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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클라우드 백업데이터 암호화 강화…"FBI도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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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애플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 백업데이터까지 완전한 암호화를 적용해 서비스 보안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보안성이 강화됨과 동시에 수사기관의 범죄 용의자 휴대전화 분석 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사용자 보안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에 대한 엔드투엔드 암호화(종단간 암호화) 범위를 기존의 14개에서 23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헬스데이터 등 14개의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를 통해 보호해 왔으나, 연락처·문자메시지·노트 등 백업데이터는 암호화 대상에서 빠져있었다.

애플이 이번에 선보인 '고급 데이터 보호(Advanced Data Protection)' 조치에 따라 이제는 아이클라우드 백업데이터, 노트, 사진을 비롯해 암호화로 보호되는 데이터 범주군이 23개로 늘게 됐다. 암호화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글로벌 시스템 등과의 상호 작용이 필요한 아이클라우드 이메일, 연락처, 캘린더 등 뿐이다.

사용자는 이같은 보안 강화 조치 적용 여부를 선택(옵트 인)할 수 있다. 해당 조치가 적용되면 애플도 사용자가 암호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으며, 애플의 서버 자체가 해킹되더라도 사용자의 데이터는 노출되지 않는다.
뉴시스 제공
이에 대해 애플은 "애플은 수년간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을 제공해왔고, 이제는 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고급 데이터 보호는 애플의 최고 수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으로,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기에서만 암호를 해독할 수 있도록 가장 민감한 아이클라우드 데이터 대부분을 엔드투엔드 암호화로 보호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이같은 보안 강화 조치는 올 연말 중 미국에서 우선 적용되고, 내년부터 다른 나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애플의 보안조치 강화로 인해 수사기관까지도 데이터 접근이 사실상 불가해지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은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미 애플은 수년 전부터 보안 강화를 추진해 왔지만 수사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FBI의 반발에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BI는 애플의 보안 강화 발표 이후 "위협적인 엔드투엔드 및 사용자 전용 암호화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것은 어린이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폭력, 마약 밀매, 조직 범죄, 테러 등 범죄 행위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FBI의 수사를 방해하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한편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고급 데이터 보호 외에 ▲아이메시지(iMessage) 해킹을 방지하고 메시지 송·수신자만 내용 확인이 가능한 '아이메시지 접근 키 검증' 기능 ▲애플 ID 로그인 시 물리적인 하드웨어 보안키를 이중으로 입력해야 하는 '보안 키' 기능 등도 함께 공개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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