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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사라진 억대 자산가 80대 할머니, 치매 걸리자 강제 양자된 이웃집 사위의 ‘만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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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억 대 땅 부자였지만 치매 노인이 되고 양자 행세를 한 이웃집 남자의 만행을 파헤쳤다.   

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615회’에서는 치매 노인에게 양자 행세를 하는 이웃집 남자를 추적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정 할머니(가명)은 경북 지역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데 투자 감각과 선구안으로 몇 십억 짜리 부동산을 소유하면서 기부천사로 유명했다. 그런데 6년 전 친동생들과 생긴 오해로 잠적을 한 뒤 돌연 연락 두절이 됐고 정 할머니가 동생들에게 6년 만에 안부를 전한 곳은 노인보호전문 기관이었다.

정 할머니가 아들로부터 학대를 받아 보호 조치가 취해졌다고 했는데 정 할머니는 젊은 시절 재혼 가정을 꾸리고 남편과 사별 후 자식 없이 몇 십년을 혼자 살았다. 쉼터에서 연락을 받은 동생들이 처음 들어보는 아들의 존재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정 할머니의 가족관계 증명서를 확인해 보니 정말 자녀 란에 낯선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다.

남자는 정 할머니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이웃 헐머니의 사위 오 씨(가명)였는데 평소 혼자 지내는 정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면서 친해졌다. 정 할머니는 오 씨가 자신에게 양자해 달라고 했지만 거절을 했는데 치매가 심한 할머니를 시청에 데러가더니 입양 절차를 받았다고 했다. 

할머니의 휴대폰 속에는 흐릿한 기억을 대신 해줄 자료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는데 오 씨ᅟᅳᆫ 입양 절차가 이루어지던 그날, 정 할머니를 창구와 먼 의자에 앉혀놓고 할머니의 주민등록증과 인감도장을 가져가 스스로 양자가 됐다.   

또 오 씨는 정 할머니의 양자가 되기 전 자신의 지인에게 정 할머니의 땅을 판 뒤 6천만 원을 가져가고 할머니에게 성적 발언도 했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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