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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그놈이다’ 주원-유해진 웰메이드 연기, 추적 스릴러와 호러의 묘한 경계 ... 독특하고 신선하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5.10.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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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연쇄 살인-민간 신앙 소재의 적절한 배합"
 
영화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바닷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동생 하나만 바라 보며 열심히 살아가는 장우(주원)는 어느날 동생 은지가 사라져 3일 만에 시체가 되어 돌아오고,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에서 기이한 일이 발생하면서 우연히 범인인 듯한 남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 날 이후 그의 흔적을 찾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놈이다’ 주요 장면 / CGV아트하우스
‘그놈이다’ 주요 장면 / CGV아트하우스

‘그놈이다’의 스토리는 1999년 부산의 청사포 해변마을에서 여대생의 죽음을 기리는 천도재에서 일어난 실제 일을 모티브로 구성해, 우리 주변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살인 사건과 미스터리한 현상을 적절히 버무려 추적 스릴러와 호러의 묘한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어 독특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여동생을 잃은 남자 장우역에 ‘주원’은 경상도 어촌 마을의 평범한 청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8kg까지 늘였고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두 달 반 동안 사투리 연습해, 역시 노력하는 연기자임을 보여줬다고. 실제로 상당히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거친 상남자의 모습은 끊임없이 연기 변신할 수 있는 좋은 연기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그놈이다’ 주요장면 / CGV아트하우스
‘그놈이다’ 주요장면 / CGV아트하우스

또한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유해진은 극중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받는 시골약사 ‘민약국’을 연기, 한없이 선량해 보이면서도 그 이면에 수상한 모습 또한 묘한 심리 변화를 감지케하는 눈빛과 표정 등 역시 강렬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의 죽음을 예견하는 ‘시은’역에 ‘이유영’은 공포스러우면서도 유약해 보이는 연기를 신인답지 않게 잘 해내고 있다.
 
영화 ‘그놈이다’는 연쇄 살인과 민간 신앙이라는 두 소재를 잘 활용한 토속적인 정서를 살린 새로운 스릴러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게 한다. 영화는 10월 28일 개봉.
 
‘그놈이다’ 메인 포스터 / CGV아트하우스
‘그놈이다’ 메인 포스터 /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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