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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마네킹이 필요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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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황주리 장편소설 '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파람북)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교류하는 남녀의 편지가 담겼다.

한국인 여성 화가와 남성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외과 의사가 주인공이다. 오래전 뉴욕의 한 화랑에서 스쳐 지났던 두 사람이 SNS에서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가와 의사라는 이질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건 영화 '바그다드 카페' 때문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게 되지만, 단 한 번도 만남이 이뤄지지 않는다.

황 작가는 이 소설을 "상상의 대상을 향한 끝나지 않는 편지이며, 사랑과 불안, 전쟁과 평화, 그리고 불멸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불멸'은 실체의 '소멸'로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구체적 대상이 사라진 사랑은 실재와 환상의 경계에 뿌연 안개로 남는다. 어쩌면 사랑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인지도."
뉴시스 제공
신간 '마네킹이 필요하다고요?'(산지니)는 박주원·전미숙·최미래·홍혜문·이채운 등 소설가 17인의 짧은 소설을 묶었다.

표제작인 박영희의 '마네킹이 필요하다고요?'는 인간 근원의 상실감과 고독을 표현한다.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이어나가지만, 자기 내부의 진정한 고민과 속내는 마네킹에게 털어놓을 수밖에 없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새로운 서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설들이 수록됐다. 김현우의 '짖어야 개지'와 문갑연의 '지구촌'은 동·식물 등 인간이 아닌 생물의 시점에서 인간주의적 시선을 전복한다.

곽성근의 '흑형(黑兄)이 무대를 떠나며'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고 대본의 형식을 취하며 서사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시도한다. 김미애의 '날개옷'은 전래동화의 한 장면을 현대식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해 옛이야기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보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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