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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 문제 지적…‘불타는 트롯맨’ 의견진술 요구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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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이 결국 방심위로 향하게 됐다.

28일 뉴시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MBN '불타는 트롯맨' 1월 10일, 2월 14일 방송분에 대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이날 방심위가 '불타는 트롯맨' 의견진술 의결과 관련, 적용 조항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다.
MBN '불타는 트롯맨' 화면 캡처
MBN '불타는 트롯맨' 화면 캡처
해당 방송분에 대해서는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황영웅의 가사 실수를 의도적으로 감춰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영웅이나 황영웅이 포함된 조의 팀원(손태진)이 가사를 틀린 경우에는 가사가 틀렸다는 표시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의 가사 실수의 경우 자막으로 가사 실수를 했다고 표기했다. 

해당 민원에 대해 위원 5명 중 4명이 의견진술, 1명이 권고 의견을 냈고, 이에 따라 의견진술 결정이 내려졌다.

옥시찬 위원은 "특정 출연자를 비호한다는 여론이 있었던 프로그램"이라고 짚으며 "황영웅이라는 분에 대해 여러 정황을 놓고 볼 때 편파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로 보인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특정 출연자를 달리 대우하는 것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다"라며 의견진술 의견을 냈다.

이광복 소위원장 역시 의견진술 의견을 내며 "저도 방송을 보며 상당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저런 식으로 조작하는 건 문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가사 실수 표기 부분을 지적하며 "1·2위를 다투는 사람들 것만 표시하지 않고 나머지 사람들 것만 표시했다. 저것도 하나의 조작이지 않냐"라고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황영웅은 경연 중 상해 전과 및 폭행 논란 등으로 하차했다. 그의 과거 사생활 논란과 함께 '불트'의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 내정설 등이 이어지며 논란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황영웅의 소속사와 제작진의 관계가 의심 받기도 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불트'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 섭외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내정하거나, 순위를 보장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기사에 적시된 유튜버 역시 일면조차 한 적 없으며, 해당 유튜버 또한 발언이 논란이 될 여지를 인지한 후, 즉시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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