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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준호, 중국에 2주 구금 中…사태 파악 위해 KFA 관계자 출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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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축구선수 손준호가 중국에 구금된 지 2주가량 흘렀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25일 스포츠동아 등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구금된 손준호를 돕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손준호가 소속 팀 산둥 타이산의 승부조작과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중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후 그가 승부 조작이 아닌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에이전트 A 씨는 주중 한국 영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손준호가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준호는 실력을 인정받아 좋은 대우를 받으며 산둥 타이산에 왔다. 좋은 성과를 내 4년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감독이나 다른 구단 고위 인사에게 뇌물을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6일 축구협회는 진상 파악을 위해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법에 따라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17일 1시간가량 진행된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 면담에서 손준호 선수는 인권 침해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전트 A 씨는 "영사가 사건 자체에 관해서는 얘기를 못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사를 통해 손준호가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가족과 안부를 주고받았다"라며 손준호의 상태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축구계는 현재 승부조작, 뇌물, 불법도박 등 비위를 척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된 그는 왕복 항공권을 끊었다며 승부 조작이나 비리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손준호 측은 현지 변호사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KFA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소속 변호사 역시 비자 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비자 발급이 완료되면 중국을 찾아 진상 파악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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