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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농구했다"…DB 프로미 윤호영, 16년 원클럽맨→지도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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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DB 프로미 윤호영이 16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 인생 2막을 맞는다.

10일 DB 프로미는 공식 SNS 등을 통해 윤호영 선수 은퇴 소감문을 공개했다.

윤호영은 "안녕하세요, 윤호영입니다. 지난 16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큰 부상도 경험하고 선수 생명의 위기도 있었지만,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던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즐겁게 농구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DB 프로미 인스타그램
DB 프로미 인스타그램
이어 "지금은 특별히 몸 상태가 나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농구 선수로서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고, 은퇴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후에 은퇴 경기를 하지 못해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선수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코트에서 전하지 못한 것은 아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DB프로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 팀에만 머무르며 많은 팬분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정규리그 우승, 국가대표의 영광과 정규리그 MVP 수상을 경험하면서 정말 즐겁게 농구했던 시기도 있었기에 농구 선수로서의 미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호영은 "농구선수 윤호영의 모습은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지만, 지도자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받은 응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도자 윤호영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특히, 어느 곳보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원주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윤팸님들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농구 선수로서 많은 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 모두 기억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농구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쳤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윤호영은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당시 원주 동부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로드 벤슨, 김주성 등과 함께 '동부산성'의 한 축을 담당했던 포워드 자원이었다. 윤호영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현역 시절 라이벌로 언급됐던 양희종과 함께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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