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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전쟁 소음 구별에 익숙한 바흐무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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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선 잠시도 조용한 날이 없다.

인구 7만 명이던 이 도시는 전쟁 전 와인농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거리가 붐비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몇 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는 포성과 굉음들만 종일 울린다.

바흐무트에 얼마 남지 않은 주민들은 다음과 같이 소리를 구분해 대처한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멀리서 탁탁이는 소리는 기관총 소리.

가까이서 들리는 쾅하는 소리는 박격포 발사음.
뉴시스 제공
조금 멀리서 들리는 다소 둔탁한 쾅 소리는 곡사포 발사음.

멀리서 들리는 둔탁한 연속 폭음은 로켓 발사음.

머리 위로 들리는 휘파람 소리는 날아오는 포탄 소리.

큰 휘파람 소리에 뒤이은 우지끈 쿵쾅은 날아온 포탄이 터지는 소리.

주민들은 귀청을 찢는 폭음이 울리면서 창문이 덜컹이고 자동차 경적이 울려야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지하실로 대피하거나 바닥에 엎드린다.

바흐무트 외곽에선 시내의 폭음과 구별되는 소리가 들린다. 좀 떨어진 언덕에서 발사한 우크라이나군 포탄 소리가 시내에서 울리는 폭음 사이를 째면서 울렸다. 이곳에 남은 은퇴 간호사 이리나는 폭음에 창문이 덜컹이는 데도 거실에 그냥 서 있었다. “우리 쪽이 발사하는 소리네. 신이여 그들을 보호하소서”라면서.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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