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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리뷰] ‘용팔이’ 마지막회 주원, 김태희 목숨 두 번이나 구해준 ‘운명적인 사랑’… ‘해피엔딩’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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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용팔이 #주원 #김태희
 
“그때도 살리셨으니까 이번에도 살려주세요”
 
‘용팔이’ 성공적인 수술로 눈을 뜬 김태희가 주원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SBS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태희가 깨어나면서 주원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채영(채정안 분)의 일당을 집에서 내보내고 쓰러진 한여진(김태희 분). 한여진은 자신의 옆에서 엎드려 잠들어 있는 김태현(주원 분)을 발견하고 희미하게 웃음을 짓는다.
 
이때 이 과장(정웅인 분)이 들어오자 한여진은 예민하게 “나가”라는 말만 반복한다. 이전에도 자신을 위헙에 빠트린 사람이었기 때문에 불안한 것. 하지만 이과장은 한여진에 말에도 나가지 않고 “회장님은 에티오닌 독성을 지닌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다. 이 물질은 환각을 일으키고 또한 급성 간암을 일으키는 물질이다”라고 설명하면서 3년 전 이식 수술을 했던 자리와 겹쳐 수술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한다.
 
재수술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이 과장에 “나가”라고 말한다. 여기서 나가면 그 후로는 아무도 안 들어온다. 한여진을 맡겠다는 사람이 이 과장 밖에 없다고. 한여진은 “그럼 이제 당신이 갑이되고 내가 을이 되는 건가?”라고 물었고 이 과장은 “아니다. 그냥 의사와 환자일 뿐이다”라고 답했다.
 
한여진은 좀 더 살고 싶은데 이 사람이랑 조금만이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어 한여진은 “난 그동안 이 사람에게 상처만 줬다. 복수 때문에, 그까짓 회장 자리 때문에. 환자로서 부탁한다. 내게 조금만 더 살 수 있는 시간을 달라. 이 사람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애절하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 과장은 한여진의 말을 듣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한여진은 이 과장을 한번 믿고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 것. 그리고 여집사가 한여진을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기로 한다. 
‘용팔이’ 정웅인-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정웅인-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이후 이 과장을 찾아간 김태현은 가능성 없는 수술로 손을 댈 의사가 없다는 말에 좌절한다. 김태현이 자신이 하겠다고 말하자 “나도 상황이 달라졌잖아. 너 때문에 양심이 생겼잖아. 그렇게 뻔히 알면서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잖아”라며 한여진 수술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하지만 위험한 수술에 아무도 나서지 않는데. 김태현은 불안한 마음에 이 과장에게 무릎을 꿇은 뒤 “그때도 살리셨으니까 이번에도 살려달라. 제발 우리 여진이 좀 살려달라”며 애원했다. 자고 있는 줄 알았던 한여진도 이를 듣고 눈을 감은 채 눈물을 흘린다.
 
이 과장과 김태현의 말을 다 들은 한여진은 수술을 안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김태현은 “그게 무슨 소리야. 금방 할 수 있어. 수술할 수 있는 의사 나타날거야”라고 말하며 한여진을 달랬다.
 
그러나 한여진은 프로포즈 반지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바람의 언덕에 가서 주려고 했다는 김태현 말에 “그럼 지금 데려가줘. 바람의 언덕 가고 싶어. 다음에 말고 지금 가자”라며 조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 된다는 김태현에 “내 마지막 소원일지도 몰라”라며 안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바람의 언덕을 가는 도중에도 힘들어하는 한여진. 그녀에게 죽음이 다가오고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바람의 언덕에 도착했고, 김태현은 퇴원하고 주겠다고 한 프로포즈 반지를 건네며 눈물을 흘렸다. 반지를 받은 한여진도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눴다.
 
그 시각 신씨아는 또다른 용팔이를 데리고 등장했고 함께 할 의사가 도착하자 이 과장은 김태현에게 전화해 바로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이 과장, 김태현 그리고 또다른 용팔이가 수술에 착수를 했으며 여집사는 한여진을 살리기 위해 간이식 기증자로 나섰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 한여진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김태현의 목소리에 눈을 뜬다. 김태현이 “내 목소리 들려? 나 누군지 알겠어?”라고 묻자 한여진은 마음속으로 ‘용팔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어보이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용팔이’ 김태희-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김태희-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하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연, 조연할 것 없이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말미에 한여진의 뒷통수를 칠 것 같았던 여집사가 ‘희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면서 복수로 휘몰아쳤던 상황에 숨통을 트이게 해줬다.
 
그러나 뜬금없는 전개, 무리한 간암 설정으로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 간암설정이 무리하지 않다던 감독의 말은 빗겨나갔다. 마지막회에서 무리함을 여지없이 보여준 격이다. 장황하게 펼친 이채영의 복수는 도둑이라고 몰린 채 경찰에게 끌려가면서 끝이 난다. 또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김태현의 목소리에 눈을 뜬 한여진은 왕자님의 키스로 깨어나는 백설공주처럼 마무리됐다.
 
뒷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않는 듯한 결말은 허무함만 남겼다. 여운을 주려는 제작진의 의도는 사라지고 시청자들에게 불편함만 주었다. 16편에서 끝내도 됐을 이야기를 욕심을 부려 과유불급 드라마가 된 것이 아닐까.
 
그럼엗 불구하고 ‘용팔이’는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드라마를 제대로 살렸다. 등장인물 중 누구하나 버릴 수 없었던 드라마. 주연에서 시작했다 조연으로 끝났다고 말할 수있을 정도로 조연들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작가의 씨 뿌리고 거두는 형식의 전개 역시 흥미를 유발시켰다.
 
‘용팔이’는 마지막회에서 아쉽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볼만했던 드라마.
 
한편 SBS ‘용팔이’는 ‘장소불문 ·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용팔이’ 김태희-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김태희-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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