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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블에이(AA) 아우라, “19금 앨범? 아이돌 최초인 만큼 제대로 보여주자는 생각했을 뿐”… ‘열정이 가득한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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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더블에이 #아우라 #호익
 
2011년 데뷔한 이후 긴 공백기로 아쉬움이 많다는 데블에이(AA). 더블에이(AA) 유닛 아우라&호익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달달한 ‘고백송’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더블에이(AA) 유닛 아우라-호익. 데블에이의 에이(A)는 awesome(경탄할 만한, 엄청난, 기막히게 좋은). 즉 더블에이는 두 배의 감동을 드리겠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1등보다는 꾸준하게 활동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진지 미남’ 호익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매력을 과시한 자칭 ‘까불이’ 아우라. 두 사람은 ‘훈훈한 비주얼’부터 ‘찰떡 케미’까지 뽐내며 취재진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Q. 더블에이(AA)를 소개해달라.  
 
아우라 : 2011년도 웰메이드에서 ‘미쳐서’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공백기가 길었다. 2013년 ‘컴백’이라는 곡으로 컴백했고 이후 ‘오케바리’로 열심히 하다가 지금 현재 더블에이 유닛으로 아우라-호익이 나오게 됐다
 
Q. 10월 2일 신곡 ‘아침 점심 저녁’이 공개된다. 곡 소개를 부탁한다.
 
호익 : R&B 곡이다. 기존에 했던 음악과 다르게 서정적인 음악이다. 한 남자가 여자에게 일차원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순수한 곡이다
 
Q. 티저 이미지 신곡 ‘아침 점심 저녁’이라는 제목에 맞게 해와 달을 바나나로 형상화 했다. 바나나로 한 이유는? 
 
아우라 : 공백기간 동안 음악 활동을 열심히했다. 작곡도 배우고 음악적으로 키우믐 시기였다. 작년에 19금 앨범을 계속 냈다. 그 때 바나나를 활용한 자켓 사진이 많이 있었다. 그런 이미지를 잘 살려서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귀엽게 바나나를 조합하려고 (시도했다). 이번에도 고민하다 ‘아침 점심 저녁’이니까 바나나로 해와 달을 표현했다.
 
Q. 이번에도 직접 프로듀싱했던데,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
 
아우라 : 작년에 19금 음반을 했다. 그런데 이번엔 카페에 앉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하고 싶었다. 달달한 곡으로. 6월 ‘럽스타그램’ 곡도 했었다. 달달하지만 순정적이고 순수한 노래로 아침, 점심, 저녁 항상 같이 있고 싶다는 뜻을 담고 싶었다.
 
아우라 : (이전 19금 앨범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을 다르게 오해하는 분이 있더라고요. 그런 뜻이 아니고 달달하게 들었으면 좋겠다 (웃음)
 
Q. 아우라가 프로듀싱한 곡들이 유독 19금 노래가 많았다. 아우라 ‘낮져밤이’ ‘한번 더 해요’ ‘나쁜손’ ‘커졌다 작아졌다’ ‘스르륵’ 등. 19금 컨셉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지?
 
아우라 :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더블에이(AA) 활동할 때도 19금 음반은 아니지만 몇 번 시도를 했다. ‘뒹글뒹글’, ‘새벽택시’. 아이돌 중에 최초로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거니까. 할 때 확실하게 제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이 있었다
 
Q. 데뷔 후 줄곧 어두운 머리색을 고수해왔던 호익이 금발로 탈색했는데 그 이유라도?
 
호익 : 저는 옛날부터 하고 싶었다. 금발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Q. 타이틀곡과 연관 없는 건가?
 
호익 : 이번 노래가 발랄하고 하얀색인 느낌이다보니 어울리는 것 같았다.
 
아우라 : 해, 달, 별이 까만 하늘에 노란 빛이다. 제가 노란 바나나, 호익군은 노란 머리. 어린 왕자같은 느낌이 나지 않을까. 

더블에이(AA) 아우라&호익 / 블루스타 엔터테인먼트
더블에이(AA) 아우라&호익 / 블루스타 엔터테인먼트
 
Q.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나?
 
호익 : 이번에 녹음을 할 때 제 파트는 아니고 피처링 하시는 태연 씨가 녹음을 하다 파일이 날라갔다. 근데 저는 솔직히 좋았다. 녹음 파일이 날라가면 잘 된다는 소리가 있다고 해서. (웃음)
 
아우라 : (호익을 향해) 나쁜 남자야? 
 
