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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여동생, 반정부 시위에 "폭정 전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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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이란 반정부 시위에 전국적인 파업까지 이어진 가운데, 이란 최고 지도자의 여동생이 그를 독재자라 부르며 그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여동생 바드리 호세이니 하메네이는 이날 아들이 트위터에 대신 올려준 편지에서 "나는 곧 이란을 지배하는 국민 승리와 이 폭정의 전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세이니 하메네이는 "이란 국민들은 자유와 번영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그들의 봉기는 합법적이며 그들의 권리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인간의 의무로, 수십 년 전 내 형제 알리 하메네이의 귀에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줬다"며 "하지만 그는 듣지 않고 무고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죽이는 방식을 계속했다. 이를 본 뒤 저는 그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녀의 발언은 전국의 상점 주인들이 3일 간 파업을 이어간 끝에 나왔다. 앞서 이란 정부가 종교 경찰이 폐지됐다는 고위 관리의 주장 확인을 거부하자 지난 5일 40여 개 도시 전역에서 총파업이 시작됐다.

이란 상인들과 트럭 운전사들은 파업에 돌입했고 테헤란과 카라지, 이스파한, 마슈하드 등 정부에 불만이 만연한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뉴시스 제공
이란 전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등 이슬람 율법이 요구하는 복장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구금되던 중 의문사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경찰은 아미니가 지병인 심장마비로 자연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고문을 당하고 죽었다고 반박했다. 구금 상태에서 사망한 뒤 11주 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무력 진압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400명 넘는 시위대가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보안군을 포함 약 2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WSJ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이니 하메네이는 앞서 이슬람 공화국의 강도 높은 비판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노골적인 반대자로 알려졌다. 그녀의 편지를 이번에 트위터에 올리고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그녀의 아들 마흐무드 모라드카니는 명백한 반대자다.

그녀의 딸인 파리데흐 모라드카니는 이란에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가 지난 23일 체포됐다. 그녀의 고인이 된 남편은 이슬람 공화국 창시자이자 하메네이의 전임자인 아야톨라 루호랄 호메네이의 통치에 항의하다 10년 간 수감된 바 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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