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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검정 고무신' 이우영 작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과거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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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검정 고무신'을 그린 만화가 이우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인천 강화 경찰서에 따르면 이우영 작가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저녁 7시쯤 자택 방문이 잠겨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강화군 선원면 자택으로 출동했지만 고인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극장판 검정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극장판 검정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강화 경찰서 측은 조사 결과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유족들은 경찰에 "이 작가가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이우영 작가는 만화학과 재학 중이던 1992년 도서출판 대원의 소년 챔프 신인공모전에 뽑혀 만화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잡지에 '검정 고무신'을 연재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 제26회 한국 방송대상 애니메이션부문 우수작품상,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TV시리즈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0년 6월 '검정 고무신' 원작자인 이영일, 이우영 작가가 단독 435만 원만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이 작가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 역시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는 불공정 계약에 지쳐 창작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검정 고무신' 극장판 또한 원작자 및 그림작가인 이우영의 사전 허락 없이 개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에 '검정 고무신' 영화 제작과 관련해 "캐릭터 대행 회사가 제 허락도 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고 이우영 작가의 비보에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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