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월드클라쓰, 우승 후보 월드클라쓰 2:0으로 이겨

(톱스타뉴스 이윤민(yunmin)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구척장신과 월드클라쓰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2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구척장신과 월드클라쓰가 붙었다. 이날 후반은 월드클라쓰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시작됐다. 허경희는 빠른 역습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엘로디가 다행히 잘 막아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허경희가 활약하자 이을용은 엘로디와 캐시를 지속적으로 선수교체하며, 허경희를 막아서려 노력했다. 

그렇게 치열하게 경기를 펼친 월드클라쓰는 에바의 낮고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획득했다. 예상치도 못한 골이었다. 이에 모두 감탄했고 1년 만에 골을 낸 에바는 세레머니로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손 뽀뽀를 했다.

작심하고 던진 승부수에도 한 점 더 격차가 벌어지자 구척장신 선수들은 실망했지만 "괜찮다. 하면 된다"를 외쳤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구척장신의 의외의 부진한 모습이었다. 재개된 경기에서 바로 허경희는 골문을 두드렸다. 역시 낮은 골이었다. 하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고 관객들은 "역시 낮은 골은 빠르다.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감탄했다.

월드클라쓰는 2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계속해서 긴장한 모습으로 열정을 보였다. 이에 관객들은 "왜 안 지치냐"고 칭찬했다. 이어 김진경은 속도 차이 때문에 생긴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이 4분 남은 상황에서 3분 퇴장이라는 큰 구척장신은 장벽을 만났다. 김진경은 "미안하더라. 나 때문에 더 뛰어야 하는 것 아니냐. 오늘은 잘 안 풀린다"고 속상해 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허경희는 더욱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계속해서 월드클라쓰를 압박했다. 해설 위원은 "대단하다.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했다. 허경희뿐만 아니라 승부 근성이 있는 이현이도 더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계속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어느덧 경기는 1분 남짓 남은 상황이 됐다. 선수들은 "빨리 빨리"를 외치며, 조금도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해설의 이수근은 "끝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는 2:0으로 종료됐고 월드클라쓰가 승리를 거뒀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떄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윤민(yun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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