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리그' 허동원, "넝담이라고? 초반 김은숙 작가에 불만" (1)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강심장 리그’에서 허동원이 ‘첫 만남에 결혼사진 찍은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SBS 예능 ‘강심장 리그’에서는 더 글로리에서 단발캐를 해낸 천의 얼굴 허동원이 출연, 첫 만남에 결혼사진 찍은 사연에 대해 공개했다.  먼저 허동원은 ‘더 글로리’에서 “넝~담”으로 뜬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에 대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대목은 애드립이 아니었다. 김은숙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주문이었는데, 허동원은 “농담이 아닌 ‘넝담’이라고 돼 있어서 처음에 김은숙 작가님을 의심했었다”고 밝혔다. 

실제 대본 리딩이 있던 날 “농담”이라고 읽어버렸는데, 김은숙 작가님이 다가와 섬세하게 하나하나 터치하며 ‘넝담으로 읽어달라’고 주문했다며 감히 이제야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동원이 아내와 만나자마자 결혼 사진 찍은 에피소드에 대해 말했다. 

허동원은 “내가 당신을 꽤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런데 연애는 필요 없는 것 같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고 바로 말해버린 사연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동원의 아내는 “그래요 그럽시다. 그렇다면 웨딩 사진을 찍을까요?”라고 말했다. 허동원은 속으로 “웨딩사진을? 나 어디 잡혀가나?”라고 생각했다.

그는 “와이프가 한복을 너무 좋아해서 한 시절의 한복 사진을 너무 찍고 싶었던 거다. 그러던 차에 내가 톡 들어와 덤으로 붙여진 케이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 찍던 날 처음 손잡은 거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MC들은 “될려면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감탄했다. 

SBS 예능 ‘강심장 리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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