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글로벌 경기감속 우려에 1달러=136엔대 전반 상승 출발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8일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36엔대 전반으로 대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6.26~136.2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5엔 뛰어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적극적인 금융긴축을 장기화하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의 악화로 이어진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7일 핵전쟁 리스크에 관해 "그런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한 것도 미국 장기금리를 일시 3.4%로 9월 중순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하게 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88엔, 0.64% 올라간 1달러=136.53~136.5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6.50~136.6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5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등, 6일 대비 0.45엔 오른 1달러=136.50~136.6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대폭 떨어져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다는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계속한다는 전망이 미국 경기 냉각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장기금리는 일시 3.40%로 전일 종가치 3.53%에서 크게 저하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재촉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43.46~143.48엔으로 전일보다 0.27엔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507~1.051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8달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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