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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진지…'술꾼 명예회원' 최시원, 다채로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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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열혈 PD로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최시원은 OTT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이하 '술도녀2')에서 마이웨이의 인생을 즐기는 예능PD이자 안소희(이선빈 분) 바라기 '강북구' 역을 맡았다.

극 중 술꾼3인방 안소희,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가 매일같이 만취해도 집에서 눈을 뜰 수 있던 이유는 강북구의 귀가 프로젝트 덕분이었다. 산속에서의 오랜 생활 탓에 알코올 흡수 능력이 낮아진 세 친구는 야외 취침을 감행하는가 하면, 야외 화장실까지 찾아 나섰던 바. 강북구는 이들의 취한 발걸음을 불 나게 쫓아 다니며 그들을 집으로 인도했다.
뉴시스 제공
특히 눈물 젖은 엄마 이야기에 한껏 늘어진 삼인방을 차례로 들쳐 업기도 하며 든든한 귀가 메이트로 변신, 술 한 방울 없이 '술꾼 명예회원'으로 거듭났다.

안소희 앞에서만 시동이 걸리는 강북구의 독특한 매력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비위생적인 모멘트로 보호 본능을 자극하다가도 안소희의 전 남자친구 푸름(조정치 분)에게 뜨거운 쌀국수 국물 맛을 보여주며 카리스마를 과시한 것. 또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된 술꾼들을 위해 적금까지 깨버린 강북구의 직진 본능은 안소희와 강북구의 애정전선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그런가 하면 안소희와 얽힌 과거와 함께 공개된 강북구의 숨은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고민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던 그에게 어릴 적 세상을 뜬 엄마의 사연과 그런 엄마의 얼굴을 닮고 싶지 않아 억지로 살을 찌웠던 아픔이 자리잡고 있던 터. 그 상처를 꿰뚫어 본 안소희의 말 한 마디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북구의 진지한 표정이 드러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술도녀2' 9·10회는 오는 6일 오후 4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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