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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 뭐길래?…2014년에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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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화재로 대전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다.

13일 소방당국은 인접 지역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13시간 만에 주된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다. 

큰 불길은 잡혔으나, 아직도 잔불 정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불로 10여 명이 다치고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타는 등 공장설비 40%가 소실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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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전공장 8만7천여㎡가 전소됐고, 2공장 물류동 내에 있던 40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대원 1명도 발목 등을 다쳐 치료받았다.

이번 불로 대전공장 생산설비의 40%에 달하는 8만 제곱미터와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타 생산을 재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화재 여파로 인근 신탄진중학교와 신탄진중앙중학교는 13일 재량 휴업을 실시했고, 대전이문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비상벨이 울리고 우리가 먼저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화재가 너무 커져서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와 화재 경보 시설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2014년에도 화재 사고를 겪었다. 당시 창고 내부와 18만3000여 개의 타이어 제품을 모두 태워 6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2002년 3월에는 금산공장에서, 2006년에는 대전공장에서 번갈아 불이 나면서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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