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측, “학생들 상대로 갑질? 확인 필요”…유튜버 폭로까지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이범수가 대학교 학부생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7일 텐아시아는 이범수가 현재 학부장 등으로 재직 중인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갑질을 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범수의 갑질을 제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이범수가 A반과 B반으로 학생들을 나눠 차별적으로 대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텐아시아에 따르면 학부생 A씨는 돈이 많고 이범수가 좋아하는 학생들은 A반에 배정되고, B반에는 가난하고 싫어하는 학생들을 배정해 공식적으로 쓰레기 취급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A반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주연과 조연을, B반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연기를 배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범수의 갑질로 인해 1학년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했고, 학생들이 정신병원에 다니기도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B씨는 이범수의 심한 욕설로 인해 한 조교가 학교를 나갔고, 또 다른 조교는 작은 실수에도 괴롭힘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학교를 나갔다며 "내가 학교 다닐 때 조교만 5번 바뀌었다. 모두 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날 유튜버 구제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범수의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갑질 폭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동시에 유튜버 구제역은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A반에 속한 학생에 따르면 이건 전부 허위사실이라고 한다. 이 학생이 말하길 B반 애들이 무슨 이유로 차별받는다고 느끼는지 이해가 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 학생은 돈 때문에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 실력이 부족해서 차별을 하는 거라고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우 이범수는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이다. 그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학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범수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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