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인간의조건-도시농부 #금보라 #이경실
서툴렀던 다섯 남자가 직접 모종을 사고 심고 가꾸며 길러낸 도심 속 옥상 텃밭은 기대 이상이었다. 콘크리트를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상상만 하던 일들을 농사에 ‘초짜’였던 이들이 해냈다. 많은 이들이 옥상을 찾아 조언하고 이들을 도왔고, 이제는 제법 도시농부의 분위기가 났다.
그러나 투박한 다섯 남자들의 텃밭은, 어쩔 수 없는 특유의 투박함이 묻어났다. 도시 농부보다 한 수 위인 `기 센 언니’들이 그 투박함을 세심함으로 다듬었다. 도시 농부들이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 둘 알려주고, 그들한테 더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극 받은 도시 농부들을 더 공부하게 했고, 옥상 텃밭을 더 잘 가꿀 수 있게 했다.
지난 2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19회에서는 채소 가꾸기, 요리에 고수인, 기 센 언니 금보라, 이경실이 방문해 왁자지껄 생기 가득한 옥상의 모습을 만들었다.
평소 여자 출연진들에게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좋은 얘기만 듣던 다섯 농부들은 그들보다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 센 언니들한테 거꾸로 충고를 받고 타박을 들으며 아픈 성장을 맛봤다.
그러나 금보라-이경실의 노련한 모습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하루가 됐다. 금보라와 이경실은 말로는 도시 농부들을 구박했다. 특히 최현석은 진땀을 뺐다. 금보라는 최현석을 처음 보자 “맛은 모르겠는데 (요리할 때) 개폼 잡는다”고 독설을 날려 최현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그가 만든 불고기가 짜다며 양파를 넣어 다시 볶으라고 하는 등 ‘천재 셰프’의 요리를 혹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속은 그렇지 않았다. 불고기 쌈을 가장 먼저 최현석의 입에 넣어 준 이경실처럼, 그 누구보다도 콘크리트 옥상에 텃밭을 만드느라 고생하는 이들의 마음을 잘 알았다. 이경실은 옥상에서부추를 직접 기르는 등 이들 역시 한 수 위였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은 도시 농부들한테 값진 교훈을 줬다.
두 언니들은 오자마자 그저 키우는 데만 급급해 뭔가 부족했던 도시 농부들의 옥상 텃밭을 손질해줬다. 부추는 금세 자라기 때문에 잘라서 먹어야 한다며 한참 자랐는데도 따지 않고 그대로 된 부추를 자르기도 했다.
옥상의 단출한 재료로 오이 절임과 가지 소박이 등 밑반찬을 뚝딱 만들어내는 등 전문 셰프와는 또 다른 오랜 내공이 느껴졌다. 투박한 남정네들의 2% 부족한 손길이 아쉬웠던 텃밭은 여자들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지며, 좀 더 안정되고 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판을 키웠다.
그러면서 기 센 언니들도 텃밭에 매료됐다. 금보라는 도심에서 농촌을 느낄 수 있는 게 정말 좋았다고 했다. 늘 자급자족의 전원생활을 꿈꿔왔다는 그는 그 소망을 잠시나마 이루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인기 셰프 최현석이 극과 극의 인기를 맛 본 ‘롤러코스터’같은 날이기도 했다. 금보라와 이경실한테 구박을 당한 것도 모자라, 멤버들과 우유갑 차기에서도 허공에서 헛발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직접 만든 바질 페스토를 나눠주려고 SNS에서 친 번개 모임에 130명이 넘는 이들이 모여 때 아닌 ‘팬미팅’이 열렸다. 팬들의 노래 불러달라는 요청에 생목 열창을 선보이고 아이스크림을 쏘는 등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처음으로 기 센 언니들의 기에 눌린 도시농부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특히 배꼽을 잡았다. “최현석 셰프가 저렇게 기 눌린 모습 처음 봄” “이경실, 금보라 누님들 오자마자 텃밭 주도권 잡는 것 보도 배꼽 잡았음” “최현석 셰프의 영혼 없는 대답 웃겼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시 남자 다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서툴렀던 다섯 남자가 직접 모종을 사고 심고 가꾸며 길러낸 도심 속 옥상 텃밭은 기대 이상이었다. 콘크리트를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상상만 하던 일들을 농사에 ‘초짜’였던 이들이 해냈다. 많은 이들이 옥상을 찾아 조언하고 이들을 도왔고, 이제는 제법 도시농부의 분위기가 났다.