Q. 지난해 4월 아우라 솔로 앨범 ‘69’ 두 번째 트랙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이 두번 째 호흡인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을 때는? 
 
아우라 : 음악적으로는 딱 잘맞는다. 파트나 주제가 정해져도 서로가 너무 달라 잘맞는다. 선택적인 면에서도 (호익을 가리키며) 차분하면서 조용하고 저는 까불까불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서로 그런 부분도 이해해서 잘 맞는다. 또 (마냥) 심각한 스타일이 아니라 잘맞는다.
 
호익 : 음악적으로 일단 형이랑 오래 해보니 (요구하는 것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평상시에는 성격이 너무 다르지만 부딪히는 게 아니고 이해해 주는 사이다.
 
Q. 아우라 서울예대 무용과 나왔다.  랩, 프로듀싱, 보컬까지 다재다능한데 이 끼를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예능 있나? 
 
아우라 : 욕심이라기 보다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할 것 같다. 유난히 요즘에 기회가 없었다. 데뷔할 때도 없어서 아쉬운데 기회를 주면 최선을 다하겠다. 
 
Q. 무슨 예능에 출연하고 싶나?
 
아우라 :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싶었다. JTBC ‘마녀사냥’, tvN ‘SNL 코리아’ 출연하고 싶다. 꼭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
 
아. 저희가 ‘마녀사냥’에 꼭 나가고 싶어서 매니저가 PD님께 제의를 드렸는데 19금(앨범)이 완전하게 만들어진 상태도 아니고 너무 쎄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래도 피디님께서 중간에나 엔딩할 때 BGM으로 많이 써주셨다.
 
에피소드로 ‘낙져밤이’ 앨범 자켓에 6과 9가 써 있다. 6이 로마어로 사랑, 9가 휴머니즘. 6과 9가 야한 게 아니고 사랑과 휴머니즘을 노래하는 앨범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의미였다.
 
그걸 받아보신 피디님께서 ‘제 생일이 6월 9일이에요’라고 말하셨다. 그 인연이 BGM으로 많이 나온 것 같다. 
 
Q. 연기돌에는 욕심이 없나?
 
호익 : 관심있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할 것이다)
 
Q. 하고 싶은 연기나 최근 감명 깊게 본 작품이 있나?
 
호익 : 영화 ‘베테랑’ 유아인 선배님. 연기를 너무 멋있게 하셨다. 그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그 연기가 멋졌다. 소화를 정말 잘 하신 거 같았다.
 
아우라 :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하는 박선호 분과 (호익군이) 친구인데 그 분하고 연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저도 19금이나 재미있는 역할을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
더블에이(AA) 아우라&호익 / 블루스타 엔터테인먼트
더블에이(AA) 아우라&호익 / 블루스타 엔터테인먼트

Q. 19금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우라 : 사람들이 다 그런 요소들을 갖고 있겠지만 그걸 얼마나 드러내냐의 차이인 것 같다. 저는 너무 드러내서 문제가 있던 것 같고. 그런 역할을 주어진다면 잘 배합해서 노력하겠다. 
 
Q. 최근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의 프셰므스와브와 함께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였는데 어떤 사이?
 
아우라 : 그 분이 저희 회사 자매 회사에 계신 소속 모델 분이다. 전시회를 하셔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좋은 사이다. 비보이도 하고 활동적인 사람이다. 더 웃긴 건 서양인 느낌이 나는데 울산에서 말을 배워 사투리를 잘한다. 친근하다.
 
Q. 쾌활해 보인다. 예능과 잘 어울리는데.  
 
아우라 : 감사하다.(웃음) 강남이랑 친구다. 데뷔동기다 . 저희 숙소 위에 있어서 활동도 비슷해서 스케줄 끝나면 술도 많이 마시고 언제 뜨냐고 한탄했는데. 너무 잘된 것 같다. 고민도 많이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잘된 것 같다.
 
Q. 앞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 강남도 이 프로그램에서 뜨지 않았나?
 
아우라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거다.(웃음) 진짜 잘된 것 같다. 강남 씨가 한국말을 부산 분에게 배워서 사투리를 잘한다.
 
