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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행' 정지석, 남자배구대표팀 훈련 합류…여친 폭로 재조명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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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대표 선수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정지석(대한항공)이 남자배구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대한배구협회는 23일 2023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 강화 훈련 엔트리(17명)를 공개했다. 명단에는 정지석도 포함됐다. 

협회는 "이 선수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 등 2023년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정지석은 지난해 5월 6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1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는 '대표 선수 강화 훈련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지석 / 연합뉴스
정지석 / 연합뉴스
정지석은 2021년 9월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등에 관한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정지석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동안의 피해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A씨는 "고소당했으면 반성을 먼저 해야지 내 핸드폰 부순 거 하나만 인정하고 폭행, 몰카 설치는 인정 안 한다는데 진짜 어이가 없다"며 "본인 친구 앞에서도 나 잡아 던지고 욕하고 별짓을 다 해 놓고 너무 뻔뻔하게 아니라고 잡아떼는 거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그는 액정이 부서진 휴대전화 사진과 정지석으로 보이는 인물이 A씨의 상처난 무릎에 밴드를 붙여주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는 정지석이 자신과 함께 살았던 집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정지석이 썼다는 유서 일부를 공개하며 "그동안 안 터뜨린 이유 중 하나는 헤어지고 자살 시도까지 해서 경찰이 나를 부르는 일이 있었다.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서였다"고 설명했다.

A씨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정지석은 불법 촬영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서 합의했고, 합의서와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작년 10월에 제출했다.

검찰은 데이트 폭력 건과 관련해 정지석에게 혐의가 인정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을 뜻하는 기소 유예를 처분했다.

프로배구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지석에게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고,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정규리그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대한배구협회의 '대표 선수 강화 훈련 1년 자격 정지' 징계도 끝나, 정지석은 국제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유력하다.

대표팀 강화 훈련에는 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김명관(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오재성(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KB손해보험)과 황경민(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정지석,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블로커 김규민, 김민재(이상 대한항공), 박준혁(우리카드), 이상현(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 등이 참여한다.

강화 훈련에 선발된 대표 선수들은 대부분은 이달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했다.

대한항공 동료들과 아시아클럽선수권에 출전한 정지석은 24일에 입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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