그러나 투박한 다섯 남자들의 텃밭은, 어쩔 수 없는 특유의 투박함이 묻어났다. 도시 농부보다 한 수 위인 `기 센 언니’들이 그 투박함을 세심함으로 다듬었다. 도시 농부들이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 둘 알려주고, 그들한테 더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극 받은 도시 농부들을 더 공부하게 했고, 옥상 텃밭을 더 잘 가꿀 수 있게 했다.
지난 2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19회에서는 채소 가꾸기, 요리에 고수인, 기 센 언니 금보라, 이경실이 방문해 왁자지껄 생기 가득한 옥상의 모습을 만들었다.
평소 여자 출연진들에게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좋은 얘기만 듣던 다섯 농부들은 그들보다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 센 언니들한테 거꾸로 충고를 받고 타박을 들으며 아픈 성장을 맛봤다.
그러나 금보라-이경실의 노련한 모습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하루가 됐다. 금보라와 이경실은 말로는 도시 농부들을 구박했다. 특히 최현석은 진땀을 뺐다. 금보라는 최현석을 처음 보자 “맛은 모르겠는데 (요리할 때) 개폼 잡는다”고 독설을 날려 최현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그가 만든 불고기가 짜다며 양파를 넣어 다시 볶으라고 하는 등 ‘천재 셰프’의 요리를 혹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속은 그렇지 않았다. 불고기 쌈을 가장 먼저 최현석의 입에 넣어 준 이경실처럼, 그 누구보다도 콘크리트 옥상에 텃밭을 만드느라 고생하는 이들의 마음을 잘 알았다. 이경실은 옥상에서부추를 직접 기르는 등 이들 역시 한 수 위였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은 도시 농부들한테 값진 교훈을 줬다.
두 언니들은 오자마자 그저 키우는 데만 급급해 뭔가 부족했던 도시 농부들의 옥상 텃밭을 손질해줬다. 부추는 금세 자라기 때문에 잘라서 먹어야 한다며 한참 자랐는데도 따지 않고 그대로 된 부추를 자르기도 했다.
옥상의 단출한 재료로 오이 절임과 가지 소박이 등 밑반찬을 뚝딱 만들어내는 등 전문 셰프와는 또 다른 오랜 내공이 느껴졌다. 투박한 남정네들의 2% 부족한 손길이 아쉬웠던 텃밭은 여자들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지며, 좀 더 안정되고 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판을 키웠다.
그러면서 기 센 언니들도 텃밭에 매료됐다. 금보라는 도심에서 농촌을 느낄 수 있는 게 정말 좋았다고 했다. 늘 자급자족의 전원생활을 꿈꿔왔다는 그는 그 소망을 잠시나마 이루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인기 셰프 최현석이 극과 극의 인기를 맛 본 ‘롤러코스터’같은 날이기도 했다. 금보라와 이경실한테 구박을 당한 것도 모자라, 멤버들과 우유갑 차기에서도 허공에서 헛발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직접 만든 바질 페스토를 나눠주려고 SNS에서 친 번개 모임에 130명이 넘는 이들이 모여 때 아닌 ‘팬미팅’이 열렸다. 팬들의 노래 불러달라는 요청에 생목 열창을 선보이고 아이스크림을 쏘는 등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처음으로 기 센 언니들의 기에 눌린 도시농부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특히 배꼽을 잡았다. “최현석 셰프가 저렇게 기 눌린 모습 처음 봄” “이경실, 금보라 누님들 오자마자 텃밭 주도권 잡는 것 보도 배꼽 잡았음” “최현석 셰프의 영혼 없는 대답 웃겼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10/03 11:2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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