇄 용지를 보고 있어 그가 TEN이 아니냐는 의심을 들게 만들었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점심 시간이 다가오고 김신혁이 없어졌음을 안 김헤진은 전화를 걸지만 전화기는 병원에서 간호사가 “환자분 지금 소독하러 들어가셨다”라고 말한다. 이에 김혜진은 김신혁을 찾아가고 “병원에는 왜 갔냐. 어디 다쳤냐. 무슨 소독을 하냐”라고 말한다. 김신혁은 “배고파서 아사하겠다”라고 말하고 김혜진은 김신혁이 다친 손을 잡아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지성준은 점심 시간을 맞아 김혜진의 동생 김혜린을 만나러 나가고 김혜린은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중간고사 마지막 날이라 일찍 끝났다”라고 말한다.
 
지성준은 “근데, 언니 어릴 때랑 정말 많이 닮았다.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지”라고 묻고 김혜린은 “그런 말 불쾌하다. 말은 똑바로 하랬다고 김혜진보다는 내가 훨씬 예쁘다. 김혜진 걔는 별로 예쁜 것도 없고, 힘만 쎄고. 근데 뭐, 김혜진이 애는 좀 됐다. 딱히 볼 건 없어도 인성 하나는 괜찮다는 얘기 좀 듣는다”라고 말한다.
 
이어 김혜린은 “근데 우리 언니 회사에서는 어떠냐”라고 물으려다가 지성준의 전화로 인해 가로막히며 김혜진의 정체가 탄로날 뻔한 고비를 넘긴다.
 
한편 박서준, 황정음, 최시원, 고준희 주연의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과 복권남으로 변신한 지성준의 숨은 첫사랑을 찾는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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