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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달러 유동성 축소, 외화자금조달 여건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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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등으로 최근 글로벌 미 달러화 유동성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향후 미 달러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 되면서 국내 외화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양적긴축 지속과 함께 미 달러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외화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 연준의 긴축 영향으로 최근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늘었던 미국 통화량(M2)과 연준의 대차대조표(B/S)는 올해 2분기 이후 감소한 가운데 미국 외 지역에서 정부, 기업, 비은행금융회사 등 비은행차주가 조달한 미 달러화 자금 규모도 축소됐다.

테드(TED) 스프레드와 유로·달러, 엔·달러 스와프 베이시스에도 달러 유동성 축소 흐름이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연초 15.6bp(1bp=0.01%포인트)였던 테드스프레드는 지난 7월 4일 68.3bp까지 올라가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26일 151.2bp까지 올랐던 것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테드스프레드는 은행간 단기로 자금을 주고받을 때 쓰는 3개월 리보 금리(LIBOR)와 미 국채 3개월물 간의 금리차다. 테드스프레드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뉴시스 제공
한은은 이 같은 미 달러 유동성 축소는 글로벌 은행 간 신용 공급, 기업 외화 채권 발행 위축 등을 통해 국내에도 영향이 파급될 수 있다고 봤다. 은행부문의 경우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외은지점의 대외 차입, 국내채권 투자와 연계된 해외은행의 스왑자금 공급 등의 경로로, 비은행부문의 경우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

한은은 현재까지는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을 통한 국내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미 달러화 유동성 축소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향후 미 달러화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 될 경우 국내 외화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미 국채시장의 유동성도 악화되고 있다고 봤다. 올들어 미 연준의 통화긴축 영향으로 달러화 공급이 줄면서 국채 매도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미 국채 시장 수요 기반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미 국채시장의 유동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화 수요 급증 등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은행의 보유 국채를 활용한 달러 자금 중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파악했다. 또 이는 역외 부문의 달러자금 조달 시장 전반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올 2분기들어 글로벌 은행의 국가 간 미 달러화 신용공급이 유럽은행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한은은 미 달러화 신용공급 축소로 달러화 표시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진 상황에서 달러화 조달비용이 상승할 경우 유럽은행의 달러화 유동성 리스크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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