Q. 벌써 더블에이가 5년 차 아이돌이다.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
 
아우라 : 5년차(아이돌)이라는 것에 대해 두 가지 느낌이 있다. 하나는 너무 죄송하다. 5년에 너무 왕성하게 활동 못했다는 게 죄송하고 부끄럽다. (그런데)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거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른 생각으로 무대에 올라가고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호익 : 쉴 때가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 2년 쉬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조급해서 빨리 될 것도 아니고 천천히 꾸준히 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말도 재미있게 하고 예능에 잘 어울린다. 많이 나왔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우라 : 데뷔 때는 군대간 리더 멤버와 함께 의욕적이었다. 그런데 너무 의욕적이라 혼났다. 시끄럽다고. 그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그래도 이번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열심히 하겠다. ‘SNL’ 연락주시면 좋겠다.  발연기도 잘하고, 바나나 먹는 역할로.
 
Q. 계속 바나나 이야기가 나오는데 연관 검색어에 붙지 않을까.
 
아우라 : 예전에도 바나나 농장 아들 아니냐고. 가수가 아니라 저거 해서 바나나 팔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다. (웃음)
 
Q. 더블에이 다른 멤버들 근황을 전해준다면?
 
아우라 : 리더는 작년 12월에 갔다. 다른 분들은 음악하고 있다. 완전체는 리더 나오면 내년 하반기쯤 나올 것 같다.
 
Q. 숙소 생활? 그게 아니라면 자주 모이기 힘들텐데.
 
아우라 : 숙소 생활 안한다. 5년이 괜히 5년이 아니다. 옛날에는 안 보이면 불안하고,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닌지 걱정했는데 지금은 각자 책임감은 있어서 늦는다는지, 안 온다는지, 연락이 안 되는 건 없다.

더블에이(AA) 아우라&호익 / 블루스타 엔터테인먼트
더블에이(AA) 아우라&호익 / 블루스타 엔터테인먼트
 
Q. 연습생 때 재미있었던 추억을 말해준다면.
 
아우라 : 처음 연습했을 때 회사에서 안무실 연습실이 없었다. 보컬 선생님 연습실에서 합숙하듯이 연습했다. 이태원 지하 골목에 있는건데 재밌었다. 연습하다가 먹고, 놀고. 
 
호익 : 뭘 항상 많이 먹었다. 식대가 많이 나왔다.
 
아우라 : 활동할 때 대기실에서 다른 가수들을 봤는데 마르고 인형같았다. 대표님께서 키도 크고 180CM 넘으니까 (저희들 보고 ) 럭비선수 같다고 살을 빼라고 말씀하셔서 조절 중이다.
 
Q. 그럼 지금 다이어트 중인가?
 
아우라&호익 : 아니다
 
아우라 : 이제 스킬이 생겼다. 일주일 전에 방송하기 전에 운동하면서 1일 1식하고 유산소 운동을 한다
 
Q. 이번 앨범에 대한 공약이 있다면? 
 
아우라 : 기대 진짜 안하는데 만약 된다면, 원하는 순위는 100위 안에 2주동안만 머물렀으면 좋겠다. 워낙 가수분들도 많고 1위보다는 이 노래가 좋다고 느껴져서 잘 올라가서 100위 안에만 2주동안 머무른다면 많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주실 것 같다. 아니면 역주행해서 20위, 30위를 하면 저는 눈물셀카 찍겠다. 
 
호익 : 저는 눈물셀카 찍을 때 방긋 웃고 있겠다. 대조적으로.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아우라 : 워밍업으로 하는 싱글이라서  방송 활동은 2주정도 깔끔하게 할 예정이다. 그 이후로는 호익군 솔로 앨범 준비중이다. 올해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저희 둘이 한 번 더 앨범을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호익 : 솔로 앨범은 11월 정도(에 나올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팬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호익 : 저는 1위가 되는 가수도 좋지만 꾸준히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 꾸준히 나올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아우라 : 이전 19금 음반과 달리 이번 곡은 편안하고 달달한 곡이라 들으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 곡으로 조금이나마 짝사랑하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저희가 많이 쉬고, 19금 해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렸던 팬분들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할테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호익 :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헝성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는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부끄럽지 않는 가수가 될테니까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한 여자에게 들려는 달달한 사랑 노래 ‘아침 점심 저녁’으로 돌아온 더블에이 아우라-호익. 강렬한 ‘19금 섹드립’이 아닌 달콤한 ‘멜로디’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더블에이(AA) 아우라-호익의 달콤한 노래가 울려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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