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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버스 기사가 어머니 가뒀다…충격에 눈물만" 폭로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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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포항의 한 시내 버스 기사가 홀로 탑승한 여성을 버스에 둔 채 편의점을 다녀오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문을 열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버스 기사가 어머니를 가두고 문을 안열어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저희 엄마가 아침에 겪은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나서 글을 쓴다"라며 "저희 엄마는 오전 7시에 위덕대학(종점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근하시는데 학교 한 정거장 전 사람들 다 내리고 마지막까지 저희 엄마 혼자 탄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승객이 한 명 밖에 없어서 그런지 같은 기사님이 오늘까지 세번째 아무 말도 없이 편의점 간다고 문 다 닫아놓고 볼일보고 오길래 '저희 엄마가 바쁜 출근시간에 너무하신거 아니냐', '이러시면 안되지않냐'라고 했더니 대꾸도 없이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그때부터 기어가듯이 서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버스가 운행 중인 도로는 차가 거의 없어 10키로 정도로 천천히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적지 도착해서도 버스기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계속됐다. 정차만 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아무 말도 없이 멈춰서 있었다는 것.

작성자는 "(엄마가) 재차 문을 열어 달라해도 끝까지 안 열줘서 겁이 난 엄마가 폰 꺼내서 신고하려고 하니 그제서야 '아침부터 왜그러냐'라고 한마디 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작성자는 "저희 엄마가 무임승차 한것도 아니고 무례하게 군 것도 없는데 왜 그러시냐고 빨리 문열어 달라했고 사진을 찍으니 그제서야 문을 열어줬다고 한다. 바쁜 아침에 출근하는데 몇 번을 편의점 간다고 차에 사람 가둬두고 볼일 보고 왔지만 엄마 성격상 무식하고 무례하게 남한테 함부로 말 하는 스타일 아니고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성격이다"라고 토로했다. 

작성자의 "운전하다보면 화장실이 급할 수도 있는거니까 필요한걸 살 수도 있지 하고 바쁘셔도 한마디 안하고 기다렸는데 오늘은 너무 길게 안오셔서 한마디 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버스기사는 10키로 안되는 속도로 운행했고, 목적지에서는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는 것. 

작성자는 "(엄마는) 짧은 시간이지만 기사가 무슨짓을 할지 몰라서 겁나고 너무 무서웠고, 버스에서 내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우셨다고 한다"라고 분노했다.

이후 작성자는 포항시에 민원을 넣었으나 '버스회사에 전화하라'라는 답변을 받았다. 버스회사에서도  사과는 없었다. 포항시청, 경찰에도 연락했으나 '소관이 아니'라는 답만 돌아왔다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디회사 몇번버스 운행시간 정확히 적어서 고소해라. 곳곳에 cctv있으니까 만행이 다 찍혔을거다. 약한 여자 가둬놓고 나쁜짓 한놈은 밥줄이 끊겨봐야 피눈물 흘리며 후회를 한다"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 정류장마다 도착시간 찍혔을테고 내부 cctv에 찍혔을테니 버스회사 믿지말고 여기저기 신고해라" "국민신문고에 포항시 교통과 민원업무처리 불만족으로 올려라" "감금 아니냐. 근데 왜 경찰이 신고를 안 받아주냐. 버스회사 민원으로 끝낼일이 아니다"라며 공분했다. 

반면 "XXX 버스 같은데 정차 스케줄표 보니까 20분 휴식 맞다. 20분 편의점 갔다왔다고 뭐라고 하니까 진상 인줄알고 그냥 입닫고 스케줄 대로 운전한거 같다. 서행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게 버스는 스케줄 있어서 시간 고대로 맞춰야 된다. 의도적으로 서행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마지막에 도착해서 문 안 열어 줬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 그냥 그대로 버스에 가둘려고 했나? 마지막 버스에 가둔거 말고는 대부분 스케줄 그대로 한거 같다. 일단 입장 나와야 하는데 내가 볼땐 그냥 버스기사는 힘도 없고 민원 들어오고 있어서 그냥 미안하다고 할거 같다"라는 반대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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