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 허경희, 첫 골키퍼 데뷔에도 뛰어난 실력 보여

(톱스타뉴스 이윤민(yunmin)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구척장신과 월드클라쓰가 전과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펼쳤다.

2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구척장신과 월드클라쓰가 붙었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반전이 있었다. 팀의 핵심선수이자 공격수인 구척장신의 허경희는 무슨 일인지 골키퍼를 맡았다. 월드클라쓰는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팀이었지만, 그동안 공격성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나티, 에바 선수의 성장이 눈부셨다.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구척장신을 압박했지만, 허경희는 처음 골키퍼로 데뷔한 것인데도 계속해서 골을 막았고 아슬아슬한 순간에서 번번히 월드클라쓰는 골을 내지 못했다. 이에 관객들은 "허경희가 골키퍼를 한 이유가 있다"며 감탄했다.

그럼에도 우승 후보로 지목된 구척장신은 어쩐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잃었다. 결국 월드클라쓰가 패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사오리는 멋지게 골을 만들어냈다. 선제점을 내준 구척장신은 아직 전반전인 상황이기에 절망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며 서로를 독려했다.

하지만 다른 팀의 조재진 감독은 "오늘 구척장신은 몸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 이현이가 평소처럼 못 뛰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렇게 별 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 경기는 종료됐다.

구척장신의 감독은 "골키퍼는 진정선으로 하자. 지금 바꿔야 한다. 1:0으로 지나 2:0으로 지나 똑같다. 어차피 승부는 봐야되고 지금 골 기회가 전혀 안 오고 있다"며 골키퍼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선수들은 "오늘 경희가 엄청 많이 막았는데 그렇게 하냐"고 걱정하다 감독의 말을 듣고 수긍했다.

또 선수들은 "공격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저쪽 팀이 너무 빠르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월드클라쓰는 "골키퍼는 누가할지 모른다. 근데 더 좋다. 에바가 더 적극적으로 하라"며 "또 우리는 승리하려면, 더 넣어야 한다. 한 번 무너지면 그냥 무너진다"고 했다.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됐고 지난 시즌 득점왕인 허경희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았다. 관중은 "허경희를 기대하고 왔다. 이것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떄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윤민(yun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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