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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서 외래 흰개미류 발견…환경부 긴급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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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가정집에서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 없는 외래종 흰개미가 출현했다는 제보가 나온 가운데 환경부와 와 국립생태원이 나섰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5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흰개미류에 대해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현장조사 및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5월 18일 발견지점 및 인근을 조사한 결과, 외래흰개미류의 사체 2개체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외부 유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섀시) 틈에서 서식·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지점 정밀조사 / 환경부
발견지점 정밀조사 / 환경부
이번 외래흰개미류는 국립생태원에서 현미경으로 정밀 동정(생물의 분류학상 위치 및 종(species)의 정보를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한 결과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으로 확인됐으며, 국립생물자원관과 경상대학교에서 유전자분석을 추가 진행 중이다. 유전자분석을 통한 최종 종 동정은 일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에 확인된 크립토털미스 속 외래흰개미류는 인체에 위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전세계적으로 목재 건축물 및 자재에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래흰개미류의 정확한 국내 유입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후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곤충 갤러리에는 "초면인데 이분은 누구시죠?"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창문을 열고 잤더니 집에 수십 마리가 있다"며 "잡아도 잡아도 계속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깜짝 놀라며 "저거 국내에 있으면 안되는 종이다. 흰개미인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적 없는 종이다. 사실이면 뉴스거리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우려를 표하며 "환경청에 신고해라"라고 조언했고, 제보자는 조언에 따라 곧바로 환경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신고지점에 대한 긴급 방제조치는 완료됐다"라며, "외래흰개미류를 발견하는 경우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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